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재 승마단 운영 안해"
작년 3월부터 승마協 회장 맡아… 이때부터 지원 문제 불거져
삼성 "알고보면 우리도 피해자"
'정권 비선 실세' 논란을 빚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국제승마연맹(FEI)에 '삼성팀' 소속 선수로 등록돼 있다는 사실이 20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이 정씨를 조직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삼성 측은 "정유라씨가 삼성 소속 선수로 등록돼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서 지원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이 때문에 "정씨가 다른 선수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삼성 소속이라고 사칭했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정유라는 '삼성팀 소속' 밝혀
국제승마연맹은 홈페이지에서 경기마(馬)와 입상 경력 등 현재 활동 중인 각국 승마 선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다양한 정보 가운데 개인 정보(Personal Info) 소개란은 선수가 수시로 본인이 원하는 내용을 입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현재 독일에 머물고 있는 정씨가 소속 클럽·팀으로 '한국 삼성팀(Team Samsung : Korea)'이라고 올려놓았다는 점이다.〈사진〉 정씨는 지난 18일 마지막으로 고친 자기 소개란에, 소속 학교로 '한국 이화여대'라고 기재했으며, 가족란에는 '아버지인 정윤회씨가 박근혜 대한민국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정씨가 삼성 소속으로 등록돼 있다는 사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반응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2010년 삼성전자 승마단을 해체한 이후 현재는 장애우를 위한 재활 승마 프로그램만 운영하고 있을 뿐 승마단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승마단이 없으니 소속 선수도 있을 수 없는데 정씨가 왜 삼성 소속이라고 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삼성은 조만간 정확한 상황을 파악한 뒤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곤혹스러운 삼성, "우리도 피해자"
(후략)
정유라 말타고 가지가지한다.....삼성도 고작한다는 짖이 최순실 정유라 치마자락에 농간되고 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