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에 대해 국립국어원 관련글들을 본적이 있는데
국립국어원에서 '며칠'을 규범표기로 지정했지만 여전히 논란이 있어 보입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16세기 문헌에 등장한 '몃흘/멷츨'의 원형이 '며흘'이고
'며흘'이 현재의 '며칠'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 일'이 아닌 '며칠'이라 표기토록 규정하고 있습니다만
다른 국어학자들이 의문을 제기한
'몇'+'일'의 결합어로 볼 경우 며시, 며딜, 며둴로 발음되는 것에 대해 것에 대해서는
무시하고 몇 시, 며칠, 몇 월로만 표기토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본래 '며칠'의 원형인 '며흘'은 '사흘', '나흘', '닷새' 등과 같이 기간의 의미였고
시와 월의 경우에는 '몇 시간', '몇 개월' 등으로 사용합니다.
어떤 시점을 묻는 경우는 '몇+단위'의 형태인 '몇 시', '몇 월'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며칠'이 아닌 '몇 일'로 표기하는게 맞다고 다른 국어학자들은 말합니다.
옛말인 '며흘'을 굳이 '며칠'로 표기할거라면
'며칠'과 '몇 일'을 각기 다른 의미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국립국어원은 '소리나는 대로 표기한다'라는 방침을 세웠으나
대다수의 국민이 발음하는 '짜장면'의 경우에는 오히려 '자장면'으로 강제했죠.
위의 예처럼 그것에 대해 일관성도 없고,
용례상 합성어라는 규칙도 무시하고 있어
오히려 우리말을 파괴하고 있다는 학계의 논란이 있어 왔습니다.
일제 식민사관에 세뇌된 역사학자들이 학계의 주류가 되어 우리 역사를 왜곡했던 것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