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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스크먹먹

  • 쓰레빠qr129o
  • 조회 341
  • 2019.01.16 01:15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12&wr_id=7072
이 영화를 신청한 이유는 사실 딱 하나입니다.

콜린퍼스가 나온다는 이유.

그외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갔습니다.

심지어 쿠르스크가 잠수함 이름이라는것 조차 모르고 갔네요.^^;;

 

먼저 콜린퍼스가 나오기 때문에 볼 생각이신 분들은 조금 더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콜린퍼스 주연이 아니예요. 까메오로 출연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의 분량입니다.

영화시작하고나서 10분이 넘는동안 한장면도 안나와서...

혹시 내가 상영관을 잘못 들어왔나 이런 생각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다행인건 옆자리 분들도 이런 생각을 했는지... 콜린퍼스 언제나와? 이렇게 이야길 하더라구요.

그런 소리 없었으면 정말 잘못 들어온줄 알고 나갔다 들어올뻔 했어요.

 

쿠르스크가 출항하면서 본격적인 영화가 시작됩니다.

화면도 그전엔 4:3이었다가 와이드로 넓어지죠.

 

90년대 명작 영화를 보는 느낌입니다.

u571 뭐 이런 영화같은 감성이라고 해야하나...

그렇다보니 어쩌보면 뻔하디 뻔한데...

우리에겐 세월호의 아픔이 있다보니 공감하기가 쉽습니다.

일단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되면 영화관이 정말 조용해집니다.

팝콘 먹는 소리를 내는것조차 무슨 죄(?)짓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런지 다들 암소리 없이 집중하더라구요.

 

여러모로 비슷한점들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이 영화보는 내내 생각이 나더라구요.

만약에 나중에 세월호를 영화로 그린다면 딱 이정도로 그려줬으면 합니다.

 

영화끝에 올라가는 자막이 또 한번 가슴을 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의 힘.

 

[크기변환]쿠르스크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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