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0615903

글들 보니까 '제이티비씨가 길라임 터뜨린건 드디어 사생활 건든다는 것일 뿐이지 별 의미는 없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던데

오늘 보도 내용 보면 그게 왜 큰 문제인지 다 말했어.

일단 차움의원은 원내에 헬스시설이나 여타 건강시설도 다 갖춰진, 굉장히 비싸고 고급인 곳이고, vip 회원권 끊으려면 그 가격이 1억 5천에 이르는 곳이다.

근데 그런 곳을 대통령이 가명을 쓰면서 이용한다?

이건 빼박 뭔가 자신이 그 곳에 들락날락 한다는 걸 기록상으론 감추려는 시도지.

그 이유가 뭐겠어? 그 vip 회원권 등록하는 금액을 본인이 직접 안내고 누군가가 내줬다는 거 아냐.

여기서 전 차움 관계자의 증언이 나오는데, 요금 수납이 전혀 안이뤄졌다고 했다.

올때마다 평균 30~40만원 정도 금액이 드는 서비스를 받고 가는데도 요금 수납은 전혀 안이뤄졌었다 이거야.

게다가 안봉근이가 항상 같이 왔었고, 최순실도 절반 가량은 같이 왔다고 증언했지.

게다가 차움병원의 차회장이 요금을 받으려 하기는 커녕 박대통령 오면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 대접을 했다고 그러고.

이게 만약 수사 제대로 들어가서 사실로 드러나면, 그리고 그런 무료 서비스를 대가로 차원장이 어떤 특혜를 받은게 드러나면 이건 빼박 뇌물죄 성립인거야.

참고로 차움의원의 모회사 격인 차병원은 이미 지난 5월에 복지부로부터 체세포 복제배아연구에 승인을 받는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는 것 까지 알려주면서 보도가 끝난다.



즉 요약하자면, 박근혜가 차움의원에서 상당한 금액의 서비스를 가명을 사용하여 등록해서 무료로 이용했고, 이에 따른 대가성 특혜로 차움의원의 모회사인 차병원에 특혜를 줬으며, 이게 증거가 나와서 사실로 드러나면 검찰은 더이상 참고인이니 하는 짓 할 필요없이 빼박 뇌물죄로 박근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낼 수 있다는 거지.

한마디로 jtbc가 검찰한테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준거나 마찬가지.

엄청 중요한 내용 아니냐? 길라임은 그냥 그 과정중에 밝혀진 웃긴 부분의 하나일 뿐인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