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오브쓰레빠



본문

반기문, 노무현대통령 서거6주기 전날 출국

  • 작성자: 정경사
  • 비추천 2
  • 추천 16
  • 조회 7929
  • 정치/경제빠
  • 2015.05.28



노무현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1. 나는 인수위 시절, 노무현당선자의 기획팀장을 했다.

조각에 대한 구상을 말씀하셨다.

“내각과 청와대가 상호보완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경제팀은 김진표 부총리(관료) - 조윤제 보좌관(교수)으로 짜여졌다

외교팀은 윤영관 외교장관(교수)이 정해졌다.
당선자께선 외교보좌관은 관료 출신으로 임명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2. 외교부 관료 출신 중 몇 명이 외교 보좌관으로 추천되었다.

당선자께선 언제든지 장관을 시킬 수 있는 사람으로 안정감 있는 인물을 원하셨고, 반기문 외교 보좌관이 발탁되었다. (보좌관은 차관급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반기문 총장께서는 외교보좌관직을 수락하셨다.)

3. 인수위 시절 북핵 문제가 불거졌다.

켈리가 방북을 한 후 당선자를 뵙고 북한의 사정을 이야기 했다.

언론에서는 연일 북핵 문제가 크게 심각하게 다루어졌다.

인수위에선 비공개 회의가 열렸다.

북핵 문제가 심각해지면 한국 경제엔 그 어떤 것보다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당시 국채는 심각했다.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일도 아니었다.

일부 언론은 북핵 문제가 심각하다고 경쟁적으로 보도했다.(미칠 노릇이었다.)

4. 정부가 출범하자 마자

김진표 부총리와 반기문 외교 보좌관이 미국으로 급파되었다.

'북핵 리스크는 관리가 가능한 것이다.

전쟁은 없다... '

다각도로 설득했다.

차츰 안정되기 시작했다.

5. 한․미 관계는 수 많은 논쟁을 낳았다.

이 부분은 이 글에서 빼려고 한다.

6. 국정 상황실장을 할 때였다.

외교 문제에 대해 스크린을 하면서 주요 현안과 더불어 UN 사무총장, 평창 동계올림픽 등의 이슈가 있음을 발견했다.

처음에 UN 사무총장을 한국에서 추진해 보는 것에 대해 다들 회의적이었다.

'우리나라 만한 크기의 나라에서는 불가능하다'

'외교력이 받쳐줄까'등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어쨌든 조심스럽게 이를 스크린하기 시작했고, 가능성도 검토했다.

7. UN 사무총장에 노력을 해 보기로 하고 후보군을 탐색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일부에 의해 포착된 듯 싶었다.

비밀에 부치고 나름 예비 후보군을 정하고 조심스럽게 관리를 시작했다.(다른 분들은 언급하지 않겠다.)

나는 이 문제를 가지고 미국 측 인사와 조심스럽게 타진해 보았는데 경쟁국들의 인물들에 대해 나름대로 정보도 얻고 판단도 얻을 수 있었다.

8. 시간이 흐르면서 반기문 외교부장관이 가능성이 점차 높아졌다.

반기문 장관은 6자 회담을 하는 당사국의 외교부 장관인데다 재임시절 외국을 많이 다니셨던 노무현대통령을 수행하는 외교보좌관과 뒤이어 외교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반기문 총장 스스로의 노력과 집념도 대단했다.)

9. 문제가 터졌다. ‘김선일 사건’이 생긴 것이다.

피 말리는 시간들이 지나갔다.

정말 피 말리는 시간들이..

야당과 국회에서는 난리가 났다.

반기문 외교장관 문책 해임이란 목소리가 국회의사당을 울렸다.

한나라당 일부에서는 반기문 사무총장 추진에 대해 어마어마한 발언을 했다.

“UN사무총장 출마 선언은 ‘국제사회의 조롱거리’..” 라고 이야기 했었다.(2006.02.16)

10. 노대통령께서는 김선일 피납 사건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하셨다.

반기문 장관 경질을 건의하는 참모가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내가 욕을 먹지, UN 사무총장 추진을 여기서 그칠 수는 없지 않은가”

한 참모는 특보 같은 것을 만들어 외국으로 다닐 수 있게 할 수도 있다고 건의했다.

“그러면 이미 경질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한국에서 UN사무총장이 나온다는 것 멋진 일 아닌가, 욕은 내가 먹는 다니까...”  

11. 노무현 대통령과 반기문 외교장관의 노력은 한국 외교사의 한 획을 그었다. (반기문 외교장관의 탁월함과 피나는 노력 또한 매우 높이 사는 것은 물론이다.)

12.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확정되었을 때 청와대 참모는 “이런 내막을 알려야 하는데..”라고 노대통령께 말씀드렸다.

노대통령께서는 “쓸데 없는 소리, 반기문 총장이 잘 됐으면 된거고, 반기문 총장에게 영광을 돌려라. 기분 좋다”고 하셨다. 한잔도 하셨다.

13. 그 뒤 해외에 나가 있는 대사들에게 여러차레 들은 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되시고 난 후 주재국에서 우리(대사)를 대하는 게 훨씬 달라졌어요.”


아는 사람은 다 안다.
반기문이 UN 사무총장이 될 수 있었던 것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역할이 가장 컸다고..
우리나라에도 UN사무총장이 나와야하지 않겠냐고 하셨던 분이다.
그런데 반기문은 한때 새누리 대선 후보 소리를 들었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참배도 한참 후에 갔었다.
내가 보는 반기문은 집권당에 붙어먹는 교활한 미꾸라지 같은 사람이다.





추천 16 비추천 2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싸루비님의 댓글

  • 쓰레빠  싸루비
  • SNS 보내기
  • 저희 어머니가 반기문 관상이 참 뱀같다고 하였습니다.
0

gto486님의 댓글

  • 쓰레빠  gto486
  • SNS 보내기
  •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국의 언론탄압, 눈 감는 미국과 UN 이라는 타이틀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UN이 눈을 감는다니 말 다했죠?
0

여기는쑤레뽜란다님의 댓글

  • 쓰레빠  여기는쑤레뽜란다
  • SNS 보내기
  • 역대 가장 힘없는 UN 사무총장이라는
0

바르셀로나님의 댓글

  • 쓰레빠  바르셀로나
  • SNS 보내기
  • 야당 성향은 절대 아닌 분..
0

기레기아녀요님의 댓글

  • 쓰레빠  기레기아녀요
  • SNS 보내기
  • 한때 한국 아이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1위. 그런데 자신을 저 자리에 있게 만든 분을 신경도 안쓴다는걸 알까..?
0

치닐팍님의 댓글

  • 슬리퍼  치닐팍
  • SNS 보내기
  • UN사무총장이라는 자리가 국제사회 스케줄이 있는데 뭐 우연히 날짜가 저럴수밖에 없었겠죠.
0

mr.kookie님의 댓글

  • 슬리퍼  mr.kookie
  • SNS 보내기
  • 그랬지만 출국 전날이가 방한 기간에 묘소한번 다녀왔어야하지 않을까요??
0

디스한갑님의 댓글

  • 슬리퍼  디스한갑
  • SNS 보내기
  • 일정의 우연성은 그렇다쳐도 6주기를 며칠 앞뒀는데 안갔다는건 좀..
0

김정은갈치님의 댓글

  • 쓰레빠  김정은갈치
  • SNS 보내기
  • 이래서는 안되는겁니다. 종이호랑이 총장님
0

대단한크기님의 댓글

  • 쓰레빠  대단한크기
  • SNS 보내기
  • 반기문은 이래서는 안되는 겁니다..
0

18mm님의 댓글

  • 쓰레빠  18mm
  • SNS 보내기
  • 지금 뭐 반기문 총장 조카가 사기치고 그래서 난리도 아니죠?? ㅉㅉ 역시나 가족들이 문제긴 문제야
0

닥치고내말들어님의 댓글

  • 쓰레빠  닥치고내말들어
  • SNS 보내기
  • 지도자층들이 호의를 권리로 알아버리니.... 나라가 이꼴이죠
0

착한드렁큰님의 댓글

  • 쓰레빠  착한드렁큰
  • SNS 보내기
  • 6주년 추모에 참석여부를 떠나서 요즘 행보가 UN사무총장의 자리를 부끄럽게 한다.
0

쓰레빠관리자님의 댓글

  • 쓰레빠  쓰레빠관리자
  • SNS 보내기
  •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해당 글은 쓰레빠 공지 기준에 근거하여, 甲오브쓰레빠에도 복사되었습니다!
0

甲오브쓰레빠



甲오브쓰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4223 연예/스포츠빠 영원히 조현영 찬양 28 꼬르릉 03.31 9481 12 2
14222 사회빠 충암고 학생조사결과로 보는 반전에 반전 13 벨로스터깡통 04.09 5903 12 2
14221 연예/스포츠빠 일베충 기아타이커즈 윤완주를 본 기아 치… 14 류뚱띠 04.10 8477 18 2
14220 정치/경제빠 이완구, 돈 받았다면 총리직 사퇴하겠다. 16 김정은갈치 04.14 5173 15 2
14219 사회빠 아이를 잃은 39세 주부의 마지막 일기 14 꼬르릉 04.15 6391 16 2
14218 연예/스포츠빠 유승준보다 혐오스러운 군기피 연예인들 18 18mm 04.16 12646 15 2
14217 연예/스포츠빠 기아 김기태감독은 정말 돌기태였다. 14 류뚱띠 04.17 11897 10 2
14216 연예/스포츠빠 이번 장동민 사태는 한 기획사가 청부한 … 15 센치히로 04.18 19886 12 2
14215 정치/경제빠 세월호 가족들을 대하는 광주 경찰들의 태… 13 mr.kookie 04.19 5703 22 2
14214 사회빠 공포의 쉼터 노약자석, 앉으면 맞는다? 17 gnlfkdbzlvo 04.22 5779 20 2
14213 사회빠 도로위 용감했던 빨간가방 여고생 17 뻑킹코리아 04.24 6910 18 2
14212 정치/경제빠 박근혜 대통령, 위경련 인두염 증세로 절… 16 paradoxx 04.27 5236 14 2
14211 정치/경제빠 홍준표 뇌물수수로 감옥가면 말이지.. 23 꾸정물 04.28 8161 28 2
14210 사회빠 서초 사랑의 교회 목사, 치마 속 몰카 … 28 븅딱 05.09 12728 22 2
14209 사회빠 남성 공무원 육아휴직도 3년으로 18 내가기자다 05.12 5601 19 2
14208 정치/경제빠 홍준표가 기자들한테 한 말이라고 합니다. 24 makenewss 05.13 12957 19 2
14207 사회빠 서울 훈련장서 예비군이 총기난사로 2명 … 31 꾸정물 05.13 6950 28 2
14206 정치/경제빠 [스압] 5월의 신부라는 만화를 보셨나요… 17 꼬깔콘 05.15 21500 47 2
14205 사회빠 아기 던져 살해한 발달장애아 무죄 19 내지갑누가뽀렸냐 05.19 5252 14 2
14204 연예/스포츠빠 유승준이 13년만에 심경 인터뷰한 이유 17 센치히로 05.20 12573 21 2
14203 사회빠 조현아 2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 예정 28 끼륵 05.22 6523 30 2
14202 정치/경제빠 반기문, 노무현대통령 서거6주기 전날 출… 14 정경사 05.28 7930 16 2
14201 정치/경제빠 뉴스룸에서 손석희가 말한 치킨호크란? 26 미친정부닭다리 05.29 8672 17 2
14200 연예/스포츠빠 박유천 8월 27일 천식으로 공익근무 복… 15 스포츠기자 06.01 11262 17 2
14199 연예/스포츠빠 시크릿 불화?? 트위터로 멤버 저격하는 … 21 min2max 06.03 12965 19 2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