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수입맥주 가격인상설 퍼져…"인상·할인판매 종료 계획 없어"
국산맥주 점유율 추락에 '대안' 기대하는 시장심리 반영된 듯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수입맥주를 4캔에 1만원에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지속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이달 중으로 이같은 프로모션이 없어질 것이라는 설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수입맥주를 할인 판매하는 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업체에서는 "전혀 논의된 바 없는 얘기"라며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와 CU 등을 포함한 편의점에서는 500㎖짜리 수입맥주를 4캔에 1만원 안팎으로 판매하는 할인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 중이다. 개당 가격은 3700원 수준이지만 4개를 묶어 사면 1만원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수입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4개씩 구매하기 일쑤다. 이렇다보니 수입맥주 비중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마트에서는 수입맥주 매출 비중이 지난 2월 처음으로 국산 맥주를 넘어섰다. 2014년에는 수입맥주 비중이 33%였지만 전세가 역전된 것. 같은기간동안 롯데마트도 수입맥주 비중이 47.4%를 차지했다. 편의점에서도 수입 맥주 판매 비중은 가파르게 상승해 세븐일레븐 수입 맥주 비중은 2014년 23.5%에서 50.2%로 껑충 뛰었다.
이처럼 수입맥주를 즐기는 이들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맥주 할인행사가 이달 중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풍문이 돌고 있다.
'4월부터 수입맥주 가격이 올라 4캔에 1만원 하는 행사가 없어진다고 한다'는 설이 퍼지면서 일각에서는 미리 사재기를 해야겠다는 의견도 속속 올라와있다.
이에 대해 유통업체들은 "낭설"이라고 일축했다.(후략)
유일한 낙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