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오브쓰레빠



본문

삼각지역장 “나도 장애인 호소했지만…전장연, 휠체어로 들이받아”

  • 작성자: 깐쇼새우
  • 비추천 0
  • 추천 19
  • 조회 7517
  • 이슈빠
  • 2023.01.10


캡처.JPG



구기정 삼각지역장 “나도 6급 지체 장애인
휠체어로 들이받고 머리채 잡고... 정말 지나쳐”

“저도 6급 지체장애인이에요. 똑같이 비교할 순 없지만 그래서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분들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합니다. 하지만 휠체어로 사람을 들이받고, 보안관 머리채를 잡고… 이건 정말 지나친 것 같아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4·6호선 삼각지역 고객 안전실에서 만난 역장 구기정(52)씨는 잔뜩 쉰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2일 전장연의 새해 첫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당시 확성기를 들고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약 14시간 동안 시위를 중단하라는 경고 방송을 했다. 경찰과 서울교통공사가 처음으로 전장연 측 지하철 탑승 시위를 원천 봉쇄한 날이었다.

(중략)

그는 작년 7월부터 삼각지역 역장으로 일하고 있다. 5월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옮겨 오면서 전장연도 삼각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시위를 하던 시기 내내 역을 지킨 셈이다. 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작년에만 약 6개월간 삼각지역에서 20여 차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등이 벌어졌고, 작년 11월에는 약 한 달 가까이 삼각지역 안에 아예 농성장이 들어섰다. 구씨는 “교통공사 직원이나 경찰 팔을 물어뜯는 사람도 있었다”며 “시위에서 전장연이 트는 노래가 환청처럼 들리고, 꿈에도 시위가 나올 정도”라고 했다. 특히 그는 “시위대 중 전동 휠체어 앞에 아예 철판을 덧댄 분이 있어 걱정”이라며 “제발 사람을 들이받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각지역 다른 근무자들도 피로를 호소한다. 경찰과 함께 전장연 시위 관리를 하고 있는 교통공사 소속 지하철 보안관이 대표적이다. 지하철 보안관 A씨는 “전장연 시위 현장에 자주 투입되는 보안관 상당수는 휠체어에 부딪혀 생긴 정강이 상처, 팔뚝에 이로 물린 자국 등을 한둘씩 갖고 있을 정도”라며 “침을 뱉거나 머리채를 잡아 뜯는 사람, 급소를 붙드는 사람도 있었다”고 했다.

미화원들 고충도 크다. 삼각지역 내부 벽면과 기둥, 바닥 등에는 지금도 전장연 측이 붙인 ‘장애인 시설 수용 반대’ ‘장애인 권리 예산 촉구’ 등이 적힌 스티커 수백 장의 흔적이 그대로 있다. 미화원 B씨는 “스티커가 완벽하게 떨어지지 않은 곳이 많아 흉물스럽기도 하고, 시위 때 화장실이 사람으로 넘쳐나 청소하기도 너무 힘들다”며 “60세 이상 미화원이 많은데 매일같이 벌어지는 시위에 예전보다 몇 배는 고생하고 있다”고 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23/0003739315?cds=news_edit

박지민 기자 bgm@chosun.com
김선우 기자 line@chosun.com
고유찬 기자 originality@chosun.com

추천 19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사기꾼얼굴님의 댓글

  • 쓰레빠  사기꾼얼굴
  • SNS 보내기
  • 같은 장애인에게도 폭력을 행사하는 전장연^^
0

라뱅님의 댓글

  • 쓰레빠  라뱅
  • SNS 보내기
  • 저의가 궁금하다..
0

크퀄퀄님의 댓글

  • 쓰레빠  크퀄퀄
  • SNS 보내기
  • 누구를 위한 시위인거야??
0

Grumpy님의 댓글

  • 쓰레빠  Grumpy
  • SNS 보내기
  • 철판을 덧댄 휠체어로 제지하는 경찰과 지하철 관계자들을 밀어붙이고, 깨물고, 침뱉고, 머리채 잡고...
0

Marlboro님의 댓글

  • 쓰레빠  Marlboro
  • SNS 보내기
  • 일반인이었으면 진작에 구속감임
0

푸른황소님의 댓글

  • 쓰레빠  푸른황소
  • SNS 보내기
  • 누구를 위한 시위냐 정말로
0

닉네임을입력님의 댓글

  • 쓰레빠  닉네임을입력
  • SNS 보내기
  • 왜 스스로들 비호감이 되는 짓을 할까... 대중의 공감을 얻어야 시위도 성공하는 것인데..
0

뷰레님의 댓글

  • 쓰레빠  뷰레
  • SNS 보내기
  • 미군철수 외치던 그넘들
0

상생정보통님의 댓글

  • 쓰레빠  상생정보통
  • SNS 보내기
  • 조만간 서울시민의 주적으로 낙인찍힐듯
0

헬빠님의 댓글

  • 쓰레빠  헬빠
  • SNS 보내기
  • 대체 언제까지 할건지 나도 좀 알고 싶다
0

甲오브쓰레빠



甲오브쓰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93 이슈빠 '텐트금지' 무시하고 차박…400t 거북… 16 몸짓 10.03 29285 26 0
192 이슈빠 1년에 한번은 꼭 봐줘야 하는 짤 1 아는행님 08.15 14949 37 0
191 이슈빠 교육부 5급 사무관, 교사에 "내 자녀… 17 화창함 08.10 13690 26 0
190 이슈빠 12세에 “사귀자”며 성기 사진 요구한 … 10 불반도 06.15 17587 19 0
189 이슈빠 "옛날과자 한 봉지 7만원, 한우보다 비… 20 딜러 06.06 9721 20 0
188 이슈빠 ‘악취·고름’ 저가 불량 돼지고기…10년… 12 미해결사건 04.14 10162 24 0
187 이슈빠 조공외교 비판 폭발 15 배고픈심장 03.18 19842 28 0
186 이슈빠 오므라이스 만찬의 비밀 10 라이브 03.14 20584 28 0
185 이슈빠 대선배 양준혁의 일침 "중국에 지면 국대… 13 인텔리전스 03.11 12835 20 0
184 이슈빠 세종 일장기 부부 "외가는 일본인…유관순… 12 쿠르릉 03.06 10511 19 0
183 이슈빠 비상 걸린 딸배 단톡방 상황 15 커피넉잔 03.05 13705 27 0
182 이슈빠 3.1절 세종시 '일장기 게양' 소동..… 17 네이버 03.01 7157 26 0
181 이슈빠 논란의 3.1절 기념사 전문.jpg 7 김무식 03.01 6991 38 0
180 이슈빠 튀르키예인들의 현시점 대한민국에 대한 여… 7 산타크로즈 02.12 12792 33 0
179 이슈빠 "불륜남 아이 낳고 숨진 별거 아내, 5… 18 던함 02.11 9758 22 0
178 이슈빠 김인식 "추신수 나이가 몇 살인데 아직 … 17 note 02.02 9419 23 0
177 이슈빠 워터파크된 아파트 리뷰 실시간상황 8 웅그래 01.27 11370 17 0
176 이슈빠 우리나라 언론 수준 8 폭스바겐세일 01.17 11557 22 0
175 이슈빠 박은혜 집 CCTV에 찍힌 상습 택배 절… 13 썩을 01.15 13860 16 0
174 이슈빠 음주운전 사고로 엄마 잃은 금쪽이.. 가… 9 이슈가이드 01.14 9872 28 0
173 이슈빠 삼각지역장 “나도 장애인 호소했지만…전장… 10 깐쇼새우 01.10 7520 19 0
172 이슈빠 TV조선 영국 한인 대상 일당 15만원 … 17 aqir 12.30 11078 23 1
171 이슈빠 “직접 키운 햅쌀 나눔했더니 ‘중국산 같… 12 스미노프 12.28 9099 15 0
170 이슈빠 택시기사 살인사건 근황 16 필진 12.27 10160 21 0
169 이슈빠 외국인들 다시 돌아온 명동 근황 16 똥꼬긁적 12.12 13244 25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