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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설치해도 무용지물인가.. 또 아동 학대

  • 작성자: 프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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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9442
  • 사회빠
  • 2015.10.15

밥 잘 안먹는다는 이유로 수련관 교사가 어린이 학대
어깨· 팔다리 멍들어 입원…부모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

14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병원. 자신의 몸보다 훨씬 큰 환자복을 입은 다섯살 소은이(가명)는 여느 아이처럼 밝게 웃으며 병실을 돌아다녔다. 헐렁한 환자복 너머로 보이는 소은이의 등과 어깨, 팔다리에는 전날 보낸 ‘공포의 한 시간’이 붉은 멍으로 남아 있었다.

소은이는 전날 다니고 있는 서울의 한 청소년수련관 유아스포츠단 교사 권아무개(29)씨에게 호되게 혼이 났다.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다. 권씨는 싫다는 소은이를 교실에서 끌어내려다가 소은이가 넘어지자 어깨에 둘러메고 옆 교실로 데려가 혼을 냈다. 또 체육관으로 끌고 가 소은이를 매트에 던지는가 하면, 체육 수업을 기다리던 아이들 앞에서 앉았다 일어서기 30회를 시키기도 했다. 낮 12시30분부터 한 시간가량 일어난 이 ‘훈육’ 장면은 폐회로티브이(CCTV)에 고스란히 남았다.

 

 

훈육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권씨는 소은이를 체육관 비품 창고 안으로 데려갔다. 비품 창고에는 폐회로티브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소은이와 스포츠단 쪽의 말을 들어보면, 권씨는 이곳에서 철제로 만든 농구공 보관함에 아이를 넣고 흔들어댔다고 한다. 소은이가 여섯살 친구의 손에 이끌려 교실로 돌아온 건 오후 1시30분께였다.

소은이가 혼쭐이 나고 있는 현장에 있던 교사들 가운데 권씨의 행동을 말리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폐회로티브이 화면에는 소은이가 갇혀 있는 창고를 잠시 들여다보다가 자리를 피하는 한 교사의 모습이 잡혀 있었다. 훈육이 끝난 뒤 수영 수업에 참가한 소은이의 상체엔 멍자국이 선명했지만, 오후 4시 소은이의 어머니 임아무개(30)씨가 아이를 데리러 오기 전까지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린 이는 아무도 없었다. 소은이의 아버지 박아무개씨(42)는 “어떻게 그 많은 선생님 가운데 아이의 편이 하나가 없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훈육을 이유로 소은이를 폭행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권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권씨도 전날 경찰 조사에서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가 밥을 안먹는다고 저런 식으로 멍이 들도록 훈육? 훈육같은 소리한네.

그리고 CCTV 없는 곳으로 가서 학대.

아니 잘못을 시인한걸로 봐서는 지가 애를 심하게 다루고 있다는 걸 알았을텐데

아이 가르치는 거 힘들지..

근데 인성에 안맞으면 하지 말아야지 애를 저렇게 하냐?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미혼 교사들이 애들 더 심하게 다루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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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미스터메스터님의 댓글

  • 쓰레빠  미스터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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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라만 보아도 예쁜 아이들인데..
0

audentia님의 댓글

  • 쓰레빠  auden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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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5살짜리 아이에게 도대체 뭘바라는거야?  저런것들은 당체 이해할수가 없네.
0

대단한크기님의 댓글

  • 쓰레빠  대단한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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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 그 이상..
0

마크주커버그님의 댓글

  • 쓰레빠  마크주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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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이학교도 좀 미심쩍고, 저런 유아체육학교는 진짜 선생님 인성을 믿을수 있는지 의심됨.
0

paradoxx님의 댓글

  • 쓰레빠  parado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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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디 자신과 자신의 스트레스를 컨트롤 못하는 사람이라면 아이들을 진실로 좋아하거나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아이를 돌보고 가르치는 직업은 갖지마세요.
0

미친정부답답리님의 댓글

  • 쓰레빠  미친정부답답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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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아무도 안말리지? 다른 애들도 정서적 학대 받은거네.
0

폭행몬스터님의 댓글

  • 쓰레빠  폭행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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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사단이 났음에도 아직도 정신못차린 이런사람이 있다니..
0

개드립님의 댓글

  • 쓰레빠  개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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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이런이야기가 나오네..
0

Charming님의 댓글

  • 쓰레빠  Char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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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맞벌이 부부들 애 어디다 맡기냐? 맞벌이를 안해도 되게 임금 수준이 높은 세상도 아니고..
0

뇌혈관님의 댓글

  • 쓰레빠  뇌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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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명 저건 100% 잘못. 그런데 이 생각도 해봐야 한다. 아침 7시반에 집나가서 밤 8,9시. 행사 있으면 10시. 5일 근무라고는 하지만 이런저런 행사로 출근하는 날이 많다. 어린 것들 5-6명, 큰애들은 10명이 넘는게 다반사다. 점심밥도 제대로 못먹는다. 병이나도 병원에 가는게 쉽지 않다.월급제라고 하지만 일당으로 제하고 대체교사 써야 한다.  받으면 정부 보조 40만 빼고 120정도다. 거기서 세금뗀다. 원장들은 잘번다. 참 우습지?
0

벨로스터깡통님의 댓글

  • 쓰레빠  벨로스터깡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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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도 문제지만 우선적 문제는 폭행이라는거죠.
1

atlas님의 댓글

  • 슬리퍼  at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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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말씀 하시고자 하는 요지가 무엇인가요?
    그런 뜻으로 말씀 하신것은 아니리라 생각 하지만, 마치 폭행 정당화로 비약 될 수 있는 듯한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보여서요.
    근무조건이 힘들고, 못버는일 이라고 저런 폭행범죄가 용납이 되는것은 아니겠지요? 더구나 저렇게 어린 아이들을 대상 으로요.
    덜 힘들고 싶고, 더 벌고 싶으면 노력해서 다른일로 전직 하는게 맞겠지요.
0

Alexis님의 댓글

  • 쓰레빠  Alex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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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사회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잔인한 모습으로 변해버렸을까...
0

zzzzZzzzz님의 댓글

  • 쓰레빠  zzz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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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점 애들 맡길 곳이 없어져 가는 구나
0

쓰레빠관리자님의 댓글

  • 쓰레빠  쓰레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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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해당 글은 쓰레빠 공지 기준에 근거하여, 甲오브쓰레빠에도 복사되었습니다!
0

AnaKonDa님의 댓글

  • 쓰레빠  AnaKo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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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버러지들
0

두드리열려님의 댓글

  • 쓰레빠  두드리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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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 안먹는다고 학대라니...
0

THE나쁜남자님의 댓글

  • 쓰레빠  THE나쁜남자
  • SNS 보내기
  • 그나마 CCTV라도 있어서 다행이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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