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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 두 번째 이야기 간략 후기

  • 쓰레빠b10lf9
  • 조회 329
  • 2019.09.2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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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들어진 스티븐 킹의 작품들을 대체적으로 좋아하는편이기도 하고 특히나 전편의 경우에는 이야기적으로도 그렇고 작품적으로 굉장히 좋아했으며 마음에 들었던 작품으로 원작도 좋았고 어린시절과 성인이 된 이후를 분리해서 진행을 한 부분도 굉장히 영리한 선택이라는 생각도 들고 스티븐 킹의 여러 특징들이 고스란히 배여있는 가운데 특히 장점과 매력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제게는 좋은 인상을 심어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스티븐 킹이라는 사실 현존하는 최고의 작가의 작품중 하나이기에 원작이 가진 힘과 안드레스 무시에테의 연출도 참 인상적이라서 꽤 좋게 감상했는데 데뷔작인 마마(2013)때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방향성을 제시해줄 수 있는 작품을 가지고 연출에 집중했을때 나오는 결과물이라는 생각과 함께 매력이 가득했던 작품이라서 1편정도만 되어도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전편을 워낙 좋게 감상했던 입장이라 속편의 경우에도 촬영부터 시작해서 진행과정까지 하나하나 모두 신경이 쓰이고 관심이 갔던것이 사실인데 전편의 흥행 성공으로 인해 속편에 대해서 진행이 조금 유리해진 측면도 있고 더 늘어난 제작비와 여러 배우들이 합세한 상황인데 커진 

 

부피만큼이나 오락성과 재미면에서도 과연 좋아졌을지가 궁금하기도 했고 이래저래 기대했습니다.

 

확실히 제작비가 늘어나고 좋은 배우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볼거리면에서는 전편에 비해 인상적이고 늘어난것이 사실이며 장면적으로 봤을때도 몇몇 신들은 꽤 오래도록 기억이 날만큼 강렬한 신들도 적지 않은데 이야기적으로는 스티븐 킹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만큼 비교적 탄탄한데다가 캐릭터들의 매력도 유효하며 이 작품의 경우 캐릭터와 드라마에 집중하는 선택을 보여주네요.


설명드린다면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는 작품임에도 하나하나 캐릭터들마다 특징과 개성을 살리려는 노력과 적지않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늘어난 제작비와 캐스팅이 굉장히 잘 된 작품이기에 배우들 역시 자신의 역할에 맞게끔 좋은 연기와 함께 캐릭터들을 굉장히 잘 묘사하고 있으며 페니 와이즈(빌 스카스가드)가 가진 개성과 임팩트도 충분해서 매력은 확실히 느껴집니다.


전편에 대한 애정과 배우들에 대한 애정도에 따라서 만족도가 조금 다를수 있는데 확실히 장면적으로는 인상적인 장면들이 많았고 긴 런닝타임이 크게 지루할만큼 나쁜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며 전편만큼은 아니였으나 올해 개봉했던 호러영화들로 국한한다면 인상적이며 좋은 위치에 있는것만은 사실인데(미드소마는 논외로 해야될 타입) 저는 비교적 무난하게 감상했습니다.


볼거리도 늘어났고 제작비만큼이나 스케일도 커진것이 사실이나 전편의 어린 배우들에 대한 애정과 본편의 여러 캐릭터들 하나하나에 모두 애정을 가지고 있는 느껴지면서 캐릭터 하나하나까지 모두 적지않은 런닝타임을 할애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각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전편에 애정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장점일수도 있으나 그로 인해 늘어나게 된 런닝타임은 역시나 부담스럽더군요.


캐릭터 하나하나마다 애정을 쏟고 있고 전편의 배우들도 적지않게 그대로 등장하면서 성인이 된 지금과 맞물려서 이야기를 진행하는데다가 각각의 인물들을 놓치지 않으려다 보니 런닝타임이 늘어날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 부분을 여러 다양한 장면들로 채우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전편에 대한 애정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런닝타임이 다소 길게 느껴지고 부담스러울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선택의 문제이자 전편과 인물들에 대한 애정도에 따라서 지루함이 느껴질수도 있는데다가 사실 전편이 이야기적으로도 그렇고 좀 더 깔끔하지 않았나?싶기도 한데 오락영화로서 어필하려고 했다면 그래도 런닝타임을 조금 드러내고 조금만 더 간결하게 진행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며 작품의 엔딩도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아쉬움이 느껴질수도 있겠네요.


전편과의 관계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번편의 경우 전편을 감상하지 않으신분들은 내용상 전혀 이해되기도 힘들고 전편을 감상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감상하는게 불가능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며 전편 감상은 필수라는 생각이 들며 연출을 맡은 안드레스 무시에티의 경우 DC의 플래시를 연출할듯 싶은데 그가 연출하게 될 플래시의 모습이 이채롭기도 하고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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