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오브쓰레빠



본문

속 타는 수입 계란

  • 작성자: Comet
  • 비추천 0
  • 추천 32
  • 조회 10998
  • 이슈빠
  • 2017.03.02

 

서울 독산동에서 계란 도매를 하는 한모(53)씨는 요즘 밤에 잠이 안 온다. 불과 두 달 전엔 팔 계란을 확보하지 못해 잠을 설쳤지만 지금은 창고에 쌓여 있는 물량을 처리하지 못해서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한씨는 지난해 말 일주일간 가게 문을 닫았다. 때마침 정부가 계란 수입 문을 개방하자 한씨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다른 도매상 3명과 함께 지난 1월 14일과 22일 두 번에 걸쳐 미국산 계란 300t(약 15만 판)을 수입했다. 하지만 당시 한 판(30개)에 9500원에 팔리던 계란은 설이 지나며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현재 4500원까지 떨어졌다. 한씨는 “100t 가까이 남아 있는데 수입가격(7500원)보다 싸게 내놔도 사겠다는 곳이 없으니 큰일”이라고 말했다. ‘계란 대란’을 진화하기 위해 들여온 수입 계란이 ‘애물단지’가 됐다. AI 방역 절차상 유통되지 못하고 묶였던 국내산 계란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AI 확산으로 계란값이 한 달 새 두 배 가까이 치솟자 정부는 운송비 지원 등의 혜택을 내놓으며 계란 수입에 나선 바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월 14일을 시작으로 국내에 들어온 수입 계란(2월 28일 기준)은 신선란 776t, 파우더나 냉동 형태의 난가공품 156t이다. 도매상 등이 개별적으로 들여온 수입 계란을 포함하면 물량은 더 늘어난다. 수입 계란은 반짝 관심을 끌었다. 롯데마트는 9일간 수입 계란 100t(약 5만 판)을 팔았다. 판매 첫날인 1월 23일 하루에만 1만3000판이 팔렸다. 당시 국내산 계란 소매가격은 9180원, 수입 계란은 8490원이었다.


 

 

하지만 설이 지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AI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묶여 있던 국내산 계란이 풀리기 시작했다. 명절 대목을 노리고 계란을 쌓아뒀던 계란 수집상이 물량이 푼 것도 이유다. 공급 물량이 늘어나자 가격도 내렸다. AI가 발생한 지난해 11월 수준까지 떨어졌다. 현재 대형마트에서 계란 한 판은 6550원에 팔린다. 지난해 11월 말엔 한 판에 6000원이었다. ‘흰 계란’에 대한 이질감도 작용했다. 비슷한 가격에 굳이 겉모양이 낯선 수입 계란을 먹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후략)

 

 

 

 

국산없다고 하더니 수입산들어오고 갑자기 확 풀렸더라. 

 

아쉬운 소리하지마~~이젠 계란유통업자들 못믿는다.

 

어떤 유통업자는 대출까지해서 계란모으던데.. 자업자득이다..

추천 32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박정희개새끼님의 댓글

  • 쓰레빠  박정희개새끼
  • SNS 보내기
  • 꼬시다~
0

사온님의 댓글

  • 쓰레빠  사온
  • SNS 보내기
  • 저렇게 남아도는데 마트가면 아직도 7900원임ㅎㅎㅎ
0

걱정마시구랴님의 댓글

  • 쓰레빠  걱정마시구랴
  • SNS 보내기
  • 중간유통과정만 줄이면 될것을..그걸안한다..
0

kostaldo님의 댓글

  • 쓰레빠  kostaldo
  • SNS 보내기
  • 수입시점 적중. 숨겨놓고 장난치다 딱 걸림.
0

acadiacri님의 댓글

  • 쓰레빠  acadiacri
  • SNS 보내기
  • 아직도 쟁여놓고있어요? 헐;;; 도대제 기간이 얼마나 오래된겁니까???
0

샤오미국님의 댓글

  • 쓰레빠  샤오미국
  • SNS 보내기
  • 당신들 욕심 때문이네
    당신들이 책임져야지
0

크럼블님의 댓글

  • 쓰레빠  크럼블
  • SNS 보내기
  • 저번에 과일이 창고에 남아돈다는 기사를 봤는데 마찬가지겠지요 ..여전히 비싸고 썩어버릴지언정 싸게는 안파는..당신들 장사속이죠..
1

벨로스터깡통님의 댓글

  • 쓰레빠  벨로스터깡통
  • SNS 보내기
  • 국내산계란 없어서 못판다더니 수입산 들어오니까 갑자기 뿅하고 나타나는 국내산계란ㅋ 솔직히 계란도매업체들은 엿먹어도 싸다
0

NEWCHANCERY님의 댓글

  • 쓰레빠  NEWCHANCERY
  • SNS 보내기
  • 중간상인들의 장난질은 반성해야한다
0

오렌지볼님의 댓글

  • 쓰레빠  오렌지볼
  • SNS 보내기
  • 우리가 왜 유통업자를 걱정해야되지? 매우 양아치 스러운 기사네.. 그동안 국산계란으로 많이 벌었어.. 조금 손해본거 가지고 먼 기사까지 쓰고 그러냐
0

kawnl님의 댓글

  • 쓰레빠  kawnl
  • SNS 보내기
  • 계란 도매상이 장난쳐서 이꼴났다... 음식점들도 계란값 폭락할땐 음식값 내리지도 않더니 계란값 올랐다고 음식값 올리거나 아예 계란을 빼버렸지...
0

고키님의 댓글

  • 쓰레빠  고키
  • SNS 보내기
  • 진작에 쟁여놓질말고 값올려도앵간히 올렸어야지
0

사오마이님의 댓글

  • 쓰레빠  사오마이
  • SNS 보내기
  • 어차피 늘 피해는 소매업자들과 생산자가 덮어쓰는 구조지.....
0

甲오브쓰레빠



甲오브쓰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523 유머빠 n번방의 기적 12 읍읍읍 03.24 11004 25 0
4522 이슈빠 26만표를 얻기위한 황교안의 노력 13 가을하늘 04.01 11004 26 1
4521 이슈빠 용감한 여고생..흉기 든 성폭행범 낭심 … 8 프로바이오딕스 09.12 11003 29 0
4520 이슈빠 안정환, 母6억대 빚 갚아주다 절연한 사… 9 스콧트 01.21 11003 14 0
4519 이슈빠 기상캐스터에게 달린 악플 15 dimension 02.24 11003 25 0
4518 유머빠 소개팅 나간 오빠의 최후.jpg 8 시발점나짱나 08.05 11001 12 0
4517 이슈빠 한미 정상회담 1일차 현장사진 (고화질)… 2 아냐모르냐 11.08 11000 33 0
4516 연예빠 이동욱 수지 열애 인정 11 에그베르트 03.09 11000 12 0
4515 유머빠 오늘자 화나요 많은 기사.jpg 11 아는행님 04.24 11000 19 0
4514 유머빠 중국인이 기록한 고구려인 특징 8 얼리버드 07.13 11000 17 0
4513 이슈빠 일밍아웃한건가? 17 꼬르릉 12.04 11000 22 0
4512 이슈빠 속 타는 수입 계란 13 Comet 03.02 10999 32 0
4511 이슈빠 전 유도선수 신유용 “고1때부터 코치가 … 10 서천동 01.14 10999 19 0
4510 유머빠 본인 외모 판별법.jpg (공감주의) 8 아시아나항문 04.04 10998 23 0
4509 유머빠 개량 한복 입은사람들은 다 좌파 7 불타는마을 11.30 10997 16 0
4508 유머빠 혐) 화장실 스파이드걸 11 포토 11.13 10997 16 0
4507 유머빠 초월번역 갑 7 주행거리 09.03 10997 16 0
4506 유머빠 무한도전 정현 특집 대본 유출 7 그저멍하니 01.25 10995 22 0
4505 연예/스포츠빠 장동민 여성 비하-군대 폭력 발언 재조명… 20 pjs51375 04.13 10994 15 7
4504 유머빠 외국인이 한국 라면 먹는 방법.jpg 8 그루 07.18 10994 14 0
4503 유머빠 박항서 감독 디스하는 최용수 ㅋㅋㅋ… 8 뀨라 04.01 10993 18 0
4502 유머빠 말벌 둥지 제거해주세요 10 에프니까청춘 06.20 10993 16 0
4501 이슈빠 초록일베 네이버 댓글 팩트 폭행.jpg 10 인생은한방 02.24 10992 35 0
4500 유머빠 한국에서 치킨 먹고 놀란 영국 여성 8 exit 06.21 10991 14 0
4499 이슈빠 (펌) 박원순 시장실 전 비서의 혐의내용… 8 makenewss 08.04 10989 23 3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