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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 휴잭맨과 울버린을 위한 헌정영화(스포有)

  • 이태리남자
  • 조회 1204
  • 2017.03.10 08:56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12&wr_id=1282
1. 알고 있던 기존의 뮤턴트들이 많이 등장하지 않는다.
뮤턴트가 증발한 원인은 밝혀지나 구체적인 과정은 생략함으로서 오롯이 로건과 로라에게 초점이 맞춰진다.
등장하는 뮤턴트들 또한 극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퇴장하는것도 마찬가지


2. 악역의 비중이 크지 않다.
박사, 용병들은 단 한가지 목표만을 위한 평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로건과 로라의 관계를 굳건하게 만드는 장치 그 이상의 역할이 없다
최종 악당 또한 이야기의 전체적인 맥락과는 동떨어져 있다.
(젊고 활력넘치던 시절의 울버린을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라고 봄)

오히려 악역 대신 동료가 없어진 배경, 힐링팩터의 노쇠화와 
이를 극복하려는 울버린의 고통이 관객들에게 훨씬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3. 울버린과 하나가된 휴잭맨에게 박수를
거친 욕설을 내뱉으면서도 주변인을 챙기고 호쾌한 고함을 내지르면서
악당을 두동강내는 휴잭맨의 모습은 늘상 우리가 봐왔던 엑스맨에서의 울버린 그 자체다

다만 다소 지쳐보이는 울버린의 모습은 실제 휴잭맨의 나이와 대입하여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
그로 인해 그간 엑스맨시리즈를 봐온 팬들은 울버린의 죽음=휴잭맨의 울버린 실제 은퇴에 대입하여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감독의 노림수가 적중했다)


그야말로 휴잭맨과 울버린에게 보내는 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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