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퇴거 후 사저에 도착한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 앞에 박사모 등 친박단체 등이 취재 방해를 위해 태극기를 들고 있다. 2017.03.12 박동욱 기자 [email protected] |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근처에서 만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오전 3시25분쯤 박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 앞 다세대주택 지하주차장에서 A(38·여)씨가 고성을 지른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출동한 A씨는 퇴거를 요구하는 경찰관에게 항의하며 때리고 조끼를 잡아 뜯었다. A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주민으로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탄핵 반대 단체 소속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