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해요”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어요” “어쩜 그렇게 몸매가 예뻐요”
택배 기사 자료 사진(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김모(35·여)씨가 지난 4월 26일 택배 기사로부터 받은 메시지. [중앙포토, 김씨 제공]
지난달 26일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35‧여)씨는 자신의 단지를 관리하는 택배기사로부터 황당한 메시지를 받았다.
지난 4월 26일 김씨가 택배 기사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사진 김씨 제공]
택배 기사는 배달을 위해 공개된 고객 전화번호를 이용해 카카오톡 메시지로 “친구하자”며 말을 걸어왔다. “편한 친구하자”던
택배 기사는 “다이어트에 성공했냐. 어쩜 그렇게 몸매가 예쁘냐”며 “진심으로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다. 사랑 많이 받고 살겠다” 등
점점 노골적인 말을 건네왔다.
김씨와는 두 번 정도 택배를 직접 받으며 얼굴을 익힌 사이였다. 김씨는 “집에 올라가는 길에 택배 기사가 택배를 분리하고 있더라. ‘그냥 바로 주세요’하고 갔는데 다음 날 뜬금없이 카톡이 와서 정말 당황했다”고 말했다.
무서운 생각에 김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택배 기사가 일하는 회사에도 항의했다. 그러자 다음날 택배 기사는 전화를 걸어와 “집 앞에 왔다”며 찾아왔다. 택배 기사는 업무상 고객의 연락처와 사는 곳을 모두 알 수밖에 없다.
문제가 불거지자 택배 기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현재 회사와의 계약을 해지한 상황이다.
김씨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집에 갈 때마다 불안하다. 택배 기사다 보니 1층 현관문 비밀번호도 알고 있다. 이사를 가야 하나 생각마저 하고 있다”며 “더 이상 나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제대로 처벌받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http://news.joins.com/article/22598764
택배 기사 자료 사진(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김모(35·여)씨가 지난 4월 26일 택배 기사로부터 받은 메시지. [중앙포토, 김씨 제공]
지난달 26일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35‧여)씨는 자신의 단지를 관리하는 택배기사로부터 황당한 메시지를 받았다.
지난 4월 26일 김씨가 택배 기사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사진 김씨 제공]
김씨와는 두 번 정도 택배를 직접 받으며 얼굴을 익힌 사이였다. 김씨는 “집에 올라가는 길에 택배 기사가 택배를 분리하고 있더라. ‘그냥 바로 주세요’하고 갔는데 다음 날 뜬금없이 카톡이 와서 정말 당황했다”고 말했다.
무서운 생각에 김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택배 기사가 일하는 회사에도 항의했다. 그러자 다음날 택배 기사는 전화를 걸어와 “집 앞에 왔다”며 찾아왔다. 택배 기사는 업무상 고객의 연락처와 사는 곳을 모두 알 수밖에 없다.
문제가 불거지자 택배 기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현재 회사와의 계약을 해지한 상황이다.
김씨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집에 갈 때마다 불안하다. 택배 기사다 보니 1층 현관문 비밀번호도 알고 있다. 이사를 가야 하나 생각마저 하고 있다”며 “더 이상 나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제대로 처벌받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http://news.joins.com/article/22598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