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된 표정과 시선으로
자신의 여행 가방을
보좌관 품에
부드럽게 꽂아 넣은
노룩패스의 장인
황제 독방에서
호의호식하는 와중에도
‘구치소가
내 인권을 침해했다’며
재소자 인권운동에 앞장선
이 시대의 진정한
셀프 인권운동가
모델 뺨치는
태극기 패션으로
어버이연합 어르신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마성의 패셔니스타
UN 사무총장 임기 후
청와대로 이직을 준비하다
당선 각이 안 나오자
꽁무니를 내뺀
낄 땐 끼고 빠질 땐 빠지는
타이밍의 마법사
대통령의 꿈을 위해
타고난 목소리마저
갈아치우는
여의도의 초딩 암스트롱
외로워도 슬퍼도
라이언과 함께라면
어디든 달린다.
홍준표도 못 말리는
여의도의 인형술사
‘아들 같다’던 공관병에게
노예 팔찌를 채워
사회생활의 냉혹함을 가르친
밥상머리 교육의
살아있는 교과서
제 한 몸을 불태워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이끌어낸
어둠의 민주주의 수호자
“다스는 누구 겁니까?”
“댓글 보고 받았습니까?“
온 국민의 파상공세를 견뎌낸
금강불괴!
그 어떤 공격도
나를 파괴시킬 수 없다!
전지적 아재 시점에 입각해
대한민국 성차별의 현주소를적나라하게 까발린
어둠의 페미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