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선 이맘때 종교적인 기념일에 맞춰 몸과 마음을 정화되길 바라며 얼음 목욕에 나서는데, 사고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사람 잡는 '얼음 목욕' 입수 여성 실종" 입니다.
영하 20도 맹추위 속에 수영복 차림으로 얼음물에 뛰어드는 사람들.
차가운 물속에 성호를 긋고 머리가 푹 잠글 정도로 몸을 담그는데요.
지난 19일 종교적 기념일인 정교회 주현절을 관례에 따라 입욕 행사가 펼쳐진 겁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하는데, 상트페테르부르크 한 강에서 얼음물에 뛰어든 여성이 물 위로 올라오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구조대는 아직 이 여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는데요.
사고 당시 여성이 뛰어든 곳은 초당 약 11m의 강력한 조류가 흐르고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