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도는 우유가 좀처럼 치즈 생산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가격 때문이다.
낙농진흥회 집계에 따르면 유가공업체가 쓰고 남은 원유를 보관 목적으로 말린 분유 재고를 원유로 환산한 양은 올해 9월 기준 26만2천659t이다. 지난해 9월(18만7천664t)보다 40% 증가했다.
그러나 국산 원유가 수입 원유보다 3∼4배 비싸다 보니 유업체들은 치즈 원료로 저렴한 수입 원료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우윳값은 세계 최상위권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해 미국·일본·중국·영국·프랑스 등 13개국 주요 도시 물가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한국의 흰우유 1ℓ 가격은 2천546원으로 대만(2천753원)과 중국(2천555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2013년 자기들 손으로 직접 매년 일정 %이상은 원유값을 올리는 법안을 내놓고 시행을 하기 시작했다. 즉 담합으로 원유가격을 고정시켜놓고 1년 내내 원유가격에 상관없이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가격을 형성시켜 놓고 판매를 했다.
근데 시행하자마자 원유 판매량이 급감하기 시작하더니 2년후 올해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러니 이들이 할수 있는건 언론플레이. 처음에는 하루 우유한잔이 치매예방에 좋다는 둥, 가격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원유연동제라는 국가 법때문이라는둥 어이없는 언론 플레이만 계속 하고 있는것이다.
이제 수입산 치즈가 국내시장을 잠식할 것이다. 분명 이런 사태가 벌어지면 맥통법처럼 수입산 치즈에 대한 과세를 때리거나 할인을 못하게 하는 법을 만들것이다.
아주 간단한 문제를 왜 이렇게 어렵게 푸는지... 이렇게 대놓고 자국민을 호갱취급해도 되는건지... 이참에 제래로 망해서 국민의 무서움을 꼭 보여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