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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 밀실살인사건

  • 작성자: 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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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1605
  • 이슈빠
  • 2017.08.21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남편은 현관문이 닫혀있어 초인종을 누른다.

하지만 아무 반응이 없고 문을 두들겨도 아내가 나오질 않았다.

남편은 근처에 살던 아내랑 친한 여고동창 이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씨는 전화를 받고 와서 집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복도쪽으로 난 창문이 잠기지 않은 걸 본다.

이씨는 창살 사이로 손을 넣어 아내의 핸드백을 꺼내었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지옥이 있었다.

 

세살된 아들, 10개월 된 딸이 목이 졸려 죽어있고

아내는 치마를 위로 올린 채 역시 목이 졸려 죽어있었다.




왜 겨우 10개월 된 아기를 포함해 네가족이 행복하던 가정에서 어린아이들까지 죽는 비극이 일어난 걸까.






세살된 남자아이도, 아이들이 죽어간 상황에서 애엄마도 전혀 반항이나 저항의 흔적이 없다.





애엄마가 혹시 우울증 등으로 자살한 걸까?

하지만 평소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유서를 남기거나 우울증 등으로 고생한 기록이 전혀 없다.

남편 또한 알리바이가 완벽하고 굳이 자식들까지 죽일 이유가 없었다.








범인은 바로 아내랑 친한 여고동창 이씨였다. 손에 남은 줄 흔적이 단서.








범인 이씨는 오랫동안 집을 드나들며 아이들과도 얼굴을 충분히 익혀둔 상태.

먼저 아들을 작은 방으로 불러서 같이 놀자고 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함.




그런 뒤 문틀에 패트병을 끼워서 줄의 흔적이 남지 않게 준비하고 그곳에 올가미를 걸어 뒤에서 잡아당길 준비를 해둠.

애엄마에게는 아이가 숨어있다고 숨바꼭질하자며 눈을 가리게 한 뒤 올가미로 유인 목을 걸어 살해.








첫돌도 안 된 아기도 살해.







왜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냐고 추궁하니 여고 시절엔 친한 친구였는데

지금은 자신은 아무것도 가진 게 앖는 상태인데 친구는 남편, 아이, 가정 모든 걸 다 가진 상태라서

자기를 무시하는 것 같았다고 대답함.

 

범죄 계획은 증거가 없도록 매우 치밀했는데 범인 집을 뒤져보니

패트병이 나오고 애엄마를 목조를 때 손에 고무장갑만 낀 상태라 손에 졸린 자국이 남음.

또, 여자아기를 살해할 때는 주저한 흔적이 나와서 증거와 자백이 일치함.










범인 이씨가 가장 많이 하던 말은 세상은 불공평하다 였음.

 

학창시절에 잘나가던 이씨는 세월이 흐른 후에 자기보다 상황이 더 나은 친구를 보고 멘붕에 빠짐.

모든 걸 다 가진 친구가 부럽고 아무것도 없는 자신의 처지가 괴로워서 친구와 그 자식들도 다 죽임.

10개월 된 아기까지 죽인 이유는 엄마가 없는 세상 살지 말라고.

 

이씨에게 내려진 최종 판결은 우울증을 앓았고 나아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이유로 무기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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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다히타님의 댓글

  • 쓰레빠  히타다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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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님의 댓글

  • 쓰레빠  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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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 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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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부리님의 댓글

  • 쓰레빠  죽전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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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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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reophones님의 댓글

  • 쓰레빠  Stereoph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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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날도님의 댓글

  • 쓰레빠  레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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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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