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원들 세월호 2주기 날 '단합대회' 논란
새누리당 부산시당·경남도당 청년위원회와 차세대여성위원회가 세월호 참사 2주기인 지난 16일, 족구 경기를 하고 술과 고기를 먹으면서 단합대회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져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구나 4·13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참패한 가운데 청년·여성 당원들이 이같은 행사를 열어 더 사람들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단합대회는 16일 김해 장유면 소재 한 식당(가든)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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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부산·경남 청년·차세대여성위원가 단합대회를 열었다는 사실은 새누리당 경남도당 차세대여성위원장 김동순 김해시의원이 1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올리면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친선 단합행사를 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 행사가 우리 새누리당 발전의 시금석이 되리라 확신한다. 상호 좋은 친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사진과 글을 삭제했다.
이들이 단합대회를 열면서 '족구' 경기를 하고, 술을 곁들여 식사를 함께 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처음에 올렸던 사진 속에도 나와 있다. 또 단합대회가 열린 장소에는 행사 내용을 알리는 펼침막도 걸려 있었다.
솔직히 2주년이라고 대한민국의 모든 행사를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도 정당 소속 단체라면 정당을 위해서라도 이런날 행사는 자중해야되는게 맞지 않나요?
그리고 뭐 자랑이라고 이걸 SNS에 올릴까요? 정말 생각이 없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