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25일 A(37)씨는 1년 넘게 사귀던 내연녀가 만나주질 않자 소주 2병을 마신 뒤 차를 몰고 내연녀 남편인 B씨를 찾아갔다. B씨는 A씨가 시비를 걸어오자 경찰을 불러 A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전했다.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한 경찰관 2명은 A씨를 경찰서로 데려왔다. 일이 꼬이자 화가 난 A씨는 경찰서를 잠시 빠져나와 23㎝ 길이의 과도 3개를 구입한 뒤 곧장 경찰서에 들어가 경찰관 한 명의 목을 힘껏 찔렀다. 이어 다른 경찰관을 찌르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A씨는 살인, 살인미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