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오브쓰레빠



본문

처제와 26년 내연관계 시인…"위자료 달라"vs"공갈이다"

  • 작성자: 갈증엔염산
  • 비추천 0
  • 추천 12
  • 조회 17987
  • 이슈빠
  • 2017.10.09

형부와 26년 동안 사귄 여성이 소송에서 내연관계였던 사실은 인정받았지만 사실혼 관계였다는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공갈미수 혐의로 형사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민사38부(부장판사 박영재)는 A씨(여)가 B씨를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B씨는 1985년 A씨의 언니와 결혼했다가 9개월 후 이혼하고 처제였던 A씨와 1986년부터 2012년까지 26년 동안 내연관계를 유지했다. A씨와 헤어진 후인 2015년에는 다른 여성과 재혼했다.

내연관계를 유지하는 동안 A씨는 중견 시인이자 서울의 유명 대학 교수인 B씨의 논문 작업을 도와줬다. 또 보험계약 상품을 알아봐주고 먹을 것을 사다 주는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일에 도움을 줬다.

A씨는 B씨와 사실혼 관계에 있었지만 B씨의 책임으로 그 관계가 끝났다고 주장하며 B씨가 위자료·대여금·구상금 등 총 4억9331만원을 줘야한다고 소송을 냈다.

A씨는 B씨의 요구로 여섯 번 인공유산을 하고 B씨 명의의 논문을 작성하는 등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희생으로 B씨가 학위를 받아 대학 교수까지 됐지만, 잦은 폭력을 행사했고 이 때문에 사실혼 관계가 끝났으니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심은 "두 사람의 내연관계로 인해 B씨는 전처와 이혼을 했다"며 "이후 A씨가 B씨의 논문 작성에 많은 도움을 줬고 A씨의 집에 B씨의 속옷과 세면도구가 있으며 B씨의 차가 A씨 아파트에 등록돼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었던 사실 등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연관계를 맺은 사정만으로는 사실혼 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며 "A씨와 B씨는 각자 따로 살았고 경제적으로 독립된 생활을 했으며, 혼인생활의 실체가 있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1심에서 패소한 A씨는 위자료·대여금·구상금 중 구상금에 대해서만 항소했다. 그는 B씨의 어머니가 사망하자 자신이 묘지대금 1331만원을 대신 냈다고 주장했다.

처제와 26년 내연관계 시인…"위자료 달라"vs"공갈이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2심은 "증거 등에 의하면 A씨는 B씨의 부탁을 받고 묘지대금 1331만원을 대납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를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재판 과정에서 B씨는 A씨가 자신에게 겁을 줘 민사소송 합의금을 받아내려 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해 A씨가 형사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김병주 판사는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7월 B씨에게 다섯 차례에 걸쳐 "민사소송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자신과 과거 연인 사이였던 것을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겁을 주며 합의금을 받아내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판사는 "A씨의 행위는 나름대로의 정당한 목적과 동기에서 비롯됐다"면서도 "그것을 실행하는 수단과 방법이 사회 통념상 허용되는 정도나 범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B씨에게 합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신상의 불이익과 평판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는 공포심을 느끼게 할 정도로 겁을 먹게 할 만한 해악의 고지에 해당한다"며 "미필적이나마 공갈의 고의가 있었다는 것을 미루어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http://news1.kr/articles/?3118290

추천 12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R8OOOO님의 댓글

  • 쓰레빠  R8OOOO
  • SNS 보내기
  • 26년동안 부려먹고 6번 강제 유산(불법 아닌가?) 지엄마 묘자리 돈도 내라하고  다른 X와 재혼
0

개봉금지님의 댓글

  • 쓰레빠  개봉금지
  • SNS 보내기
  • 어느 드라마작가가 그랬다.
    옛날엔 없는 사실을 꾸며서 드라마를 썼다고.. 드라마틱하고 극적인 전개를 위해서
    하지만, 요즘은 있는 사실을 조금은 빼야 한단다.
    너무도 막장이라 사람들이 믿지 않을 것이고 욕먹을게 뻔하니까
    그만큼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 막장이다.
0

쿨내님의 댓글

  • 쓰레빠  쿨내
  • SNS 보내기
  • 무슨 3류 막장 드라마도 아니고...
0

구수한녹차맛님의 댓글

  • 쓰레빠  구수한녹차맛
  • SNS 보내기
  • 진짜 더럽기로 도찐개찐이네
0

수틀린다님의 댓글

  • 쓰레빠  수틀린다
  • SNS 보내기
  • 상상외로 꼴때리는일  많을거야~~
    떡에는 이유가없다~~
0

jojo님의 댓글

  • 쓰레빠  jojo
  • SNS 보내기
  • 박근혜와 정윤회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0

뇌섹님의 댓글

  • 쓰레빠  뇌섹
  • SNS 보내기
  • 참 별스럽게 사는사람들 많네...
0

甲오브쓰레빠



甲오브쓰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5948 유머빠 논산훈련소를 방문한 국방부장관 5 패턴을그리세요 10.10 16509 25 0
5947 이슈빠 예수재림 3 회색분자 10.10 14589 36 0
5946 이슈빠 총기 사망 사고 유족 "총 쏜 장병 밝히… 8 audentia 10.10 12840 37 0
5945 유머빠 연휴끝났네?ㅋㅋ난 백순데ㅋㅋ부럽지? 3 깐쇼새우 10.10 11464 26 0
5944 이슈빠 박범계 "제2롯데월드 인허가, 반역적 행… 9 미키 10.10 9894 34 0
5943 유머빠 조별과제 엔딩 5 좀비행 10.10 9649 16 0
5942 유머빠 OCN 스타워즈 예고 7 gㅐ꼴락 10.10 9456 18 0
5941 유머빠 남녀공학의 흔한 장난 4 인생무상무상 10.10 12968 13 1
5940 이슈빠 음주운전 역대급 개새끼 10 kiii 10.10 13977 26 0
5939 이슈빠 장기기증의 불편한 진실 10 madeincorea 10.10 8938 34 0
5938 이슈빠 [속보] 군 "철원 사망 병사, 도비탄 … 7 Homework 10.09 9113 17 0
5937 이슈빠 덴마크 백만장자 엽기 살인마 9 america 10.09 19177 21 0
5936 정보빠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의 또 다른 업적.j… 8 메시 10.09 15241 41 0
5935 유머빠 후루꾸十卞丁下下丁卞十꾸루후으工工으후루꾸十… 3 불타는마을 10.09 10867 18 0
5934 이슈빠 처제와 26년 내연관계 시인…"위자료 달… 7 갈증엔염산 10.09 17990 12 0
5933 유머빠 수지 사인회 인성 논란 5 Cheesee 10.09 18230 15 0
5932 이슈빠 [장도리] 못한 사람들, 않은 사람들 1 뀰♡ 10.09 7965 27 0
5931 유머빠 창의적인 북한군 공격방법 4 오오오오오 10.09 10801 14 0
5930 유머빠 포경에대한업소녀들생각 7 핑크프라이스 10.09 18270 16 2
5929 유머빠 컬투쇼 아내의 쿠폰.JPG 5 ㅂrㄴrㄴr 10.08 18440 14 0
5928 유머빠 독서실 한석봉 4 시발점나짱나 10.08 14093 16 0
5927 이슈빠 성에 관련된 다섯가지 악법 - 마광수 9 면죄부 10.08 17970 30 3
5926 유머빠 미쳐버린 시스루 룩 6 AAAAAA 10.08 18847 16 0
5925 유머빠 주갤러의 번호따기 6 손님일뿐 10.08 12914 10 3
5924 유머빠 1박에 천만원인 국내 리조트. 3 크로와쌍 10.08 14847 1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