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에 따르면 박태완 전 중구의회 의장, 김지근 전 중구의회 의장 등 20여 명이 민주당에 입당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박태완 전 중구의장의 경우 지난 2014년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하면서 "정치인들은 국민들에게 잃어버린 신뢰감과 상실된 도덕성을 회복해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역 맹주가 지휘하는 새누리당에 맞섰다. 하지만 당시는 무소속 한계를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하지만 수차례 지역 방문 등으로 이 지역 후광자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몰락과 친박의 쇠락, 민주당의 집권과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등으로 내년 지방선거는 그 결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최근 정갑윤 울산 중구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으로 선출돼 내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따라서 양측의 지방선거 전투는 더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박태환 전 중구의회 의장 등 20여명은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박태완 전 중구의회 의장, 김지근 전 중구의회 의장 등 20여 명이 민주당에 입당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정
지난 지방선거 때 '불공정 공천'이라고 반발하여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던 탈당파가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