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나면 총 들겠다는 사람, 50대가 가장 많다..84%"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전쟁이 나면 총을 들고 싸우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11월 전국의 15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2015 나라사랑 의식 지수'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 72.1%가 전쟁이 발발하면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겠다고 응답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싸우겠다는 응답은 50대에서 83.5%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이 81.5%로 뒤를 이었다. 반면 20대는 50.7%, 30대는 59.6%로 나타났다.
보훈처는 "병역의무를 가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전쟁 발발시 지원 의향이 높게 나타났고, 직업별로는 농·임·어업, 자영업자가 상대적 높았다"면서 "10대, 20대, 30대와 화이트칼라, 학생 집단에서는 지원 의향이 낮았고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지원 의향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솔직히 요즘 시대 전쟁이 나면 총을 들기도 전에 죽거나 전쟁이 끝날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런 조사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애국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함인가요? 아니면 진짜 전쟁이 났을때 필요인력을 파악하기 위함일까요?
애국심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쟁이란 극단적 이유보다는 나라의 국민들이 보다 더 잘살수 있는 방안의 질문을 하는게 올바르지 않을까요? 전쟁은 최악의 상황입니다. 어떻게든 막을 생각을 하는게 먼저이지 이걸 조사하는게 먼저일까요?
그리고 보훈처라...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에게 찬밥대우를 하는 곳에서 이런 애국심 조사는 신뢰가 가지 않네요.
이런 저런 이유로 이런 조사는 그저 연령감정을 부추기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정으로 욕을 먹어야되는 사람들은 정치인들인데 시선을 서로 다른 연령층으로 돌릴려는 수작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