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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임대료에 문 닫은 홍대 명소 "은하수 다방"

  • 종로꺙다구
  • 조회 9308
  • 2015.10.10

 

“사랑은 은하수 다방 문 앞에서 만나 홍차와 냉커피를 마시며 매일 똑같은 노래를 듣다가 온다네.”

가수 10㎝의 노래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로 유명했던 서울 서교동 홍대 은하수 다방이 비싼 임대료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달 말 문을 닫았다.

은하수 다방은 커피 한 잔을 시키면 몇 시간이고 앉아 있을 수 있어 가난한 홍대 밴드들이 즐겨 찾는 명소였다. 10㎝도 유명해지기 전 은하수 다방에서 하루 종일 머무르며 곡을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10㎝의 노래로 유명해지면서 홍대 ‘핫 플레이스’ 중 하나로 부상했다. 그러나 8년간 네 배 가까이 상승한 임대료를 감당하지는 못했다.

외국 관광객과 젊은 층 등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 상권에서 잘나가던 가게들이 임대료 때문에 문을 닫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이들이 떠난 자리에는 대형 프랜차이즈가 들어서고 있다. 2012년 홍대에서 30년간 영업했던 리치몬드 과자점이 임대료 부담으로 폐점한 뒤 대기업 계열 커피숍인 엔제리너스가 입점했다.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아예 건물 한 동에 통째로 대형 패스트패션 브랜드인 H&M, 에잇세컨즈, 자라 등이 입점하기도 한다.

프랜차이즈 업체 입점은 홍대 핵심 상권에서 점점 확장돼 인근 합정역과 상수동까지 넓어지고 있다. 작은 매장마다 개성 있는 콘셉트의 옷가게와 액세서리숍, 카페 등이 즐비하던 상수동길에 대형 바닐라코 화장품 매장이 들어섰다. 극동방송국 근처에도 화장품 전문점인 잇츠스킨 매장이 문을 열었다. 아기자기한 음식점보다는 기존 건물을 헐어내고 크게 짓는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이 곳곳에 보이면서 지나친 상업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상수동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최근 1~2년 사이 합정동과 상수동의 상가 매매가와 임대료가 두 배가량 뛰었다”며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영세 가게들이 문을 닫고 대기업 매장이 들어서면서 독특했던 동네 분위기가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건물도 별 대단하지 않아 보이는데 월세가 어느 정도길래...

 

은하수 다방이라는 이름으로 저 주변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홍대문화를 만들었던...임차인들은...지금 거의 사라졌다..

 

인디밴드도 그림그리던 사람도 작은 공방도... 문화 없어지고..

 

상권만 남았다.

 






추천 23 비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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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zzzzZzzzz님의 댓글

  • 쓰레빠  zzzzZzzzz 2015.10.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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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랜차이즈 동네가 되겠네요
0

안리따움님의 댓글

  • 쓰레빠  안리따움 2015.10.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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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간 임대료 4배면 보통 계약 2년이니까 계약 기간마다 배수의 금액을 올렸다는거네.. 다른 나라는 이런거 기준 정해서 보호하지 않나?
0

서정님의 댓글

  • 쓰레빠  서정 2015.10.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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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 평균 15평 월세가 750만원이고 관리비가 50만원
0

봉알비어님의 댓글

  • 쓰레빠  봉알비어 2015.10.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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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 주인들 그렇게 계속해서 돈 올려대다가 홍대가 이 자리에 오게끔 한 사람들 다 떠나고 결국 그저 그런 동네로 변질되면서 사람들이 줄어들고 상권이 좁혀져야 그때서야 정신차릴 거다.
0

늑대가나타님의 댓글

  • 쓰레빠  늑대가나타 2015.10.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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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업자가 주인한테 바람 훅훅 넣은 듯
0

R8OOOO님의 댓글

  • 쓰레빠  R8OOOO 2015.10.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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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 임대료 가이드라인 잡아야하지 않음???
0

꾸리님의 댓글

  • 쓰레빠  꾸리 2015.10.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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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기 윗층 보면 진짜 건물 쓰러질거같이 생겼던데.......
0

vodafone님의 댓글

  • 쓰레빠  vodafone 2015.10.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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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 색깔이 사라져가겠군....
0

카디널시즈님의 댓글

  • 쓰레빠  카디널시즈 2015.10.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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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촌 꼴 나겠는데?
    최근 신촌의 변화를 보면 홍대도 느끼는게 있어야 하는데.....
0

bravo810117님의 댓글

  • 쓰레빠  bravo810117 2015.10.1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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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민자본주의의 대표적인 예네요. 건물주가 조금이라도 자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렇게 행동하지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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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님의 댓글

  • 쓰레빠  무주공산 2015.10.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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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물주만 문제겠습니까? 건물주와 부동산의 콜라보가 옛 추억을 하나씩 무너트리는 작품이 된거죠.
0

hunterkei님의 댓글

  • 쓰레빠  hunterkei 2015.10.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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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이 없어지는군요
0

아레스님의 댓글

  • 쓰레빠  아레스 2015.10.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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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적으로 뛰어난 사람들이 이런곳을 소개해주면 오히려 관광사업까지 같이할수 있는데 그저 앞에 돈에만 정신이 팔린 사람들 뿐이니....
0

작두탄무당님의 댓글

  • 쓰레빠  작두탄무당 2015.10.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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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의 수명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0

쓰레빠관리자님의 댓글

  • 쓰레빠  쓰레빠관리자 2015.10.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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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해당 글은 쓰레빠 공지 기준에 근거하여, 甲오브쓰레빠에도 복사되었습니다!
0

조나단G님의 댓글

  • 쓰레빠  조나단G 2015.10.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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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물주가 독재자인 대한민국에서 옛추억은 얼어죽을... 돈만 되면 다 팔아버리는 인간들 뿐이다.
0

AnaKonDa님의 댓글

  • 쓰레빠  AnaKonDa 2015.10.1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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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년 아니 내년만 되어도 저 자리에 뭐가 있었는지 기억도 못할 것입니다.
0

고공비행소녀님의 댓글

  • 쓰레빠  고공비행소녀 2015.10.10 23:01
  • SNS 보내기
  • 신촌을 코앞에서 보고도 동일한 짓을 반복하다니.. 도대체 학습능력이 있긴 있는거냐?
0

술먹고헤롱님의 댓글

  • 쓰레빠  술먹고헤롱 2015.10.11 01:18
  • SNS 보내기
  • 8년만에 4배라 그동안 버틴거 자체가 더 용하네요. 가게주인은 어떻게든 옛추억을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싶었을텐데....
0

무림탕자님의 댓글

  • 쓰레빠  무림탕자 2015.10.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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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대료도 문제지만 차한잔 놓고 하루종일 죽때리니 어느누가 해도 망할수 밖에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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