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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의 대사는 애드립이었다.

  • 둡둡둡
  • 조회 2186
  • 2017.07.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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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밥은 먹고 다니냐’는 원래 대사는 없었구요. 
여러 번 보도가 됐는데, 봉준호 감독이 그 앞에서 마지막으로 박두만이 대사랄까 말을 할 것 같다는 언지를 촬영 3일 전에 주고 사라졌죠. 3일 동안 그 대사를 만들기 위해서 제가 피가 말랐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처음에 기자분들이나 관객분들이 다른 쪽으로 해석을 하더라구요. 박형규에게 약간 동지애적인 그런 느낌으로 ‘너랑 나랑 참 측은하고 정말 불쌍한 놈들이다’라는 측면에서 그 대사를 했다고 분석을 하시는 분들이 대세였던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런 뜻으로 한 건 아니구요. 저는 박형규가 아니래도 어둠 속 터널에 있는 진짜 범인에게 ‘과연 이런 짓을 하고도 생물학적으로 힘을 지탱해주는 밥이라는 게 목으로 넘어가느냐’라는 뜻으로 대사를 했었어요. 근데 받아들이시는 관객분들이 느끼는 대로 받아들이시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출처] 살인의 추억 GV|작성자 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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