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풀빌라에서 가짜 수산업자 김씨가 TV조선 엄성섭 앵커에게 성접대 한 사실이 폭로됐다.
8일 익명의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엄성섭 앵커는 지난 2019년 12월 포항 남구 장기면 한 풀빌라에서 김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엄 앵커에게 성접대를 하기 위해 포항으로 초대한 뒤 미리 예약해 둔 풀빌라에서 20대 여성 4명과 함께 술을 마셨다. 이 자리에는 김씨의 직원 3명도 함께 있었다.
20대 여성 4명은 대구의 한 유흥업소(룸살롱) 종업원으로 가짜 수산업자 김씨가 엄 앵커에게 성접대를 하기 위해 돈을 주고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 A씨는 “풀빌라 안에서 엄 앵커가 술을 마신 뒤 자신의 파트너와 함께 빈방에 들어간 사실과 성 접대를 받은 사실에 대한 증인과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엄 앵커가 성접대를 받은 사실에 대해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엄 앵커는 가짜 수산업자 김 씨로부터 아우디 A4 차량과 기아 K7 차량을 제공 받은 혐의로 지난달 17일 경찰에 출석해 약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들 앞에서 엄 앵커는 “그동안 제기됐던 각종 의혹들에 대해 최선을 다해 소명했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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