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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 교수 뺨치는 '악마 동기생'

  • 작성자: dari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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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4005
  • 사회빠
  • 2016.02.25

대학 같은 과 1살 어린 가해자
고급 외제차 타며 부유함 과시
“내가 맡을 회사에 취업시켜 줄게”
경제 형편 안 좋은 피해자에 접근
1년간 가혹행위 전치 8주 부상
폭행에 ‘학습’돼 저항 못 한 듯

 

 

의정부지검은 지난 19일 대학생 A(24)씨를 강제추행치상, 상습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의정부지검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1년간 같은 대학 동기생 B(25)씨를 수십 차례에 걸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학대와 구타 후유증으로 비뇨, 피부, 정형, 안과 등에 걸쳐 전치 8주의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지만 여전히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A씨와 B씨는 2014년 초 B씨가 군대를 마치고 대학에 복학하면서 같은 과 동기생으로 처음 만났다. A씨는 고급 외제차를 끌고 다니는 등 부유한 집의 자제로 알려져 있었다. 반면 B씨의 가정은 차상위계층으로 형편이 좋지 않았다. A씨는 B씨에게 “나한테 잘하면 나중에 내가 운영할 회사에 취업시켜 주겠다”고 말했다. B씨의 부모까지 만나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은 뒤 B씨와 함께 동업을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대가는 무자비한 폭력이었다. A씨는 B씨를 만나고 1년 정도 지난 뒤부터 자신의 자취방에서 수시로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하고 뺨을 때렸다. A씨의 폭행은 갈수록 수위가 높아졌다. 거의 매일같이 B씨를 엎드리게 한 뒤 허벅지나 엉덩이 등을 유리병으로 내리쳤다. “금속제 옷걸이 8개를 편 뒤 꽈배기처럼 엮어 만든 쇠뭉치로 피가 날 정도로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고 B씨는 경찰에서 진술했다. B씨에 대해 “평소에도 얼굴이 붓고 멍이 들어 있는 등 멀쩡한 적이 거의 없었다”는 동네 주민들의 증언도 나왔다.

성적 학대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서 “A씨는 자신이 온라인 게임을 할 때 나에게 옆에 서서 지켜보도록 했고, 내가 졸 때마다 쇠뭉치로 성기를 수십 차례 가격했다”, “껌 10여개를 한꺼번에 씹게 한 뒤 입에 소금과 후추, 참기름 등을 들이부었다”고 진술했다.

또 매일 A씨의 자취방을 청소하게 하고 밤에는 A씨 대신 게임 레벨을 올리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마다 자신을 깨울 것을 명령하고 군대와 비슷하게 새벽 1시에 취침 점호 보고까지 시켰다. 폭행과 가혹행위는 자취방뿐 아니라 A씨가 부업차 운영하는 회사와 부모님 집 등에서도 계속됐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A씨의 가혹행위를 눈치채지 못했다. A씨는 주변에 “B씨를 내가 돌봐 주고 있다. B씨에게 연락할 일이 있으면 나한테 전화하라”며 B씨를 주변과 격리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에게 경제력을 과시하는 것뿐 아니라 최근 취업난에 고민이 많은 B씨의 심리 상태를 이용해 폭행을 계속하면서도 B씨가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밝혔다.

 

요즘 갑질이 너무나도 많이 일어나는데 이제는 같은 동기생에게도 갑질이 일어났네요. 그냥 갑질이 아니라 노예로 부리는 갑질.

그리고 저 피해자는 저런 인간이 소개해주는 취직자리에 가도 계속 저런 노예 생활을 해야될텐데 첫 폭행때부터 나왔어야 정상이지만, 그만큼 취직하기가 어렵다고 느꼈겠죠?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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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ReverPhinix님의 댓글

  • 쓰레빠  ReverPhi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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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한 사람을 자신의 노리개 정도로 생각하는 인간이네요. 절대 합의해주지 않길 바라지만... 합의 하겠죠.
0

당근빳떼루님의 댓글

  • 쓰레빠  당근빳떼루
  • SNS 보내기
  • 돈과 인성은 반비례하나봅니다.
0

psy6969님의 댓글

  • 쓰레빠  psy6969
  • SNS 보내기
  • 어디 저 피해자 한명일까요? 더 철저히 조사하길 바랍니다.
0

zpalznff님의 댓글

  • 쓰레빠  zpalznff
  • SNS 보내기
  • 가해자의 상태를 보니 잘잘못 구별도 못하고죄책감도 못느끼는듯 한 걸 보니 참 답이 없는 듯
0

개미햝기님의 댓글

  • 쓰레빠  개미햝기
  • SNS 보내기
  • 제발 그러지좀 말자.....
0

네트워크님의 댓글

  • 쓰레빠  네트워크
  • SNS 보내기
  • 가해자가 다니는 과가 사회복지과라고 합니다.
0

벨로스터깡통님의 댓글

  • 쓰레빠  벨로스터깡통
  • SNS 보내기
  • 부모한테 좋은거 배웠네... 솔직히 이 말밖에 안나온다.
0

샌들빠님의 댓글

  • 쓰레빠  샌들빠
  • SNS 보내기
  • 왜 이제야 신고한걸까.... 왜 참았을까?? 취업??? ㅜㅜ 하 슬프다 진짜..
0

zzzzZzzzz님의 댓글

  • 쓰레빠  zzzzZzzzz
  • SNS 보내기
  • 진짜 별 놈들 다있네요
0

한우님의 댓글

  • 쓰레빠  한우
  • SNS 보내기
  • 에휴... 뭐 저런놈이...
0

바쿰우헨님의 댓글

  • 쓰레빠  바쿰우헨
  • SNS 보내기
  • 이 사건의 절반은 부모 책임이라고 봅니다. 인성도 덜 된놈을 지금까지 키운것과 그런놈에게 호사스러운 생활을 하게 해준점
0

안드로메롱님의 댓글

  • 쓰레빠  안드로메롱
  • SNS 보내기
  •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습니다. 만약 저 회사를 갔어도 똑같은 생활을 했을것입니다.
0

조나단G님의 댓글

  • 쓰레빠  조나단G
  • SNS 보내기
  • 돈이 있으면 저렇게 되는걸까? 아니면 원래 저런 놈일까?
0

공안나라님의 댓글

  • 쓰레빠  공안나라
  • SNS 보내기
  • 만약 정도가 심하지 않았다면 계속 노예처럼 있었을 것인가요? 물론 가해자는 쓰레기지만 피해자의 답답함은 어쩔수 없네요.
0

백년묵은산삼님의 댓글

  • 쓰레빠  백년묵은산삼
  • SNS 보내기
  • 돈이 많으면 인간이 안되어도 되는 세상
0

enter548님의 댓글

  • 쓰레빠  enter548
  • SNS 보내기
  • 유전무죄 무전유죄 나라에서 판결은 불보듯 너무 뻔해졌네요. 많이 나와야 징역 3년 봅니다. 그러면서 집행유예를 넣을수도...
0

쓰레빠관리자님의 댓글

  • 쓰레빠  쓰레빠관리자
  • SNS 보내기
  •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해당 글은 쓰레빠 공지 기준에 근거하여, 甲오브쓰레빠에도 복사되었습니다!
0

민방위님의 댓글

  • 쓰레빠  민방위
  • SNS 보내기
  • 비열한 놈이네요
0

yapyap님의 댓글

  • 쓰레빠  yapyap
  • SNS 보내기
  • 어디 학교 인가요?
0

푸른바람님의 댓글

  • 쓰레빠  푸른바람
  • SNS 보내기
  • 쓰레기들이 너무 많네요...
0

세루님의 댓글

  • 쓰레빠  세루
  • SNS 보내기
  • 저 미친.... 폭행과 가혹행위를 원하는 놈이 세상에 어딨냐???
0

brother님의 댓글

  • 쓰레빠  brother
  • SNS 보내기
  • 이 넘은 중고등학교도 폭력범으로 보냈을꺼다.
    부모들은 막고 다녔겠지.
    돈있다고 깔보고 이런넘은 개과천선이 어려운넘이다.
0

삼성빠님의 댓글

  • 쓰레빠  삼성빠
  • SNS 보내기
  • 분명히 좋은 변호사를 대동하겠죠. 그래도 정의에 맞는 판결이 나오길 바랍니다.
0

생활법률상식님의 댓글

  • 쓰레빠  생활법률상식
  • SNS 보내기
  • 역시 사람은 인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0

그것이알고싶다님의 댓글

  • 쓰레빠  그것이알고싶다
  • SNS 보내기
  • 남규만 같은 놈이 진짜 곳곳에 있지요...
0

바람이려나님의 댓글

  • 슬리퍼  바람이려나
  • SNS 보내기
  • 노력해서 스스로 살아갈 생각은 없이 잘사는 사람한테 붙어서 노예처럼 살기로 했으면 그렇게 살면 되지....이걸로 이슈를 삼는 분들도 이해가 안가네요.....열심히 공부해서 취업할 생각보다 얻어 맞아가면서도 자기한테 유리하다고 판단했으니까 맞은것일테고.....
0

너구리요괴님의 댓글

  • 슬리퍼  너구리요괴
  • SNS 보내기
  • 신박한 개소리도 이정도면 국가대표급 이네요. 말더듬이는 여기서 똥싸지 말고 바람이나 쐬러 가세요.
0

cloudy님의 댓글

  • 쓰레빠  cloudy
  • SNS 보내기
  • 근데 왜 저런걸 견디고 있었는지 참....
0

dreamer님의 댓글

  • 쓰레빠  dreamer
  • SNS 보내기
  • 저 안쓰러운 청년이 서있는 자리를 만들어준 우리 사회가 참 비통하지만 또.. 부와 권력을 가진자의 갑질에 을로서 동참하는이들이 늘 있다는것이 더 마음아프네요.. 모르고 하든, 알고도 어쩔수 없이 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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