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오브쓰레빠



본문

오늘자 곰탕집 사건 아내분이 쓴 글.

  • 작성자: newskorea
  • 비추천 5
  • 추천 22
  • 조회 11742
  • 이슈빠
  • 2019.12.12

곰탕집 사건 글올렸던 와이프 입니다.

정의로운 소식으로 이곳에 글을 남기고 싶었는데 .. 이제 다 끝이네요..


이제 저희가 더 이상 뭘 어떻게 해야될지 뭘 할수있을지 모르겠네요


대법원 특수감정인으로 등록되어있는 법영상분석연구소에서 과학적으로 분석한 영상자료도,


"그런행위를 보지 못했다. 당시 식당에서 피고인을 보면서 내려오고있었기때문에 그런일이 있었다면
자기가 못 볼수가 없는 상황이였다" 는 증인의 말도

모두 다 무시된채 오로지 "일관된 진술" 하나에 제 남편은 이제 강제추행 이라는 전과기록을 평생 달고 살아야하네요..

 

근데 그 마저도 사건기록들을 살펴보면 정말 일관된 진술이 맞는지 의문이 들정도 인데
어떻게 그 말 하나에 이렇게 될수가 있는건지
이게 정말 대통령님이 말씀하시는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인건가요?


아이때문에 오늘 대법원에 같이 가지 못하고 남편 혼자 올라갔는데
선고 받고 내려오는길이라며 전화가 왔네요
딱 죽고 싶다고..
그 말 한마디에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같이 갔다왔어야 했는데 혼자 보내는게 아니였는데 ..
혼자 기차타고 내려오면서 그 심정이 어떨까요..

그래서 남편에게 아무일도 아니라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줄거라고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자고 덤덤한척 아무것도 아닌것 처럼 이야기했지만
 도대체 왜 저희가족이 이런고통을 겪어야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집행유예2년, 성폭력치료프로그램이수 40시간, 사회봉사160시간
그리고 유죄확정으로 이제는 언제 상대방측에서 민사소송이 들어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이 시간들을 저희는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이제는 차라리 정말 남편이 만졌더라면, 정말 그런짓을 했더라면 억울하지라도 않겠다 라는 심정이네요

제 남편의 말은 법에서 들어 주지를 않는데 이제는 더 이상 말할 기회조차 없는데 저희는
어디가서 이 억울함을 토해내야 될까요..



추천 22 비추천 5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아자자님의 댓글

  • 쓰레빠  아자자
  • SNS 보내기
  • 우리나라 증거제일주의 아니었냐
    증거도 없이 증언으로만 유죄를 때려? ㅠㅠ
0

니가가라화양리님의 댓글

  • 쓰레빠  니가가라화양리
  • SNS 보내기
  • UN 인권위원회에 제소해야 하는거 아님?
0

노놉님의 댓글

  • 쓰레빠  노놉
  • SNS 보내기
  • 1.3초.... 휴
0

꼭미남님의 댓글

  • 쓰레빠  꼭미남
  • SNS 보내기
  • 쩝...
    휴...
    한숨만 나오네요
0

필진님의 댓글

  • 쓰레빠  필진
  • SNS 보내기
  • 안했다고 하면 반성안했다고 불리해지고 접촉있었을수도 있겠다 하면 또 불리해지고 ㅋㅋㅋㅋㅋ 뭐 이런게 다있냐?
0

러프님의 댓글

  • 쓰레빠  러프
  • SNS 보내기
  • 집행유예2년, 성폭력치료프로그램이수 40시간, 사회봉사160시간;;
0

라이온스님의 댓글

  • 쓰레빠  라이온스
  • SNS 보내기
  • 스치면 인연이 아니라 스치면 2년
0

sukyrdick님의 댓글

  • 쓰레빠  sukyrdick
  • SNS 보내기
  •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In dubio pro reo).  ㄱ  ㅐ같은 판새 색키들이 기본이 안돼 처먹었음. 우리집 말티즈를 데려다 놔도 저 판새보단 낫다.
0

甲오브쓰레빠



甲오브쓰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4823 유머빠 2020년 기준 대한민국 평균 소득 분포 15 아시아나항문 12.02 9732 15 0
14822 유머빠 변호사가 말하는 악플 쓰면 안되는 이유 11 공식인증 12.01 9888 13 0
14821 유머빠 싸구려가방 들고다닌다고 핀잔들은 후 반응 12 꾸리 11.30 11256 19 0
14820 유머빠 한화 회장님한테 질문하는 최양락 10 페라리 11.30 9866 13 0
14819 유머빠 한 mc가 나락가게된 사건 17 슝숑 11.29 13402 15 0
14818 유머빠 미성년자 걸그룹 성희롱하던 9급 공무원 … 13 0z1z2z3z 11.28 12632 19 0
14817 유머빠 새가 나는 것처럼 보이게 해주세요 6 유리몸 11.27 9475 14 0
14816 유머빠 카타르에서 국왕만나서 자랑하는 조원희 9 롤링스톤즈 11.26 9395 14 0
14815 이슈빠 간만에 훈훈한 뉴스 14 아시아나항문 11.25 10438 23 0
14814 이슈빠 “숙소가서 같이 술 먹자” 女가이드에 추… 14 나도좀살자좀 11.24 13166 17 0
14813 유머빠 서해안에 모래경단이 있는 이유 6 Crocodile 11.24 8315 11 0
14812 유머빠 담배 사려는 미성년자 참교육 8 손님일뿐 11.23 10694 15 0
14811 유머빠 휴대폰 주움.jpg 9 그만하자 11.23 11854 13 0
14810 유머빠 급식 참교육하는 누나들 15 킬로스 11.22 14137 18 0
14809 이슈빠 백종원이 경고했던 청년몰 근황 14 크로와쌍 11.21 11241 22 0
14808 유머빠 남자 손님은 왜 리뷰를 안써줄까? ㅠㅠ 7 gㅐ구쟁eㅣ 11.21 8649 12 0
14807 유머빠 편의점 알바생 융통성 없네요.jpg 7 읍읍읍 11.20 8725 15 0
14806 유머빠 지방사람들은 은근 모른다는 사실 11 모닥불소년 11.19 11524 15 0
14805 유머빠 친구가 이런 문자를 보냈어 10 Crocodile 11.18 11235 15 0
14804 유머빠 추억의 도시락 특징 8 Kimony 11.17 9149 12 0
14803 유머빠 배달 4분 늦었는데... 9 취존 11.16 9695 16 0
14802 유머빠 싱글벙글 이재용 딸.jpg 11 아시아나항문 11.14 14239 16 0
14801 유머빠 미역국 4인분 할건데 이정도면 되나 9 면세 11.13 10956 12 0
14800 유머빠 헬갤러의 여친 7 롤링스톤즈 11.12 14498 14 0
14799 이슈빠 성균관대 블라인드 글.jpg 15 18mm 11.11 13547 23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