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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감금에 성폭행까지'…일그러진 '성직자'들

  • 작성자: darimy
  • 비추천 3
  • 추천 40
  • 조회 16010
  • 사회빠
  • 2016.02.05
성직자 일탈행위 사회문제로 부상…'종교 혐오' 부채질
"세속이익 좇다 자정능력 잃어…성찰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야"

(전국종합=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경기도 부천시 여중생 사망 사건이 우리 사회에 주는 충격은 실로 엄청나다.

시신이 미라 상태로 발견되는 등 범죄 성격이 엽기적일 뿐 아니라 범인인 아버지가 목사이기 때문이다.

성직자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만큼 절대적이다. 말 한마디에 신도들이 울고 웃는다. 많은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런 만큼 언행에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된다.

낮은 곳에서 아프고 약한 사람을 어루만져야 하는 '종교적' 책무도 안고 있다.

하지만 성직자의 일탈행위가 끊이지 않아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물론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성직자의 비뚤어진 행태는 그들이 속한 종교와 대다수 선량한 성직자의 명예에 먹칠을 하고, 신앙심 깊은 신도들에게 자괴감을 안겨준다.

선을 넘어선 일탈행위는 무신론자의 '종교 혐오'를 부채질하기도 한다.

성직자도 죄를 지을 수 있는 '사람'에 불과하다며 부조리를 애써 묵인하는 종교계의 온정주의도 문제다.

지난해 12월 충북 영동에서는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는 목사 A(64)씨가 수용 노인들을 감금·폭행하다 적발돼 구속됐다.

경찰 조사 결과 A목사는 알코올성 치매를 앓는 원생이 동료와 다퉜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쇠사슬로 묶어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A목사의 범행은 시설을 탈출하던 원생을 붙잡아 승합차에 태우는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주민 신고로 꼬리가 잡혔다.

경기도 성남의 한 교회 목사 B(70)씨는 지난해 9월 10대 여학생 4명을 상대로 상습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B목사는 조사 결과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고교 후배 3명의 딸 4명을 15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진학상담과 기도를 빌미로 손녀뻘의 여학생들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몹쓸 짓을 저질렀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평양노회는 최근 서울시내의 한 대형교회 담임목사 시절 여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C 목사에게 공직정지 2년, 강도권(설교권) 2개월 정지 징계를 내렸다.

전남 장성에서는 오갈 곳 없는 아이를 데려다 키워 '동자승 아버지'로 불리던 승려가 입양한 동자승을 수년간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1995년 장성의 한 산 중턱에 암자를 짓고 정착한 승려 D씨는 미혼모 자녀 등 오갈 곳이 없는 처지의 갓난아기 7명을 데려다 키웠으나 입양한 동자승 중 한 명인 E(18)양을 수년간 겁탈한 성폭행범이었다.

20년간의 공덕에 가려졌던 민낯을 드러낸 D씨에게 법원은 지난해 10월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시줏돈을 놓고 승려끼리 칼부림이 벌어져 2명이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2012년 9월 전남 순천의 한 암자에서 생활하던 승려 F(49)씨는 평소 시줏돈 분배 문제로 마찰을 빚던 동료 승려 2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돈에 눈이 멀어 동료를 살해한 F씨는 1심에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았다.

살인에서 폭행, 성범죄까지 온갖 범법행위를 일삼는 이런 성직자의 일그러진 행태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대 종교의 세속성' 탓으로 진단한다.

손봉호 서울대 사회교육과 명예교수는 "종교가 순수하게 남으려면 세속적인 이익을 멀리해야 하는데, 현대 종교는 그 영향력이 커짐과 동시에 권력과 돈을 좇게 되면서 자정능력을 잃게 됐다"고 꼬집었다.

손 교수는 "순수하지 못한 사람이 성직자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없으니 각종 일탈 행위가 일어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며 "종교와 성직자의 책무이자 도리는 이익을 가져가는 게 아니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란 사실을 다시금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다른 종교도 있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기독교의 목사가 압도적이지 않나요?

일단 기독교 목사만 결혼이란걸 할수 있다보니, 가족이 생기고 가족이 생기면 최소한의 생계비가 필요하고 그러다보면 속세란 곳에서 계속 살수밖에 없는 목사들이 범죄 환경에 더 노출이 될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기독교는 교리 자체가 회개하면 천국간다는 교리다보니, 범죄를 저지르고 회개를 한다는 생각이 다른 종교보다 지배적이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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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haoxing님의 댓글

  • 쓰레빠  Shaoxing
  • SNS 보내기
  • 성직자라는 이름으로 저질러지는 비리가 살인, 성폭행등이 다반사입니다. 오히려 가중처벌을 해야되지 않나요?
1

징하닥님의 댓글

  • 쓰레빠  징하닥
  • SNS 보내기
  • 공감합니다. 가정을 차리면 속세를 벗어날수가 없죠. 진정한 성직자가 되기 어려운 상황인거죠.
1

intotheSky님의 댓글

  • 쓰레빠  intotheSky
  • SNS 보내기
  • 종교인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비종교인들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성직자라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을 보면 종교혐오까지 생깁니다. 법에서 먼저 심판을 하겠지만 이건 종교쪽에서도 별도의 심판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0

마루은님의 댓글

  • 쓰레빠  마루은
  • SNS 보내기
  • 목사의 비행이 압도적일텐데 기사가 구색맞추기 식인지 온 종교를 다 싸잡아서 적었네요.
0

노롱빠이님의 댓글

  • 쓰레빠  노롱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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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유재산을 축적할수 있는 목사기에 범죄로 노출될 확률이 높죠. 그런거 다 버리고 결혼도 안한다면 기독교도 인정합니다.
0

노블리주님의 댓글

  • 쓰레빠  노블리주
  • SNS 보내기
  • 종교가 재물과 권력을 맛본 이상 순수한 종교가 될수 없다.
0

외기인님의 댓글

  • 쓰레빠  외기인
  • SNS 보내기
  • 아직도 개신교 목사가 성직자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신도들을 제외하고...
0

지코쿠리리님의 댓글

  • 쓰레빠  지코쿠리리
  • SNS 보내기
  • 역시 목사는 성직자가 아니라 그냥 직업일 뿐
0

unbang님의 댓글

  • 쓰레빠  unbang
  • SNS 보내기
  • 원래 종교 자체가 믿음을 가장한 사기입니다. 태생부터 범죄인데 오죽하겠습니까?
0

꽃씨다님의 댓글

  • 쓰레빠  꽃씨다
  • SNS 보내기
  • 이상하게도 한국에 뭐가 들어오면 다 이상해지는 듯
0

아리가또데쓰님의 댓글

  • 쓰레빠  아리가또데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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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교인 사람들이 더 정직하고 성실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0

acadiacri님의 댓글

  • 쓰레빠  acadiacri
  • SNS 보내기
  • 진짜 어떤 목사와 어떤 승려들은 성직자에 성자도 붙여서는 안되는 것들 많죠.
0

장도리님의 댓글

  • 쓰레빠  장도리
  • SNS 보내기
  • 이런 일들이 가끔도 아니고 자주 터지는데 솔직히 색안경 껴지는건 어쩔수가 없음
0

다그닥따그닥님의 댓글

  • 쓰레빠  다그닥따그닥
  • SNS 보내기
  • 아는  룸살롱에서 들었는데  최고 VIP는 목사들, 스님들이라더라. 100% 현찰이고ㅡ.ㅡ
0

roToRldi11님의 댓글

  • 쓰레빠  roToRldi11
  • SNS 보내기
  • 목사가 압도적이죠. 얼마전 자신의 딸 시신방치한 사람도 목사
0

김판석님의 댓글

  • 쓰레빠  김판석
  • SNS 보내기
  • 이런 범죄가 발생했을때 각 종교계에서 어떤 제재를 가하는가가 중요하죠. 물론 법의 심판이 먼저겠지만, 우리나라 법은 워낙 솜방망이라... 법의 심판 후 각 종교계의 심판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0

쮝스님의 댓글

  • 쓰레빠  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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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만 보면 천주교가 제일 성직자에 가깝네요.
0

로우드림님의 댓글

  • 쓰레빠  로우드림
  • SNS 보내기
  • 종교는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대단한 사기일 뿐
0

벌레판별사님의 댓글

  • 쓰레빠  벌레판별사
  • SNS 보내기
  • 세금도 안내고, 법보다 하느님의 말씀이 우선이 사람들입니다. 그냥 지들끼리 모여서 살게 하면 일반 사람들이 피해 안 볼텐데...
0

쓰레빠관리자님의 댓글

  • 쓰레빠  쓰레빠관리자
  • SNS 보내기
  •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해당 글은 쓰레빠 공지 기준에 근거하여, 甲오브쓰레빠에도 복사되었습니다!
0

쿡쿡e대세님의 댓글

  • 쓰레빠  쿡쿡e대세
  • SNS 보내기
  • 성직자라는 말 함부로 붙이면 안됨
0

칫솔님의 댓글

  • 쓰레빠  칫솔
  • SNS 보내기
  • 대한민국 성폭행범 단일직종 대망의 1위는 압도적인 차이로 목사가 1위다 우리나라의 현실
0

ㄷㄷ님의 댓글

  • 쓰레빠  ㄷㄷ
  • SNS 보내기
  • 먹사들이 늘어날수록 우리는 색안경을 낄수밖에 없다..
0

푸른바람님의 댓글

  • 쓰레빠  푸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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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 천 년전 부터 종교의 탈을 쓰고 권력의 도구로 이용하여 지배해오지 않았던가???
0

공공구님의 댓글

  • 쓰레빠  공공구
  • SNS 보내기
  • 성직자는무슨 장사꾼이--
0

공공구님의 댓글

  • 쓰레빠  공공구
  • SNS 보내기
  • 좀있으면 조두순 목사 석방 이지요
0

크보님의 댓글

  • 쓰레빠  크보
  • SNS 보내기
  • 진짜요?? 목사??
0

dkahffkd님의 댓글

  • 쓰레빠  dkahffkd
  • SNS 보내기
  • 목사 아님. 소문이었을 뿐..

    안산 단원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교회 화장실에서 범죄행위가 있었다고 가해자를 ‘목사’라고 하는 것은 만일 ‘경찰서 화장실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가해자는 경찰서장이다’라는 말과 똑같다”며 “조 씨는 성범죄 관련 전과가 있는 무직의 남성이지 목사가 아니다”고 확인해줬다.
0

zero님의 댓글

  • 쓰레빠  zero
  • SNS 보내기
  • 난 절대 천주교인이 아니다.
    그런데 스님들은 주로 폭력과 관계 되어있고 목사들은 성폭력과 관련되어있고 신부들은 범죄가 없는거 같다.
0

michelle님의 댓글

  • 쓰레빠  michelle
  • SNS 보내기
  • 난 목사들도 엄격한 교육을 통해 목사를 배출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신학대 나오고나면 그냥 다 목사될 수 있는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
0

동민이님의 댓글

  • 쓰레빠  동민이
  • SNS 보내기
  • 그래서 종교는 믿어도 종교인은 못 믿겠음
0

히유님의 댓글

  • 쓰레빠  히유
  • SNS 보내기
  • 왜 세금 혜택을 주는지 이해가 안 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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