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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온 나영이, 조두순 출소 두려워한다...

  • 작성자: 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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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3771
  • 사회빠
  • 2015.09.19
아동성폭력 피해 가족의 치유 과정을 그린 영화 '소원'이 인기를 끌면서 영화의 모티브가 된 '조두순 사건'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 5년이 흐른 가운데, 사춘기가 찾아온 나영이(가명ㆍ13)의 근황이 공개됐다. 

나영이 아버지 A씨는 1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SBS '한수진의 전망대' 등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중학교 2학년이 된 나영이의 근황을 알렸다. A씨는 "나영이의 경우 사건이 큰 이슈가 됐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끝까지 챙겨주는 분들이 많다. 현재는 배변주머니 제거 수술 후 일반인과 똑같이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영양분 흡수는 일반인에 비해 못 미치고, 행동이 부자연스러운 면이 있다"고 전했다. 
A씨는 "나영이가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마음의 변화가 찾아온 것 같다. 주치의인 신의진 새누리 의원에게 얼마 전 진료를 봤는데, 아이에게우울증이 찾아오는 것 같다며 치료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더라. 이렇게 큰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상처가 잊혀졌다가 재발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참 어려운 게 나영이는 학교에서 조퇴하는 걸 제일 싫어하는데 병원 진료는 일과 중에 받아야 한다. 나영이는 친구들이 '왜 가느냐' '어디가 아파서 그러느냐' 물으면서 관심을 갖는 게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론 알려지는 게 굉장히 부담이 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조두순(61)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시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교 2학년 나영이를 성폭행했다. 2009년 3월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고령과 알코올 중독에 따른 심신미약을 이유로 징역 12년을 선고했고, 그해 9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조두순이 예정대로 형을 살 경우 7년 뒤 만기 출소한다. 

이에 대해 A씨는 "사고 후 2년이 지났을 때 나영이가 '앞으로 10년 있으면 나쁜 아저씨가 이 세상에 나올 텐데 그때 내가 유명해지면 나를 찾아내기 쉬우니깐 공부를 안 하겠다'고 말하더라. 그 이후 나영이에게 '앞만 보고 살자. 그 아저씨는 이제 일흔이 넘어가고 너는 스무 살이 될 텐데 그때는 네가 더 힘이 세고 똑똑한 사람이 되면 무서울 게 뭐가 있느냐'고 안심시키고 있다. (현재) 나영이가 내색은 안하지만 아이로서는 두렵지 않겠느냐"고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영화 '소원' 개봉 이후 아동성폭력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인터넷에서는 '조두순에 대한 재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청원 운동도 벌어졌다. 하지만 대법원에서 확정판결까지 받은 사안을 재수사하는 것은 '일사부재리의 원칙'(확정 판결이 내려진 사건에 대해 두 번 이상 재판을 하지 않는 것)에 어긋나므로 조두순에 대한 재처벌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아동성폭력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도 조두순에 대한 처벌이 부족하다고 공감하기 때문에 서명 운동도 계속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재판 당시에는 아이 치료에 전념하다 보니 경황이 없었다. 그래서 형이 적고 많고를 생각하지 못했는데, 12년 형이 확정되는 것을 보고 억장이 무너졌던 걸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다. 법정에서 소란을 떨 수도 없고 '현실이 이렇구나'라는 생각에 말문이 막혔다"고 재판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조두순에게 '잘못했다'는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고 싶었는데 듣지 못했다. 재판을 하면서도 조두순은 피해가 가족이 있는 방청석을 보면서 아주 기분 나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 비웃는 표정을 보면서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아팠다"고 말했다. 

A씨는 아동성폭력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나영이는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다른 피해아동의 경우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세상에 알려졌다고 해서 보호받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고 해서 냉대 받는 현실이 아쉽다"고 말했다. 

진짜 빌어먹을 개새끼가 5년 뒤면 출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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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여긴어뒤님의 댓글

  • 쓰레빠  여긴어뒤
  • SNS 보내기
  • 출소하는 날 납치해서 묻어버리면 어떰? 연변 쪽에 일 잘하시는 분들 있는데...
0

이눔시키님의 댓글

  • 쓰레빠  이눔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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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 같아선 내가 하고 싶음
0

마크주커버그님의 댓글

  • 쓰레빠  마크주커버그
  • SNS 보내기
  • 저런 놈이 나온다는 자체가 썩은 현실
0

행니마님의 댓글

  • 쓰레빠  행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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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자는 벌벌 떠는데 가해자는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웃고 자빠졌으니....
0

삼포시대님의 댓글

  • 쓰레빠  삼포시대
  • SNS 보내기
  • 술쳐먹었다는이유로 감형이라들었는데 그럼술쳐먹고 사고치면 감형해주는 우리나라는 쓰레기천국이군요.
0

안리따움님의 댓글

  • 쓰레빠  안리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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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두순 얼굴 좀 볼 수 없나요??
0

고공님의 댓글

  • 쓰레빠  고공
  • SNS 보내기
  • 저런 중죄자에게 인권이란 없다.
0

육덕살쾡이님의 댓글

  • 쓰레빠  육덕살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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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법집행들이 남발하고 있다. 그놈의 성과와 진급때문에....
0

zzzzZzzzz님의 댓글

  • 쓰레빠  zzz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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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인권은 인간한테 주는거잖아요... 이런 것도 인권이 있는 인긴 이긴 합니까??
0

샌들빠님의 댓글

  • 쓰레빠  샌들빠
  • SNS 보내기
  • 나영이 불쌍해서 어떡하냐...
0

퀘찬차님의 댓글

  • 쓰레빠  퀘찬차
  • SNS 보내기
  • 이젠 바뀌어야 합니다...
    왜 피해자가 두려워 해야하는지...
0

네가알고싶다님의 댓글

  • 쓰레빠  네가알고싶다
  • SNS 보내기
  • 조두순이 너무 말을 청산유수처럼 잘해서 무죄선고 가능성까지 있었다고 했습니다.
0

gto486님의 댓글

  • 쓰레빠  gto486
  • SNS 보내기
  • 애는 평생 장애를 갖고 사는데.. 저 새끼는..
0

정찰기님의 댓글

  • 쓰레빠  정찰기
  • SNS 보내기
  • 술을 먹고 저지른범죄라 더 형이 무거워야되는거 아닌가?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술에 관대한지?
0

기레기아녀요님의 댓글

  • 쓰레빠  기레기아녀요
  • SNS 보내기
  • 다시 재판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법상으로 안되겠지....
0

개씹님의 댓글

  • 쓰레빠  개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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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도소 죄수들은 뭐했냐.... 조두순 저런거 안잡아 죽이고..
0

나는영화다님의 댓글

  • 쓰레빠  나는영화다
  • SNS 보내기
  • 박근혜 대통령님이 대통령 권한으로 조두순 무기징역시키면 나는 지지할텐데
0

신경질님의 댓글

  • 쓰레빠  신경질
  • SNS 보내기
  • 술 취해서 심신미약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어느나라에서 이런 법이 있냐?
0

로하2님의 댓글

  • 쓰레빠  로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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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자만 죄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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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빠관리자님의 댓글

  • 쓰레빠  쓰레빠관리자
  • SNS 보내기
  •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해당 글은 쓰레빠 공지 기준에 근거하여, 甲오브쓰레빠에도 복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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