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논란이 되는 부분을 살펴보면.. (일단 사과들은 했다)
# 장동민측 사과..
"성추행을 미화하려는 의도는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 작가와 상의한 대본대로 한 것인지 장동민 씨가 직접 애드리브를 한 건지 확인을 해봐야 한다" 고 소속사는 사과했고 정말 애드리브를 한 것인지가 향후 주요 쟁점으로 남을 듯 싶다..
# 논란 지점 1. 이혼 가정 조롱
이혼가정 아동 양배추에게 논란이 되는 언행..
양배차(이혼가정 아동)가 아빠가 사준 또봇을 자랑하자..
장동민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 보다"
조현민 "어허 듣겠다. 쟤 때문에 부모 갈라선 거 동네 사람들이 다 아는데"
장동민 "네 생일 때 선물을 '양짝'으로 받잖아. 이게 재테크여, 재테크"
황제성 "아버지가 서울에서 다른 여자와 두집 살림 차렸다는 소문이 다 돌고 있다"
# 논란지점 2. 아동 성추행을 연상
장동민 "할머니, 자."
황제성 "우리 동민이 장손 고추 따먹어보자. 호롤롤로로, 어이구~ 우리 장손, 할매 살겄다. 이 할매가 이제야 숨통이 트이네"
# 논란지점 3. 노인 폄하
양배차가 "할머니한테서는 이상한 냄새 나거든요"
황제성 "지 애비 닮아서 여자냄새는 기가 막히게 맡네, 너 동생 생겼단다, 서울에서"
황제성은 장동민의 할머니를 연기하며 "오래되고 찌그러졌으니 버렸겠지"
위에서 보듯 논란지점은 코빅 자체가 공중파에서 못하는 좀 과한 소재로 재미를 추구하는건 많은 이들이 알기에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논란지점 하나하나가 너무 위험한 소재였다. 이혼 가정 조롱 부분에서 너그럽게 넘어가다가도 아동 성추행 연상 지점은 도가 지나친게 분명하고 도저히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다.
요새 아동학대가 사회적 이슈로 커졌고 하루 하루 미신고 아동들이 숨진 모습으로 발견되는 참혹한 사회적 상황에서 이혼 가정 아동을 조롱하는 것을 넘어 성추해까지 거리낌 없이 넘나들며 소재로 사용했다는 것은 사회적 이슈를 너무 간과한게 아닌가 싶다.
# 아동 학대가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 이 시점에..코미디는 사회의 트렌드를 담기도 하는데 이렇게 제작진들과 장동민이 무지할수가 있는지 참담할 정도다. 이혼들을 많이해서 한집 걸러 한집 편부모 자녀들이 많은데 tvN 코빅에서는 그런 아동들에 '두집 살림' '제테크' 아동 성추행(차마 말로 못하겠다) 등으로 웃음소재로 삼은건 너무 오바한다고 할 수 있지만 편부모 아동들과 편부모들의 마음은 깊은 슬픔으로 다가오고 엄청난 상처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논란 중심엔 또 장동민이 있었고 끊임없는 아동학대가 진저리 치고 있는 사회를 제대로 담지 못한 tvN 코빅에 한숨이 나오고 사회적 약자들은 역시 개그에서도 약자로 투명되는 사회가 안타깝기만 하다..
담당 제작진이 쉴드 치고 있기는 하지만 "동민만 사과할게 아니라 같이 코너짠 친구들도 사과해야한다.이 코너 방송에 내보내도 좋다고 판단한 제작진도 혼나야하고. 무신경함을 넘어서서 공격에 가깝다" 라고 한 일침을 가한 한 네티즌의 말이 공감이 간다.. 누군가 분명 개를 짰고 무신경함에 답답함을 느낀다.. 오늘도 뉴스에선 한 아파트에서 누워 있는 아이의 배를 5차례 발로 걷어차 숨진 기사가 나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