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개인을 신뢰하고 응원하는 입장에서 이 정권이 성공하기를 매우 간절히 바라지만, 요즘 성별대립구도에서 발생하는 갈등에 대처하는 정부의 자세를 보면 정말 이해 안되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마치 문재인 대통령의 나이에서 비롯된 한계가 바로 취약지점인 것을 파악하고 정부가 거길 후벼파는데 일조 하는 느낌이랄까요?
위 카광작가의 고소결과 즉결심판은 경찰이 처리하는 것이고, 기소중지와 기소유예는 검찰이 처리하는 것이니 모두 정부 발 처리가 맞습니다. 위 사건의 결과만큼은 사법부를 욕하라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거죠.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께서 느끼시기로) 역사성을 가질만큼 오랜 시간동안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했던 여성이라는 집단에 대한 대우를 높여 상향식 평등을 꿈꾸고자 한 것이었고 이제는 인위적인 조치까지는 필요하지 않다고 보아서 헌법개정안의 소수자에서 여성을 제외시키려고 하셨던 바 있죠.
그런데 이건 뭐 남녀갈등을 조장할 수 있는 사건만 생기면 남자를 끌어내려 하향식 평등을 만들어 버린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