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회장님이 일본으로 워크샵을 가라고 했답니다.

그 회장님은 다름아닌 ‘한글과컴퓨터’ 회장님 입니다. 아시다시피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의도적으로 ‘써주는’ 소프트웨어인 한글 개발사이구요. 저는 그 계열사인 한컴MDS 소속입니다.

총 3개의 사업부문이 있는데, 회장님의 언질에 따라... 모두 일본으로 일정잡고 있습니다. 정부의 밀어주기(?) 혜택을 받는 회사에서 이런 시국에 일본 워크샵이라뇨. 그리고 직원들 애도 낳고 해야하는데, 후쿠시마 농산물 주워먹으라는게 말이나 되나요?

나름 애사심이 있어서 회사명을 공개할까 말까 고민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라도 일본에 가기 싫습니다. 이 글이든 뭐든 널리 퍼뜨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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