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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직접 본 일부 시민들의 의식수준

  • 킨킨
  • 조회 10635
  • 2015.05.10
조금전 마을 버스에 내려서 시외버스 환승을 했어요.

제가 실제로 본 걸 적을 날이 올줄은 몰랐네요.

모바일이라 오타가 날수도..

아무튼 저희집에서 지하철역까지는 마을버스로 10분정도 걸려요. 많은 동네분들이 마을 버스를 타죠.

30분마다 오는 마을버스는 일요일 낮이라 사람이 꽉차진 않아도 배차시간 때문에 의자에는 다 앉아있는 정도에요.

타자마자 뭔가 조짐이 이상합니다.
궁시렁궁시렁 불만을 표출하는 아줌마가 기사 아저씨 딱 뒷자리에 앉아있습니다. 덥니, 밖에 날씨가 어쩌니.. 뭐 그런 얘긴데 기사아저씨는 아랑곳않고 운전중이셨구요.

지하철역은 사거리 역출구를 두고 약 30미터 떨어진 곳에 서요. 거기서 안내리면 다음 정류장은 역에서 약 50미터 거리구요.

그런데 그 아줌마가 갑자기 다리 연골이 다 나가서 너무 아프다는 얘기를 하더니 역에 딱 내려달라는 얘기를 합니다.

기사아저씨는 당연히 안된다고 하는데 아줌마는 불쌍한 목소리로 걷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지하철역 정류장 근처에 왔는데 그 아줌마는 안내리네요. 전 버스 환승이라 다음 정류장에 내리기때문에 상황을 더 볼수 있었어요.

지하철역을 30미터 둔 거리에서 그 아줌만 내리지않았죠.
결국 기사아저씨는 포기한 표정으로 역에.. 정류장도 아닌곳에 차를 정차하고 문을 열어줍니다. 와..착하시다.. 이렇게 끝나구나 하는 찰나 아줌마는 끝내지 않습니다.

지하철역에 보통 1,2번 출구가 나가는 방향만 다르고 붙어있잖아요. 약 뭐 10미터차이지만 도로 방향에 따라 다르죠. 근데 여기 출구가 10미터차이로 한쪽은 계단 , 한쪽은 에스컬레이터 거든요? 아줌마가 안내리는겁니다. 조금 더가서 에스컬레이터 출구에 내려달랍니다..ㅡㅡ 하..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형성되는 기운이 퍼지고 나머지 승객분들도 아줌마를 어이없어하며 쳐다봅니다.
그런데 기사 아저씨는 해탈한 표정이시더군요. 결국 조금.. 버스로 약 10 미터 거리를 더 가서.. 바퀴는 고작 몇바퀴만 구르고.. 아줌마를 위해 다시 섰습니다.

아줌마는 그래도 감사하다는 말은 합니다. 그런데 발걸음이..너무 가볍네요. 연골이 다 나가신분이.. 조금 아주 조금이라도 절지.. 연기라도 하지..
아줌마가 가고 할머니 한분이 말씀하십니다. 이게 택시야 뭐야!!그럴거면 지돈주고 택시타던가!!
기사 아저씨는 아프다잖아요.. 뭐.. 라는 씁쓸한 말투를 남기시네요.

제가 조금전 실제 본 목격? 경험담입니다.
이런 분들 때문에 시민의식이나 개념이 싸잡아 욕먹는게 아닌가싶네요.. 쓰레빠님들은 안이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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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루이삐똥싸님의 댓글

  • 쓰레빠  루이삐똥싸 2015.05.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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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런 아줌마들이 지들이 불리할때면 거품물고 달려들지.
0

차칸대출님의 댓글

  • 쓰레빠  차칸대출 2015.05.1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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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만 알고 남들을 배려하지 못하는세상. 근데 꼭 저런인간이 지가 다른 손님이 되면 저 아줌마랑 겁나 싸운다
0

디엠비씨님의 댓글

  • 쓰레빠  디엠비씨 2015.05.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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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 시민의식도 문제지만 저걸 그대로 받아주는 버스기사님도 문제이다. 소를 위해 대가 희생하는 꼴이라니...
0

삭아지놈님의 댓글

  • 쓰레빠  삭아지놈 2015.05.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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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로 생각하는 인간들... 저런 인가들한테 호의따위 필요없다.
0

돌아삐님의 댓글

  • 쓰레빠  돌아삐 2015.05.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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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울화통이 터지네요. 어려운일은 아니지만 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지
0

배고파디져님의 댓글

  • 쓰레빠  배고파디져 2015.05.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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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정말 싫다.
0

착한드렁큰님의 댓글

  • 쓰레빠  착한드렁큰 2015.05.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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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곳에 없었지만 왠지 자리에 있었던것처럼 짜증이나네요
0

18mm님의 댓글

  • 쓰레빠  18mm 2015.05.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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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리티 스토리가 나왔다
    주연인 아줌마의 클라스는 역대급이다ㅋ
0

애니빵빵님의 댓글

  • 쓰레빠  애니빵빵 2015.05.10 16:45
  • SNS 보내기
  • 역시 종특 줌마인
0

김정은갈치님의 댓글

  • 쓰레빠  김정은갈치 2015.05.10 16:47
  • SNS 보내기
  • 택시 대중교통이다. 이거냐?ㅋㅋㅋㅋ
0

hansmail님의 댓글

  • 쓰레빠  hansmail 2015.05.10 17:00
  • SNS 보내기
  • 지하철 역에 내려줬는데도 다시 에스컬리에터 출구로 내려달라? 지 개인 기사야 뭐야ㅡㅡ
0

미린넘님의 댓글

  • 쓰레빠  미린넘 2015.05.10 19:06
  • SNS 보내기
  • 어딜가나 그런 아줌마들 있슴
0

리코님의 댓글

  • 쓰레빠  리코 2015.05.10 20:07
  • SNS 보내기
  • 와 기사분도 저렇게 해줬다는거야? 진짜임? 정류장 아니면 안세워줄텐데
0

멍게님의 댓글

  • 쓰레빠  멍게 2015.05.1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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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안하무인은 상식 수준을 뛰어넘는다..
0

난두루님의 댓글

  • 쓰레빠  난두루 2015.05.10 21:36
  • SNS 보내기
  • 아 직접 봤으면 내릴때 쌍욕을 해줬을텐데.. 착하신듯
0

나르나르영님의 댓글

  • 쓰레빠  나르나르영 2015.05.10 22:15
  • SNS 보내기
  • 과장이 섞인듯? 버스 기사분이 10미터만 또 가줬다구요?
0

킨킨님의 댓글

  • 쓰레빠  킨킨 2015.05.10 22:37
  • SNS 보내기
  • 위에 못믿으시는  님들~~  저 진짜 맹세코 가감없이 그대루 쓴거에여 진짜루여
1

쿠쿠님의 댓글

  • 쓰레빠  쿠쿠 2015.05.10 23:04
  • SNS 보내기
  • 진짜일듯.. 우리 동네는 더 심한 아줌마들  많음
    저정도는 약과임
0

쓰레빠관리자님의 댓글

  • 쓰레빠  쓰레빠관리자 2015.05.10 23:22
  • SNS 보내기
  •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해당 글은 쓰레빠 공지 기준에 근거하여, 甲오브쓰레빠에도 복사되었습니다!
0

탕웨이님의 댓글

  • 쓰레빠  탕웨이 2015.05.10 23:36
  • SNS 보내기
  • 그걸 그렇게 왜 내려줘..
0

쿠르릉님의 댓글

  • 쓰레빠  쿠르릉 2015.05.10 23:48
  • SNS 보내기
  • 아줌마가 되면 변하나봄
    그럼  지금 젊은 여자들도 변할수도
0

슈퍼마케팅님의 댓글

  • 쓰레빠  슈퍼마케팅 2015.05.11 01:41
  • SNS 보내기
  • ㅉㅉㅉ
0

비버님의 댓글

  • 쓰레빠  비버 2015.05.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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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늙더니 대가리에 똥 쌓이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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