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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결혼식서 6명분 축의금 2만원 낸 학생들…'민폐다vs아니다' 논란

  • 작성자: 매국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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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4337
  • 이슈빠
  • 2017.09.02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축의금 2만 원을 낸 학생들에게 불만을 토로한 학원선생님의 이야기를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축의금 2만 원, 저희가 잘못한 걸까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서 글쓴이는 “친구들 포함 6명이 학원선생님 결혼식에 가서 총 2만 원을 축의금으로 냈다”며, “뷔페 먹고 축하하고 끝냈는데 오늘 선생님이 ‘기분 나쁘다’고 (우리에게) 카카오톡을 보냈다”고 밝혔다.

게시물에 따르면, 자신을 학생이라 밝힌 글쓴이는 얼마 전 학원선생님의 결혼식을 우연히 알게 됐다고 한다. 이에 글쓴이는 선생님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저희 결혼식 가도 될까요?’라고 보냈고, 한참 뒤 ‘오고 싶으면 오라’는 답장이 왔다고 한다. 더해 글쓴이는 ‘친구들도 가도 되죠?’라고 덧붙였는데 답장은 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글쓴이는 친구들과 함께 결혼식에 가려 했고, 축의금은 어떻게 할 것인지 서로 논의했다고 한다. 그 중 몇 명은 ‘만 원이라도 내 성의 표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또 몇 명은 ‘나이 많은 사람에겐 안 하는 게 맞다’며 말렸다고 한다. 설전 끝에 결국 ‘내고 싶은 사람만 내기로’ 결정됐다고 한다.

결혼식 당일이 되자 학생 6명 중 친구 1명은 먼저 떠났고, 나머지 다섯 명이 축하를 마치고 뷔페를 이용했다고 한다. 남은 다섯 명 중 글쓴이 본인은 축의금을 내지 않았고, 친구 네 명이 5천 원씩 걷어 총 2만 원을 냈다고 한다.

그런데 며칠 뒤 선생님에게서 ‘기분 나쁘다’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다고 했다. 선생님이 “너희 다섯 명이서 선생님 축하하려고 온 건 고마운데 솔직히 먹으러 온 거냐”며 따졌다고 했다. 이에 글쓴이가 부인하며 “축하가 우선이었다. 혹시 축의금이 적어서 그러신가”라고 되묻자, 선생님은 “꼭 그런 건 아닌데 성의 표시로 보고 싶어도 놀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고 했다.

선생님의 불평에 글쓴이는 “저희가 학생이라 돈도 별로 없었다”며 “윗사람한텐 축의금 많이 하는 게 아니라고 해서 그랬다.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다”고 했다. 이에 선생님은 “죄송한 거 알면 선물이라도 사오라”며 말을 마쳤다고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학생한테 축의금을 받느냐’며 선생을 비판하는 쪽과 ‘학생들이 민폐다’며 학생들을 비판하는 등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축의금 문제로 학생에게 불평한 학원선생님을 비판했다. “좋은 날에 와서 많이 먹고 가면 그것만으로도 고마운 일 아닌가”, “제자들이 수십 명 온 것도 아니고, 나 같으면 그냥 와줘서 고맙다 하고 말았을 것이다”, “내 얼굴이 화끈거린다. 제자들이면 봐줄 만도 한데 이상하다”라는 등 학원선생님의 태도를 지적했다.

반면 학원선생님 입장을 이해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두 명이면 몰라도, 알지도 못하는데 와서 저런 거 민폐다”, “선생님이 축의금 내란 말이 없어서 안 냈으면, 결혼식도 애초에 가질 말았어야 했다”, “처음부터 초대한 것도 아니고 이건 학생들이 잘못 생각했다”라는 등 학생들의 경솔한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01/2017090102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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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2님의 댓글

  • 쓰레빠  홍2
  • SNS 보내기
  • 추접하게 밥 먹는거 가지고..ㅉㅉ 결혼식이 축하받는거 보다 축의금 장사가
    목적이군.  강사도 선생님인데 저런 마인드면 퍽이나 잘도 가르치겠다. 돈은 쫓으면 도망간다.
1

31일님의 댓글

  • 쓰레빠  31일
  • SNS 보내기
  • 학원 선생이 너무 속물이네
0

몽키바나나님의 댓글

  • 쓰레빠  몽키바나나
  • SNS 보내기
  • 그렇다고 카톡한 선생도 문제지만
    니놈들도 그건 아니다
    2만원 축의금 내지 말고 차라리 정성담긴 선물했다면
    선생님도 기분좋았을것이다 잡놈들아
1

세수님의 댓글

  • 쓰레빠  세수
  • SNS 보내기
  • 정성 담긴 선물을 2만원 들여서 만들었어도 저 학원 선생은 그랬을듯
0

festival님의 댓글

  • 쓰레빠  festival
  • SNS 보내기
  • 저 학생이 학원 선생 알지도 못하는 지 친구들을 데리고 갔다고 학생이 욕먹어야 함
    그런데 학원 제자들이라면 선생이 욕먹어야함
1

Wool님의 댓글

  • 쓰레빠  Wool
  • SNS 보내기
  • 알지도 못하는 5명라고 합니다.
0

festival님의 댓글

  • 쓰레빠  festival
  • SNS 보내기
  • ㄴ그렇다면 학생 잘못이라고 봄
0

은티님의 댓글

  • 쓰레빠  은티
  • SNS 보내기
  • 6명이면 밥값만 30만원;;
1

편강한의원님의 댓글

  • 쓰레빠  편강한의원
  • SNS 보내기
  • 전 다 떠나서 요즘 결혼식같은거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와주기만해도 고맙거나 진심어린 축하나 이런 것은 없고 그저 돈계산.. 밥값이 비싸서 축의금 하나에 몇명 오는지 신경쓰이면 청첩장을 안돌렸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밥을 싼걸로 하는 문화로 바뀌고, 축하하러 가는 사람들이 밦이 저렴하니 이런 소리를 안하는 문화가 되던가요.
0

닉네임꺽정님의 댓글

  • 쓰레빠  닉네임꺽정
  • SNS 보내기
  • 10대 학생들한테 무슨 직장인들 축의금 마인드를 기대하냐;
0

killer님의 댓글

  • 쓰레빠  killer
  • SNS 보내기
  • 난 솔직히 요즘 애들이 사회를 너무 많이 알아서, 의도적으로 보임
0

끝은있다님의 댓글

  • 쓰레빠  끝은있다
  • SNS 보내기
  • 결혼이 잘못했네 왜 해서 문제를만들어
0

꺼리님의 댓글

  • 쓰레빠  꺼리
  • SNS 보내기
  • 축의금의 금액을 떠나 결혼 당시자가 알지도 못하는 친구를 데리고 간거가 문제고, 돈을 떠나 선물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학생들에게 축의금을 섭섭해하는 선생도 문제고,
    그렇다고 그걸 축의금 낸 당사자에게 카톡 보낸 것도 문제고,
    이것들아~사람 사는거 참 힘들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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