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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눈물에 기름 공급하는 '마이봄샘 기능장애' 때문?

  • 피아니스터
  • 조회 1540
  • 2018.02.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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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환자가 늘어나는 안구건조증의 원인으로 마이봄샘 기능 장애가 지목되고 있다. 마이봄샘은 눈물이 마르는 걸 늦춰주는 기름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위아래 눈꺼풀 테두리에 약 20~30개씩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 안구건조증 환자의 60~70% 가량에서 마이봄샘 기능 장애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눈물 생성이 적은 게 아니라 너무 빨리 마른다는 것이다.

마이봄샘 기능장애는 동양인에서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화, 성호르몬 부족, 콘택트렌즈 착용, 눈썹 문신, 아토피 피부염, 데모덱스 균 감염 등이 마이봄샘 기능 장애에 영향을 준다고 전해졌다. 의료계에서는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복용도 마이봄샘 기능장애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마이봄샘 기능장애를 앓으면 눈꺼풀 테두리 부분이 붉게 부어오르거나 피부가 하얗게 일어날 수 있다. 아침에 눈곱이 많이 끼기도 한다. 다만 젊은 환자는 마이봄샘을 직접 짜보지 않으면 기능장애를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고 의료계는 전했다.

치료 방법은 눈꺼풀을 청결하게 하고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다. 한 의료진은 "아침, 저녁으로 눈꺼풀을 온찜질해준 뒤 눈꺼풀 청결제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속눈썹 안쪽 부분을 닦아줘야 한다"며 "인공눈물 점안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마이봄샘 기능장애 증상이 심하면 항생제를 수개월동안 복용해야 할 수 있다. 최근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복합파장광(IPL) 시술이 마이봄샘 기능장애를 치료하는 데도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0년 186만명이던 안구건조증 환자가 지난 2016년에는 224만명으로 6년동안 약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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