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해운과 국정원이 세월호 참사 이전 3년간 최소 열두차례 이상의 모임을 가졌고, 국정원 직원에 대한 접대 자리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청해진해운의 여러 내부보고 및 결재서류를 통해 확인됐다. 청해진해운의 ‘출장업무일보’라는 문서에 의하면 여객영업팀 정ㅇㅇ 대리는 세월호 참사 발생 한달여전인 3월5일 백령도 출장을 간 자리에서 국정원 직원을 접대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 문서엔 “국정원(세기:안보관광 담당자) 접대”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세기”는 국정원의 또다른 이름인 “세기문화사”를 가리킨다. 문서에 나오는 “안보관광”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지 않다.
세월호에 대한 보안측정이 있었던 2013년 3월에도 청해진해운이 국정원 직원에게 식비 등을 제공한 정황이 있다.
엄청나게 이슈가 되어야 하지만 선거철이라서 그런가? 묻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