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다시 특검으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서울 대치동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두번째로 출석하고 있다. 2017.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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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명훈 이보배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 달여 만에 다시 소환된 서울 강남구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은 이 부회장 도착 예정 시간을 한참 앞둔 8시께부터 북새통이었다.
특검 소환자들이 들어서는 이 건물 주차장에는 취재진 200여 명에 삼성그룹 관계자, 경찰 등이 장사진을 이뤘다.
경찰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경비인력까지 강화하면서, 주차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건물 바깥쪽 주차장 입구에 있던 일부 시민은 구속 촉구 피켓 등을 펼치는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이 시민에게 외곽으로 자리를 옮겨 달라고 요청해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예정된 9시30분보다 조금 이른 9시26분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건물 밖에서 기다리던 시민단체 회원들이 도착한 이 부회장에게 몰려들면서 구호를 외치기 시작하자, 현장이 잠시 소란스러워지기도 했다.
조의연 판사...아직도 이름 안까먹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