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달리고있다.
사연은 이렇다.
글쓴이는 오전 5시에 대학동기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었다. 하필이면, 친한 친구의 결혼식
당일이기도 했다. 글쓴이는 조문을 갔다온 뒤, 바로 친구의 결혼식에 도착했다.
친구들은 평소 꾸미기를 좋아하던 글쓴이가 검정옷 일색의 수수한 옷차림으로 결혼식에
나타나자 의아해했고, 글쓴이는 사실대로 장례식에 들렸다가 왔다고 말했다.
이에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부는 "장례식장 간 사람이 바로 결혼식장에 오는건 경우가 좀
아니지 않느냐"며 매우 기분 나빠했고, 글쓴이는 결국 뒤풀이도 참석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네티즌들은 "그럴 수도 있는거 아니냐"는 반응과 "결혼식인데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다"
는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