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오브쓰레빠



본문

헌재 박소장이 얼마나 간절히 역사에 이름을 올리고 싶어하는가 보여주는 기사

  • 작성자: 영웅본색
  • 비추천 0
  • 추천 45
  • 조회 12420
  • 이슈빠
  • 2017.01.23

'46일 연속출근' 박한철 헌재소장, 탄핵심판 결론 참여할까

31일 퇴임 1주일 앞..'설연휴 반납' 평의 전망 속 가능성은 작아
퇴임일에 결론 내릴 경우 최종 결정문에는 9명 재판관 참여 가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헌법재판관들이 17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6차 변론기일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1.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이달 31일로 퇴임까지 불과 1주일을 앞둔 박한철(64·사법연수원 13기) 헌법재판소장이 임기 내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 헌재소장의 참여 여부에 따라 9명의 재판관이 내리는 '온전한' 탄핵심판 결론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23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박 소장은 21일과 22일 주말에도 헌재로 출근해 탄핵심판 사건 기록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소장은 지난달 9일 탄핵소추 의결서가 헌재에 접수된 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출근했다.

그러나 현 상태로는 임기가 불과 8일 남은 박 소장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최종 결정 절차에 참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달 25일까지 증인신문 기일이 잡혀있을 뿐만 아니라 국회와 대통령 측의 추가 증인 신청으로 설 연휴가 끝나는 31일 이후에도 추가 증인신문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탄핵심판의 최종 결론은 증인신문 이후 한두 차례 추가 변론을 열어 쟁점을 정리한 다음 2주가량 재판관회의(평의)와 평결을 거쳐 결정된다.

박 소장의 남은 임기 안에 탄핵심판 결론을 내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태에 가깝다.

소수이긴 하나 일각에서는 핵심 증인들의 신문이 이뤄졌고,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 46명의 검찰 진술조서가 증거로 채택된 만큼 박 소장의 임기 내 결론이 마냥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헌재가 25일 예정된 고영태·류상영 등의 증인신문을 끝으로 더는 증인신문 일정을 잡지 않으면 박 소장의 퇴임일인 31일까지 결정문 작성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설 연휴 동안 재판관회의를 열어 결론을 심의한 후 31일 최종 변론을 열고 이날 바로 최종 평의와 평결을 통해 결론을 낸다는 시나리오다. 박 소장은 31일 자정까지 헌재소장의 신분을 유지한다.

이 경우 박 소장도 종국 결정에 참여한 것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퇴임일 이후 선고가 나와도 결정문에는 박 소장의 이름을 넣을 수 있게 된다. 9명 재판관 전원이 참여하는 탄핵심판 결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헌재가 탄핵심판은 일반 형사재판과 다르므로 독자적인 절차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점도 주목을 받는 대목이다. 이는 절차 진행이 더뎌질 수 있다는 점을 참작해 가급적 신속한 심리를 도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헌법연구관 출신 한 변호사는 "박 소장이 46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출근해 기록을 검토한 것으로 안다"며 "최순실·안종범·정호성 등 주요 증인신문은 마쳤으므로 박 대통령의 탄핵사유 검토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공무원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46일 연속출근, 법학자로서 이 어마어마한 사건판례에 이름을 남기는다는건 가문의 영광일거라 생각하는듯, 참고로 31일날 판결나도 판결문 쓰는데 약 2주정도가 걸릴거라고 합니다.

추천 45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아직은인간님의 댓글

  • 쓰레빠  아직은인간
  • SNS 보내기
  • 제바알.........
0

city7님의 댓글

  • 쓰레빠  city7
  • SNS 보내기
  • 빠른 헌재의 인용 기대합니다.
1

아파치님의 댓글

  • 쓰레빠  아파치
  • SNS 보내기
  • 업적하나 남기시길....
1

솔빵님의 댓글

  • 쓰레빠  솔빵
  • SNS 보내기
  • 임기전에 가결해 주세요..
1

찬찬님의 댓글

  • 쓰레빠  찬찬
  • SNS 보내기
  • 이거 뭐 말년에 젤 힘드시게 생겼으니... 설 연휴면 손자들 재롱이나 보셔야하는데 그날도 출근이라.....
1

네스탑님의 댓글

  • 쓰레빠  네스탑
  • SNS 보내기
  • 누구는 46일동안 출근하고 누구는 오랜기간 관저에 자빠져있다가 나라 말아먹고....
1

우간다님의 댓글

  • 쓰레빠  우간다
  • SNS 보내기
  • 누구는 수요일도 쉬고 주말에도 쉬고 했다던데...
1

ㄴㄷ님의 댓글

  • 쓰레빠  ㄴㄷ
  • SNS 보내기
  • 역사에 남길 중요한 사건입니다. 부디 퇴임 전에 탄핵인용 결정해 주시길...
1

지급신청통장님의 댓글

  • 쓰레빠  지급신청통장
  • SNS 보내기
  • 예전 정윤회 십상시 문건 파동 때 박근혜 왈 ""문서유출은 있을 수도 없는 있어서도 안 되는 국기문란 사건""이라 했고, 그래서 박관천은 실형 선고 받았고 조응천은 청와대서 쫒겨났다. 박근혜 본인이 문서유출했다 따라서 박근혜 실형 선고받고 청와대 나가라.
1

아아님의 댓글

  • 쓰레빠  아아
  • SNS 보내기
  • 임기내 탄핵판결을 기대합니다.
1

시그널님의 댓글

  • 쓰레빠  시그널
  • SNS 보내기
  • 역사의 한페이지에 당신 이름이 정의로운 법관으로 남길 바랍니다
0

甲오브쓰레빠



甲오브쓰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6648 유머빠 은근슬쩍 과자 양 줄이는 현장을 포착 8 aoyue 05.31 12462 18 0
6647 유머빠 엉덩이 때리는 척 하는 몰카 11 하나두울셋 08.03 12461 17 0
6646 유머빠 미국에서 화제인 봉준호 감독의 발언.jp… 6 aoyue 10.10 12460 27 0
6645 유머빠 여캠 BJ 짝사랑하는 고양이 10 펜톡 09.14 12459 16 0
6644 유머빠 현재 논란중인 블랙박스 영상 20 후시딘 01.06 12458 13 0
6643 이슈빠 가수 문희옥, 성추행 당한 후배 여가수에… 13 지르쿠미르쿠 11.02 12458 28 0
6642 유머빠 다큐3일에 나온 역대급 명언 6 내일오후 01.08 12458 21 0
6641 유머빠 아이유의 레전드 무대 7 아가리파이터 08.26 12458 17 0
6640 유머빠 피곤한지 남친 허벅지를 배고 곤히 자는 … 10 DUNHILL 10.20 12458 19 0
6639 유머빠 김희선의 박자감각 5 아는행님 03.12 12456 17 0
6638 유머빠 18000원 짜리 보쌈에 박탈감느끼… 10 묵사발 11.06 12456 15 0
6637 이슈빠 총선인데 얘는 혼자 대선하고 자빠졌네 13 사기꾼얼굴 02.14 12454 29 0
6636 유머빠 500칼로리 극과극.jpg 11 뀨라 03.27 12452 14 0
6635 유머빠 호불호 갈리는 라운드 걸 복장 8 뽀샤시 08.12 12450 16 0
6634 유머빠 가족조차 눈치채지 못한 의외의 재능.jp… 13 슈퍼소닉 03.30 12450 14 0
6633 유머빠 오늘 안전한 날이니까... 8 보젤 05.26 12449 12 1
6632 이슈빠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주범도 징역 20… 13 목캔디 09.28 12449 21 0
6631 이슈빠 이영학의 학창시절.jpg 6 유릴 11.27 12449 28 0
6630 이슈빠 차태현 측 "내기 골프 돈 바로 돌려줘.… 14 sflkasjd 03.17 12449 27 0
6629 유머빠 흉기의 시작 6 똥이차오른다 09.15 12448 23 0
6628 유머빠 중국 국가 근황 11 ㅎㅎㅎㅎㅎㅎㅎ 04.27 12448 21 0
6627 이슈빠 경북도청의 위엄 10 lanvin 10.24 12448 30 0
6626 유머빠 칼퇴근하면 안되는이유.jpg 6 추천합니다 01.31 12447 13 0
6625 유머빠 소름 화순 모녀 살인사건 7 폭행몬스터 01.10 12447 23 0
6624 이슈빠 택배때문에 난리난 아파트 근황 7 강건마 05.02 12447 3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