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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영향력 제로

  • 극복
  • 조회 1828
  • 2018.02.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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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생각들(전자책은 절판되었으나 종이책은 판매중) 중

주디스 리치 해리스

유전적인 요인을 제외하고, 
부모에게는 자식의 인격, 지능 또는 자식이 가정 밖에서 행동하는 방식을 
형성할 힘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위험한가?
중략
고백한다. 내가 10년전에(1998년) 처음으로 이 안을 제시했을 때, 나 자신도 그것을 완전히 믿지 않았다.
나는 과학적 명료함을 위해 극단적인 입장을 취했다. 
나 자신을 표적으로 삼으면서, 나를 무너뜨려 보라며 지도급 인사들을 초대했다.
중략
그러나 놀랍게도 나는 무너지지 않았다.
한 발달심리학자는 최근에 "부모가 자기 자식을 형성한다"는 증거를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하면서도,
충분히 오랫동안 연구를 계속하면 결국 그 증거를 찾아낼 것이라며 여전히 확신을 잃지 않았다.
그 심리학자의 전우들은 더욱 솔직하지 못했다.
그들은 "자식에 대한 부모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수십 편의 연구 논문이 있다."고 떠들었지만, 나는 그 연구 논문들의 제목을 알지 못한다.
중략
프랭크팔리 왈(미국 심리학협회 회장을 역임)
해리스의 논제는 얼핏 보기에는 불합리하다. 
그러나 만약 부모들이 이 말을 믿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보라!
부모와 자식은 '상관없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문제가 양산될 것이다. 
어떻게 자기 아이를 학대하는 부모를 막을 것인가! 
바쁜 일과에 지친 부모들을 보고 아이들에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
중략
프랭크 팔리는 부모가 아이에게 상냥한 이유는, 그것이 아이에게 더 좋은 결과를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듯 하다! 그리고 만약 부모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전혀 없다고 믿는다면, 부모는 아이를 학대하거나 내버려둔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중략
아이들은 가정의 주인이 되었다. 칭찬은 산더미로 주어지지만, 오히려 이것은 칭찬의 가치를 감소시켰다.
그런데 이 모든 희생과 노력으로 부모는 무엇을 얻었는가? 아무것도 얻지 않았다.
오늘날의 아이들이 내가 아이였던 60년 전보다 더 행복하고, 더 자신 있고, 덜 공격적이거나 정신 건강이 더 낫다는 징조는 없다. 60년 전의 가정은 어른에 의해, 어른을 위해 움직였고, 체벌은 일상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아버지는 대개 만날 수 없었고 칭찬은 드물었으며, 부모를 사랑한다는 말은 임종 때에나 들을 수 있었다.
내 생각이 위험한가? 나는 어린이를 학대하거나 방치하는 것을 한번도 묵과하지 않았다.
나는 부모가 나의 인생에 무관하다는 것을 결코 믿지 않는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중요하지만, 배우자와의 관계도 똑같이 중요하다.
좋은 관계는 각자 상대에게 관심을 두고, 상대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서 기쯤을 얻는 관계이다.
좋은 관계는 한 사람의 중심 목표가 다른 사람의 인격을 바꾸는 것이 되는 관계가 아니다.
중략

양육가설이 작년12월에 국내에 출판되었으나 관심이 적은것 같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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