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오브쓰레빠



본문

이인규 전 중수부장 “‘논두렁 시계’는 국정원 소행…해외 도피 아냐”

  • 작성자: 로직
  • 비추천 0
  • 추천 24
  • 조회 5792
  • 이슈빠
  • 2017.11.08
이인규 전 중수부장 “‘논두렁 시계’는 국정원 소행…해외 도피 아냐”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담당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59·변호사)이 ‘논두렁 시계’ 보도 경위와 관련해 “국정원 소행”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하지만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여전히 밝히지 않았다.

이 변호사는 7일 기자들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보내 “노 전 대통령을 수사 중이던 2009년 4월14일 퇴근 무렵 국정원 강모 국장 등 2명이 찾아와 원세훈 국정원장의 뜻이라며 ‘노 전 대통령을 불구속하되 시계 수수 사실을 언론에 흘려 노 전 대통령에게 도덕적 타격을 가하는 게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국정원이 노 전 대통령 시계 수수 관련 수사 내용을 어떻게 알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이들의 언행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화를 내면서 ‘국정원이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이냐’고 강하게 질책하자 국정원 직원들은 ‘실수한 것 같다. 오지 않은 것으로 해달라’고 사죄한 뒤 돌아갔다”며 “이러한 사실을 위(상부)에 보고했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그 후 그해 4월22일 KBS ‘시계 수수 사실’ 보도, 5월13일 SBS ‘논두렁 시계’ 보도가 이어져 국정원 소행이라고 의심하고 나름대로 확인해 본 결과 그 근원지가 국정원이라는 심증을 굳히게 됐다”고 주장했다.

2009년 4월30일 노 전 대통령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명품시계를 포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대검 중수부에서 소환조사를 받았다. 2주 뒤 ‘노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가 선물로 받은 1억원짜리 명품시계 2개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열흘 뒤 노 전 대통령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변호사는 2015년 2월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시계 문제가 불거진 뒤 (권 여사가) 바깥에 버렸다고 합디다’라고 답한 게 전부”라며 “논두렁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국정원이) 말을 만들어 언론에 흘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의 주장 중 국정원 직원들을 만난 부분은 지난달 23일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가 발표한 내용과 대부분 유사하다. 하지만 국정원 개혁위는 “노 전 대통령 수사 관련 국정원 문건 및 관련자를 조사한 결과 ‘명품시계 수수’ 및 ‘논두렁 투기’에 대한 언론플레이를 지시하거나 실행한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또한 ‘논두렁 시계’ 보도 전 국정원 전체 전산자료 및 문서 검색 결과 ‘논두렁’ 단어가 포함된 문건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정원 개혁위에 따르면, ‘논두렁 시계’를 최초 보도한 SBS 기자는 국정원 적폐청산 TF 조사에서 “논두렁 투기 관련 내용은 검찰에서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지금 밝히면 다칠 사람들이 많다”며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했다고 한다.

‘논두렁 시계’를 언론에 유출한 곳에 대해 이 변호사는 국정원을, 국정원은 검찰을 지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진술 내용 일부가 국정원으로 흘러들어간 경위에 대해서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변호사는 최근 ‘논두렁 시계’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가 임박해오자 미국으로 도피했다는 의혹에 대해 “일하던 로펌을 그만 둔 후 미국으로 출국하여 여러 곳을 여행 중”이라며 “노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잘못한 점이 있어 조사 요청이 오면 언제든지 귀국하여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지난 8월 말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 24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좌우지당간님의 댓글

  • 쓰레빠  좌우지당간
  • SNS 보내기
  • 최초 허위기사 쓴 기자쉐퀴도 잡아들여 조사해라~!
0

샤오미국님의 댓글

  • 쓰레빠  샤오미국
  • SNS 보내기
  • 일단 조작은 맞지?
0

지저스무슨말이님의 댓글

  • 쓰레빠  지저스무슨말이
  • SNS 보내기
  • 조만간 자살이나 사고사 나오겠는데?
0

tripleㅡk님의 댓글

  • 쓰레빠  tripleㅡk
  • SNS 보내기
  • 저 사람 뭔 일 생길거 같은데.....
0

jojo님의 댓글

  • 쓰레빠  jojo
  • SNS 보내기
  • 뒤짐 당하기 전에 드루와~드루와~
0

뇌섹님의 댓글

  • 쓰레빠  뇌섹
  • SNS 보내기
  • 언능 들어와라 시발러마
0

스펀지님의 댓글

  • 쓰레빠  스펀지
  • SNS 보내기
  • 드루와~드루와~
0

시구루이님의 댓글

  • 쓰레빠  시구루이
  • SNS 보내기
  • 와서 다불고 노통 무덤앞에서 석고대죄해라.
0

네가알고싶다님의 댓글

  • 쓰레빠  네가알고싶다
  • SNS 보내기
  • 해외도피 맞아^^
0

甲오브쓰레빠



甲오브쓰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4923 사회빠 국장병 DMZ에서 방제 장비없이 발암농약… 20 blueblood 09.06 5755 21 0
14922 스포츠빠 [MLB] 로이 할러데이 사망에 MLB … 8 모닥불소년 11.08 5755 17 0
14921 이슈빠 댓글 알바 메뉴멀 추정 문서 확산 13 요르 02.07 5767 33 0
14920 정치빠 한국정부가 해야되는 말을 독일총리가 하다… 16 뻑킹코리아 03.10 5788 21 0
14919 이슈빠 국정교과서 집필진 일부 신변보호 요청 10 이령 12.02 5792 26 0
14918 정치/경제빠 대한민국 정부의 한국청년 씨말리기 프로젝… 15 뻑킹코리아 03.20 5796 17 0
14917 이슈빠 이인규 전 중수부장 “‘논두렁 시계’는 … 9 로직 11.08 5796 24 0
14916 사회빠 내가 교황은 좋아하지만 목사는 싫어하는 … 22 끼륵 04.02 5798 26 0
14915 사회빠 한국에서 한국인에게 할인 안하는 역차별 … 14 뻑킹코리아 02.18 5801 10 0
14914 연예/스포츠빠 오늘은~ 우리 사랑 시노자키 아이의 생일… 13 육덕살쾡이 02.26 5802 16 3
14913 이슈빠 전우용 역사학자 트윗, 자유당이 박근혜를… 18딸라 06.28 5806 26 0
14912 유머빠 합성 의뢰 4 개씹 03.15 5808 18 0
14911 유머빠 보건복지부 페이스북 근황 9 zip파일 04.02 5808 16 0
14910 유머빠 ㅓㅇㅇ뚀ㅓㅇ 5 ㅎㄱㄱ 12.28 5810 11 3
14909 이슈빠 독실했던 페미니스트의 결말 9 걱정마시구랴 03.09 5814 32 0
14908 유머빠 솜사탕 만화 6 고추먹고맴맴 01.27 5817 23 0
14907 이슈빠 헌재, 3월안에 탄핵 끝낸다.. 10 슈퍼마켓 02.13 5820 31 0
14906 사회빠 공포의 쉼터 노약자석, 앉으면 맞는다? 17 gnlfkdbzlvo 04.22 5823 20 2
14905 사회빠 어머님, 애초에 왕따를 당하지 않았으면 … 17 쓰레기자 05.17 5824 19 0
14904 사회빠 프랑스인, 한국 기업 근무 경험담 책으로… 19 삼포시대 03.20 5830 23 0
14903 이슈빠 법무부는 쏘나타, 검찰은.. 13 polarsa 03.12 5833 25 0
14902 사회빠 국정원의 판사 비밀면접, 헌법 파괴행위다… 18 븅딱 06.06 5845 17 0
14901 이슈빠 유상철 전 감독님 별세 18 paingain 06.07 5851 31 0
14900 사회빠 청소하며 주운 돈으로 2,900kg 쌀 … 19 내가기자다 02.13 5860 20 0
14899 이슈빠 강릉 또래 집단폭행 주범 3명중 2명 구… 7 카누 09.13 5864 3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