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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워마드: 박사모 연합 가입 공식 선언 - 일베와 함께 박사모 양대 젊은 파벌로 친새누리 차기 대선 투표 전력

  • 작성자: 현기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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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8588
  • 이슈빠
  • 2017.02.10






[일요신문]


“워마드가 대통령을 옹호한다고 여초(여성 회원들이 많은 커뮤니티)에서도 눈길이 곱지 않은 걸로 안다. 하지만 제정신 박힌 여자라면 근혜님 지지하는 게 당연하다.”


지난해 5월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발생 이후 수면 위로 떠오른 강경 여성 우월주의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서 많은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개념 글’로 추대된 글이다.


이 글쓴이는 “세월호 사건이 대통령 잘못도 아니고 탄핵감도 아닌데 언론이 털어도 털어도 안 나오니까 ‘미용시술을 했다’느니 옷이나 머리 스타일을 가지고 사람을 마녀사냥 하고 있다”라며 “이게 다 근혜님이 여자고 만만해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론은 박 대통령이 탄핵에 이르고 언론과 국민의 공공의 적이 된 것이 ‘여혐’ 때문이라는 것이다.


최근 워마드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대모님’, 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별명인 ‘달님’에 맞서 ‘햇님’으로 부르며 추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외 다른 남성 정치인들은 ‘한남(한국남자의 줄임말)’, 진보 여성 정치인들은 남성 정치인들에게 휘둘린다는 이유로 ‘흉자(남자를 흉내내는 여성)’라고 부르며 비난한다.


커뮤니티 내 가장 활성화된 게시판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직접 탄핵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시위 참여 글을 올린 글쓴이는 “대모님 변호인인 서석구 변호사를 만나서 젊은 여성들이 박근혜 대통령님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댓글을 통해 많은 회원들이 “고생했다, 다음 시위에는 나도 나가겠다” “근혜님에게 우리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며 옹호했다.


‘강경 여성 우월주의’와 ‘공개적인 남혐(남성 혐오)’을 표방했던 워마드가 여성 우월주의 운동을 넘어서 박근혜 대통령 옹호라는 정치적 행보에 이른 것은 지난해 9월부터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워마드 내에서는 “이번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훨씬 더 큰 잘못을 저질렀던 이전의 남성 정부에서는 아무 말 못하던 사람들이 ‘고위직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밀어내려 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더욱이 과열된 시위 분위기 속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여성 비하적인 욕설을 퍼붓거나, ‘세월호 7시간의 공백’에 대한 성적인 추문 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워마드의 박 대통령 수호는 더욱 거세졌다.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의 △여성부 폐지 반대 △호주제 폐지 찬성 △성범죄자 사형제 검토 등 여성의 인권을 위한 행보를 보여 왔다는 이유가 더해지면서 ‘진심으로’ 박 대통령을 지지하게 됐다는 회원들이 점차 늘어났다.


이어 "당장 차기 대권주자들은 남자밖에 없는데 임기 1년 남은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불명예스럽게 퇴진시켜야겠나"는 의견이 모아지기 시작했다. 진보 진영에서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다른 여성 정치인에 대해서는 "남자의 입장에 서서 전체 여성들의 앞길을 막는 명예 남성"이라며 비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철저하게 박근혜 대통령만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워마드 회원이었다가 박근혜 대통령 옹호 시기를 기점으로 탈퇴했다고 밝힌 한 20대 여성은 “장난처럼 했던 박 대통령 찬양이 이제는 ‘국정원에게 먹힌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될 정도로 워마드의 노선 전환은 충격적”이라며 “아직도 농담인지 진담인지 헷갈리지만 이 때문에 많은 회원들이 탈퇴하거나 등을 돌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워마드의 행보를 보고 ‘한국 페미니즘은 망했다’거나 ‘이제 남혐이나 여혐 논란은 없어질 것’이라고 결론짓는 것은 성급하다. 수많은 페미니즘 커뮤니티 가운데 단 한 곳이 극단적으로 치닫는다고 해서 전체 페미니즘이 똑같이 할 것이라고 믿는 것은 큰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워마드의 박근혜 대통령 공개 옹호 이후 많은 여성 커뮤니티들이 정치적 측면에서는 워마드와 반대 입장에 서서 행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진보가 이러한 심리로 메갈리아를 옹호하면서 그들의 반인륜적이고 패륜적인 행태를 비판한 건전한 시민을 적으로 돌렸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메갈리아와 격렬하게 대립하고 있는 20~40대 네티즌과 대립각을 형성한 것은 향후 진보 세력의 미래에 치명적인 약점이 될 우려가 다분하다.
 

과거 몇십 년간 진보진영과 청년 세대는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한 대의명분 아래 단일 대오를 형성해 왔다.

 
한경오와 정의당, 녹색당, 노동당을 지탱해 온 핵심세력은 이들 청년 세대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들의 관계는 긴밀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메갈리아와 네티즌의 갈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진보진영은 메갈리아의 손을 들었다.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 네티즌들의 배신감과 분노는 진보에 대한 환멸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탈당 러시와 구독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진보진영은 자신의 정체성을 지켰다고 만족할 수 있을까.

 
진보진영을 ‘?R’이라고 부르는 메갈리아의 향후 행보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에서 오랜 세월 전선을 함께 지켜왔던 네티즌들과의 대립을 통해 진보진영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메갈리아를 옹호함으로써 앞서 말한 세 가지 감정을 충족할 수는 있겠지만, 향후 한경오와  진보언론매체가 경영난에 처했을 때, 대선을 앞두고 선거자금이 부족할 때, 진보진영이 또 다시 20~40대 네티즌에게 손을 내밀 수 있을까.

 
그때 가서 “그래서 뉴스 안 볼 거야?”라든지, “그래서 새누리당 찍을 거야?”라는 말을 한다면 진보진영의 도덕성은 그들이 비판하는 보수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게 된다.

 
아니면 누구처럼 한겨레4, 경향신문4, 오마이뉴스4, 시사인4, 정의당4, 녹색당4, 노동당4로 이름을 바꾸고 “Progress do not need support”라고 쓰인 티셔츠를 팔 것인가.
 

무엇을 하든지 진보진영의 자유다. 다만 그러한 겨울이 왔을 때 대다수의 상식적인 시민들은  그들 옆에 없을 것이다.




http://m.ilyo.co.kr/?ac=article_view&toto_id=&entry_id=226984#_enli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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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차도릐님의 댓글

  • 쓰레빠  차도릐
  • SNS 보내기
  • 일베와 메갈이 청와대 작품이라는 게 드디어 증명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ㅂㅅ들 쌍으로 염병하네 염병하네 염병하네.
1

순하리님의 댓글

  • 쓰레빠  순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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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들은 정말 답도 없고요...
0

비틀즈님의 댓글

  • 쓰레빠  비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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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전부터 정원이 냄새가 났죠.
1

인텔프리비어님의 댓글

  • 쓰레빠  인텔프리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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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아직도 메갈 옹호 당원들 그냥 두나요?
2

인텔프리비어님의 댓글

  • 쓰레빠  인텔프리비어
  • SNS 보내기
  • 운영자와 관리자 자금조사해봐라
0

9876543210님의 댓글

  • 쓰레빠  987654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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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갈 옹호하던 jtbc 그 여기자는 어떤 입장인지 궁금하네
2

헤모렉스연고님의 댓글

  • 쓰레빠  헤모렉스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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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휴...나라가 참..
0

10JQKA님의 댓글

  • 쓰레빠  10JQ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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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남충 운운하면서 박사모를 지지??? 뭐하는데냐ㅋㅋ 운영자 자금 조사해봐라.
0

적당히하자쫌님의 댓글

  • 쓰레빠  적당히하자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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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 똥이면 똥간에 한데 모이는게 차리리 낫다.
0

dsfo님의 댓글

  • 쓰레빠  ds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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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심으로 정의당 공식 의견을 좀 듣고 싶네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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