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file/0207/1508083208_darnfEw1_i15611370512.jpg)
![](/data/file/0207/1508083208_DOwed2Ay_i15671249211.jpg)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vs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칼텍)
연고전/고연전 및 포카전/카포전은 애교로 보일 정도로
세계 최고의 공대 라이벌로 불리며
두 학교끼리의 장난은 'hack'이라 하여
서로 유서 깊은 트롤링을 주고 받음
![](/data/file/0207/1508083208_8jABbouD_i14153548715.jpg)
2005년 9월, 칼텍 학생들이 MIT 캠퍼스에 쳐들어가
본관에 새겨진 교명에 테러(?)를 가했는데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를
'That Other Institute of Technology(또 하나의 공대)'로 바꿈
즉, 칼텍이 최고이며 나머지는 쩌리라는 의미
![](/data/file/0207/1508083208_sL8aNrpj_i15313988359.jpg)
![](/data/file/0207/1508083208_3oNwZumK_i15381520443.jpg)
또 같은 해에 칼텍은 MIT 교문 앞에서 MIT 신입생들에게
앞에 'MIT'라고 써 놓고
뒤에 '칼텍 못가서 가는 대학'이라 써 놓은 티셔츠를 뿌림
![](/data/file/0207/1508083208_darnfEw1_i15611370512.jpg)
이에 MIT 학생들이 2006년 3월에 보복을 가하게 되는데...
![](/data/file/0207/1508083209_SRl6qVID_i15601717403.jpg)
![](/data/file/0207/1508083209_nWwDFNhm_i14387802627.jpg)
이삿짐센터 직원으로 위장한 MIT 학생들이 침입하여
13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칼텍의 중요행사에 쓰이는 '플레밍 대포'를 훔쳐감
아래는 MIT 학생들이 대포를 자기네 캠퍼스에 가져간 후 찍은 인증샷
여기서 문제는...
![](/data/file/0207/1508083209_Hjy0Nv4x_i13571308564.png)
두 학교의 거리는 4,000km 이상으로
미국 대륙 반대편에서 반대편의 거리임
서울에서 방콕까지의 거리와 비슷함
비행기로 가도 5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칼텍은 교명 테러에 티셔츠 뿌리고
MIT는 대포 훔침 ㄷㄷㄷ
![](/data/file/0207/1508083208_DOwed2Ay_i15671249211.jpg)
어쨌든 학교의 상징을 도둑맞은
칼텍 학생들이 대포를 찾으러 MIT에 갔는데...
![](/data/file/0207/1508083208_darnfEw1_i15611370512.jpg)
MIT 학생들은
'어 왔냐? ㅋ'라고 하듯
바베큐 파티를 준비하고
노래 '발키리의 기행'을 틀어놓고 맞이함
이 노래는 칼텍 기말고사날 기상음악이며
칼텍 학생들에게는 금지곡이라 불릴 정도의 노래임
![](/data/file/0207/1508083209_Rl0x4cbH_i15214758384.jpg)
어쨌든 두 학교 학생들은 바베큐 파티를 마음껏 즐기고
칼텍 학생들이 대포를 회수하면서
"당신들에게 어울리는 대포" 라고 적힌
손바닥 한뼘 크기의 장난감 대포를 놔두고 가며
훈훈하게 마무리지음
![](/data/file/0207/1508083209_94jwXVSs_i15434837021.jpg)
그리고 2007년 MIT 학생들은 헤일로3 발매를 기념(?)하여
옆 동네 라이벌 하버드 대학의 총장 동상에
마스터 치프 헬멧을 씌우는 테러를 자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