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문명고 학부모와 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40여명이 2일 오후 중방동 경산오거리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철회'를 요구하는 거리 촛불집회를 벌이고 있다. 2017.3.2/뉴스1 © News1 정지훈 기자
문명교육재단 소속 학교 국정교과서 모두 활용
수업 보조교재로 활용할 듯…단, 학운위 미개최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경북 경산 문명중학교가 6일 국정 역사교과서를 보조교재 등으로 활용하는 희망학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문명중은 지난달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문명고등학교와 같은 재단인 문명교육재단 산하 학교다. 이 학교 김태동 교장은 문명중·고 통합 교장이다.
문명교육재단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문명중학교는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를 보조교재 등의 형태로 무상 배포한다고 발표한 직후 신청을 결정했고, 2월말 교육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수업 보조교재로 활용하려면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쳐야 하는데, 이러한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명중은 이번 신청 때 교육부에 총 중1·2 국정 역사교과서 각각 120권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명중 1·2학년 학생 수는 각각 86명, 85명이다. 국정 역사교과서를 학생 전원에게 나눠줘도 남는 규모다. 따라서 문명중이 중 1·2 역사 시간에 국정 역사교과서를 보조교재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명중고 아주....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