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쓰레빠에서 눈팅만 하던 학생입니다.

전 근대화역사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3.1운동이 비폭력운동이라 문제없다는 류의 댓글을 봐서 올려봅니다.

"3.1 운동은 교통이 발달한 곳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농촌 등지로 전파되어 전국적 규모로 확산되었다. 만주, 연해주, 도쿄, 오사카, 필라델피아 등에서 독립시위가 일어났다. 그리고 참여하는 인원과 계층이 늘어나면서 운동 양상이 비폭력 시위에서 폭력 투쟁으로 발전하였다.처음에는 서울을 비롯해 평양, 진남포, 안주, 의주, 선천, 원산 등 주요 도시에서 운동이 시작되었다. 

이 시기에는 학생들이 비폭력 투쟁을 주도하였으며, 3월 10일 전후로 3.1운동은 전국의 조요 도시로 확산되어 상인과 노동자들은 철시와 파업으로 적극 참여하였다. 3월 중순 이후에는 농촌에서도 시위가 일상화되었는데, 농민들이 적극참여하여 시위의 규모가 커졌다. 특히 농민들은 일제 식민 통치의 직접적 피해자였으며, 헌병의 총격에 대응하기 위해 몽둥이와 죽창 등으로 무장하여 면사무소와 헌병 주재소, 일본인 및 친일인사의 집 등을 습격하였다."

3.1 운동의 첫 취지는 비폭력 운동이 맞습니다.

하지만 3.1 운동의 성공에는 그 동안 탄압 받던 사람들의 분노 표출 즉 폭력 시위로 성공을 이뤘습니다.

이 운동으로 바로 해방이 된 건 아니지만 일본인들에게 커다란 충격과 공포를 준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후대에 와서 일본인들을 찢어죽인 그 분들을 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목숨 걸고 맞써 싸운 것에 대한 감사를 했으면 했지요.

그런데 3.1 운동이 비폭력 시위라 괜찮다니요. 절대 아닙니다.

3.1 운동 취지 자체로 괜찮은 겁니다.

당시 핍박과 고통을 생각하면 그건 말 못합니다. 해서도 안됩니다.

5.18 민주항쟁도 폭력 시위니 비판하실겁니까?

전두환 일가, 일베 외 국민들 중에서 누가 그럽니까?

물론 현대에 이르러 폭력 시위는 지탄을 받습니다.

당연합니다.

폭력시위는 안되지요. 그러나 시위대 대다수가 폭력을 한게 아니라면 그 부분에만 너무 포커스를 맞추지 마세요.

시위대의 정체성, 왜 이들은 이러는지에 포커스가 맞춰지는게 우선입니다.

시위대 탓도 경찰 탓도 아닌 정치인들 탓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