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오브쓰레빠



본문

캣맘 사건 계기로 소년범죄 처벌연령 논란 재연되나?

  • 작성자: 사회부기자
  • 비추천 0
  • 추천 57
  • 조회 11306
  • 사회빠
  • 2015.10.17

14세 미만 촉법소년 기준 낮추는 문제는 신중론 우세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소년범죄 처벌 연령을 낮추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다시 불붙을지 주목된다. 증오범죄 가능성이 거론되며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캣맘' 사망이 초등학생의 장난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용의자로 지목된 A군은 만 9세로 현행법상 형사미성년자이다. 소년보호 처분을 할 수 있는 촉법소년(만 14세 미만, 10세 이상)에도 해당하지 않아 형사책임을 물을 수 없다.

 

 

이 때문에 피해자 보호 등을 목적으로 형사처벌 연령을 낮춰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법조계 안팎에서 나온다.

그러나 교화 기회도 없이 어린 나이에 범죄자 낙인을 찍는 것은 옳지 않다는 반대론이 우세하다.

촉법소년이 저지르는 각종 범죄는 연간 수백건에 달한다.

16일 대검찰청 통계를 보면 범죄 사실이 적발된 18세 이하 청소년은 연평균 수만 명이다.

2004년 7만2천770명을 기록하고서 2005년(6만7천478명)과 2006년(6만9천211명)에 다소 감소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8만8천104명, 13만4천992명으로 급증했다.

2009년(11만3천22명) 이후에는 감소세로 반전했다. 2010년 8만9천776명, 2011년 8만3천68명, 2012년 10만7천490명, 2013년 9만1천633명 등이었다.

촉법소년은 2004년 676명에서 2008년 3천800명으로 급증했다가 2009년 1천989명, 2010년 445명, 2011년 360명으로 감소했다.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856명, 471명이 적발되는 등 해마다 수백 명에 달한다.

2013년 기준으로는 14∼18세 소년범 가운데 16∼17세가 45.4%를 차지했다. 14∼15세가 30.5%로 뒤를 잇는 등 소년범죄 연령이 낮아졌고, 전과자도 41.5%에 달했다.

2013년 한해 전국법원에 접수된 소년보호사건은 4만3천35건으로 2004년의 2만2천810건보다 배 가량 늘었다.

만 14세 미만은 형사 미성년자로 분류해 입건하지 않는다. 촉법소년은 소년보호재판에 넘기지만 형사처벌 대상에서는 제외한다.

그동안 미성년 범죄가 증가하면서 형사처벌 연령을 낮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간헐적으로 나왔다. 그러나 교화 목적과 외국 사례 등을 고려하면 연령 조정에 문제가 있다는 반대론에 밀렸다.

독일, 일본 등에서는 형사미성년자 연령 기준을 우리와 마찬가지로 14세 미만이다. 프랑스는 13세 미만, 캐나다나 네덜란드는 12세 미만, 호주는 10세 미만이다.

법조계에서는 형사미성년자나 촉법소년 연령기준의 손질에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다.

부장판사 출신의 전주혜 변호사는 "10∼14세 미만은 소년사건으로 처분하는 절충적인 절차가 있다"며 "형사 미성년자 나이를 지금보다 낮춰 범법자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독일 등에서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낮추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기존 연령 유지 쪽으로 결론났다는 사례도 제시했다.

곽 교수는 "우리도 2007년 소년법상 촉법소년을 12세에서 10세로 낮춘 만큼 또다시 개정할 필요는 적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가치관이 충분히 정립되지 않은 아이들이 잘못을 반성하고서 그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기회를 줘야지 무조건 나이를 낮춰 처벌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형사처벌 기준을 일률적으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면 소년보호 처분의 내용을 강화하거나 몇 가지 강력범죄만 연령을 조절하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소년보호사건을 주로 다뤄온 한 법관은 "10살짜리를 감옥에 넣고 범죄자라는 낙인을 찍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며 "민간 보호기관 등에서 잘못을 저지른 아이들을 잘 보호하면서 재범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방안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캣맘' 사건에서 A군에 대한 형사처벌은 어려울 수 있지만 피해자 가족이 A군의 부모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는 있다.

eshiny@yna.co.kr

 

확실한건 요즘 애들은 애들이 아니다.

캣맘 사건의 어린아이 경우는 그렇다쳐도 중, 고등학생이 소년법 보호 아래 있는건 바껴야 한다.

중, 고등학생들도 이미 소년법 보호을 악용한다고 알려져있다.

오래되어버린 소년법.

손댈 시점이 왔다.




추천 57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쿠크돌미루산님의 댓글

  • 쓰레빠  쿠크돌미루산
  • SNS 보내기
  • 피해자는 생명을 잃었는데 가해자 인권을 운운하는 대한민국
0

블루스님의 댓글

  • 쓰레빠  블루스
  • SNS 보내기
  • 살인 성폭행은 절도 등의 범죄와 다르게 처리해야된다고 봅니다.
0

없어없어님의 댓글

  • 쓰레빠  없어없어
  • SNS 보내기
  • 나이와 상관없이 살인은 성인처럼 다스려야된다. 요즘 성인들도 살인에 대해 형벌이 그리 강하지 않은데 뭐 문제되나?
0

kkkkk님의 댓글

  • 쓰레빠  kkkkk
  • SNS 보내기
  • 안되면 부모라도 처벌을 받아야되는거 아니냐? 어떻게 살인이 일어났는데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다는게 말이되나?
0

이생퀴들디져님의 댓글

  • 쓰레빠  이생퀴들디져
  • SNS 보내기
  • 3~4라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간 후 5~6라인에 넘어와서 벽돌을 떨어뜨리고 다시 3~4라인으로 탐문수사시 형사에게 거짓말을 하고 잡힌후에는 학교에서 배운 낙하시험을 한것이라고 하는데 이게 애들이 하는 짓인가?
0

질풍노동님의 댓글

  • 쓰레빠  질풍노동
  • SNS 보내기
  • 애들한테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면 그냥 죽은 사람만 개죽음??
0

베르스파님의 댓글

  • 쓰레빠  베르스파
  • SNS 보내기
  • 사람 죽이고 싶으면 애들 시켜서 벽돌로 죽이면 되겠네
0

용투리스님의 댓글

  • 쓰레빠  용투리스
  • SNS 보내기
  • 정식적으로 인간교류가 시작되는 초등학생부터 교도소에 보내야된다. 어린다는 이유로 모든게 용서된다면 그 애들이 자라서 도대체 뭘 배울수 있을까?
0

잘해보장님의 댓글

  • 쓰레빠  잘해보장
  • SNS 보내기
  • 어린애들이 요즘 자신이 범죄를 저지르면 훈방된다는걸 알고 하는 애들이 수두룩하다. 그러니 법이 바껴야지
0

레종님의 댓글

  • 쓰레빠  레종
  • SNS 보내기
  • 소년법 개정은 절실함. 이번에 초등학생이 껴서 그렇지 중,고생들은 진짜 문제임
0

따랭이님의 댓글

  • 쓰레빠  따랭이
  • SNS 보내기
  • 살인, 성범죄, 감금, 집단폭행 등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서는 나이불문 처벌이 옳다고 본다.
0

플라타넝스님의 댓글

  • 쓰레빠  플라타넝스
  • SNS 보내기
  •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조차 솜방망이 처벌을 하는 나라인데 애들은 더 심하죠
0

거기카락님의 댓글

  • 쓰레빠  거기카락
  • SNS 보내기
  • 요즘 애들은 성인들이보다 더 영악할때가 있다. 시대가 바뀌면 그에 따라 법도 바껴야되는데 이나라는 그런게 전혀 없다.
0

모두까기인형님의 댓글

  • 쓰레빠  모두까기인형
  • SNS 보내기
  • 전 좀 생각이 다릅니다. 영악한 아이들이 많긴 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건 부모의 역할입니다. 맞벌이란 이유로 아이에 대한 인성교육이 등한시한 요즘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은 전부 부모의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맘충이란 말이 괜히 나왔습니까? 이런 처벌도 부모에게 가해져야됩니다.
0

마지막싶새님의 댓글

  • 쓰레빠  마지막싶새
  • SNS 보내기
  • 돈에 죽고 돈에 사는 대한민국입니다. 형벌보다는 엄청난 과징금만 때려도 범죄가 줄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0

스펀지님의 댓글

  • 쓰레빠  스펀지
  • SNS 보내기
  • 형사미성년자연령을 단계별로  낮추는게 사회의 주의 의무력 인식수준에 무리가 없다 생각합니다.
0

acadiacri님의 댓글

  • 쓰레빠  acadiacri
  • SNS 보내기
  • 캣맘 사건을 보면서 얘기하고 싶은게 있었는데.. 중력 자유낙하실험이었다면 굳이 3.4호라인에서 위험하게 지붕을타고 옆라인으로 이동해서 수직낙하도아닌 포물선형태로 던졌다는게 말이되나? 그리고 한 교수가 얘기했는데 중력 낙하에 대한건 초등학교 과정에 있지도 않단다. 아니라고 아니라고 하는데 만약 부모가 얘기해줬다면 우리는 진짜 위험한 세상에 살고 있는거다.
0

뛸뚜님의 댓글

  • 쓰레빠  뛸뚜
  • SNS 보내기
  • 연좌제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어찌 되었건 아이를 저렇게 키운 혹은 그 날 그렇게 방치한 부모에게라도 응당 마땅한 책임을 지워야 한다  사실 아이들이 실수하면서 배운다지만 그건 옳고 그름에 따라 적절히 상도 주고 벌도 줄 때 이야기다  본인때문에 부모라도 고생하는 걸 봐야 스스로 한짓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알지
0

bravo810117님의 댓글

  • 쓰레빠  bravo810117
  • SNS 보내기
  • 벌써부터 아이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즉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아이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자신들이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그럼 부모라도 책임을 지게 해야된다.
0

쓰레빠관리자님의 댓글

  • 쓰레빠  쓰레빠관리자
  • SNS 보내기
  •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해당 글은 쓰레빠 공지 기준에 근거하여, 甲오브쓰레빠에도 복사되었습니다!
0

hunterkei님의 댓글

  • 쓰레빠  hunterkei
  • SNS 보내기
  • 캣맘이란 단어는 빼면 안되나? 캣맘이 중요한게 아니라 살인이 일어난게 중요한건데... 왜 아직도 캣맘이냐?
0

제갈공갈님의 댓글

  • 쓰레빠  제갈공갈
  • SNS 보내기
  • 사람 죽이고 훈방조치라... 이런 나라가 있긴 있나?
0

그런데말입니다님의 댓글

  • 쓰레빠  그런데말입니다
  • SNS 보내기
  • 저런것들이 커서 뭐가 될까요? 연쇄 살인범? 그럼 그때까지 처벌할껍니까? 이미 사람들 죽어난 후에? 최소한 고의성이 있는지에 여부를 파악하고 교화를 시킬생각을 해야지 그냥 어리니깐 풀어준다고?
0

아레스님의 댓글

  • 쓰레빠  아레스
  • SNS 보내기
  • 이미 세상에 이슈가 된 사건이면 이 사건이 이대로 그냥 훈방으로 끝나면 모방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진짜 어린애로 청부살인이 하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0

불나방홍이님의 댓글

  • 쓰레빠  불나방홍이
  • SNS 보내기
  • 인터넷에 초딩들이 쓰는 글만 봐도 이들은 이미 성인과 다름없다. 철저한 계획하에 추진한 사건처럼 보이고, 걸렸을때 어떤 거짓말을 해야할지도 알았던 사건인거 같다. 이런 범죄자를 어리다고 그냥 놔주면 범죄자를 키우는것밖에 안된다.
0

레전드에러님의 댓글

  • 쓰레빠  레전드에러
  • SNS 보내기
  • 소년원이라도 보내야되는거 아닌가? 잘못에 대한 댓가를 알아야 아이들도 다시는 이런짓을 안하지.
0

머야머야머야님의 댓글

  • 쓰레빠  머야머야머야
  • SNS 보내기
  • 남에게 해를 입히면 그에 따른 처벌을 받는다는걸 어릴때부터 알아야 성인이 되어서 안하지. 이렇게 훈방하면 커서도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훨씬 높다.
0

박아서온그대님의 댓글

  • 쓰레빠  박아서온그대
  • SNS 보내기
  • 사람이 죽었다는걸 뉴스나 기사를 통해서 알았을텐데 아무렇지 않게 며칠을 학교 다녔다는거에 소름이 돋는다. 이게 아이가 할 짓인가?
0

甲오브쓰레빠



甲오브쓰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2548 정치/경제빠 홍종학 의원 분노의 질의, 최경환 부총리… 22 mr.kookie 10.08 35062 52 0
12547 정치/경제빠 국민 세금으로 만들어진 숙박업소 20 개스피아 10.08 31953 75 0
12546 연예/스포츠빠 KT Wiz 포수 장성우의 충격적인 글 23 류뚱띠 10.08 36932 67 0
12545 정치/경제빠 단일 국사교과서 박대통령이 결정했다. 21 힙합의신발 10.09 24901 24 0
12544 정치/경제빠 최경환, 자기가 결혼시킨 인턴이니깐 뽑아… 23 kokomy 10.10 29064 27 0
12543 정치/경제빠 KBS 조우석이사, 노무현은 좌파와 동성… 19 쓰레기자 10.11 29259 28 0
12542 사회빠 훈민정음 해례본 소장자 1,000억주면 … 17 인터내숏널 10.11 7888 24 0
12541 사회빠 윤일병 사건 주범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25 골통박창 10.12 12697 77 0
12540 사회빠 현대차 에어백은 잘 안터진다? 현대차 입… 22 준재벌인 10.12 12186 71 0
12539 자유빠 금딸 30일째 나는 눈물을 흘렸다 14 뽀루루 10.12 17487 82 0
12538 정치/경제빠 국정화 반대하는 광화문 여학생 시위 27 서정 10.13 30598 75 0
12537 사회빠 친족 성폭력이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24 Wool 10.13 14622 56 0
12536 사회빠 장애인 주차구역을 피하는 방법 31 blueblood 10.13 18751 88 0
12535 자유빠 미친 인터넷 기사 낚시 수준 14 개피곤 10.13 17787 34 0
12534 사회빠 대한민국에서 제일 바쁜 도플갱어 할머니 30 네오마오 10.14 18370 89 0
12533 사회빠 역사학계, 교과서 집필 참여않겠다. 집단… 27 베리타나 10.14 9543 66 0
12532 정치/경제빠 어느 대통령의 공약 24 골통박창 10.14 31622 82 0
12531 정치/경제빠 김무성, 학부모들 급식만 관심 지식에 무… 22 18딸라 10.14 26627 58 0
12530 사회빠 CCTV 설치해도 무용지물인가.. 또 아… 18 프푸프 10.15 9430 42 0
12529 정치/경제빠 뉴욕타임즈가 본 한국사 국정화의 목적 21 jooning 10.16 31874 56 0
12528 정치/경제빠 올바른 역사(正史:정답)란 원래 없는 것… 18 짱보고 10.16 29690 52 0
12527 정치/경제빠 주체사상이 어느 교과서에 있는지도 모르는… 26 acadiacri 10.17 25866 45 0
12526 사회빠 캣맘 사건 계기로 소년범죄 처벌연령 논란… 28 사회부기자 10.17 11308 57 0
12525 정치/경제빠 몇몇 기독교에서 돌는 국정교과서 찌라시와… 20 쿨키드 10.18 31878 50 0
12524 정치/경제빠 요즘 애들은 철이 없다고?? 20 TAXI 10.20 24173 83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