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오브쓰레빠



본문

규모 4.5 여진 '혹시 대지진 오나'..전국에 공포감 확산

  • 작성자: 삼포시대
  • 비추천 0
  • 추천 26
  • 조회 15147
  • 이슈빠
  • 2016.09.20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난 지 1주일 만인 19일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다시 발생하자 전국이 불안에 휩싸였다.

진앙인 경북과 인근 영남 지역에서는 비슷하거나 더 큰 규모의 대지진이 일어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고 근거 없는 괴담도 다시 퍼지는 등 지진 공포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8시 33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 깊이 14㎞ 지점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9일 오후 8시 33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하자 국민안전처가 보낸 재난문자. 부산에서는 지진발생 15분만에 수신됐다. 2016.9.19 ccho@yna.co.kr(끝)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9일 오후 8시 33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하자 국민안전처가 보낸 재난문자. 부산에서는 지진발생 15분만에 수신됐다. 2016.9.19 ccho@yna.co.kr(끝)

 

 

이번 지진은 이달 12일 경주 인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이후 300여 차례 이어진 여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9일 밤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일주일 만에 다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서울 동작구 대방동 기상청에서 관계자가 지진 위치를 설명하고 있다. 2016.9.19 saba@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9일 밤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일주일 만에 다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서울 동작구 대방동 기상청에서 관계자가 지진 위치를 설명하고 있다. 2016.9.19 saba@yna.co.kr (끝)

 

 

1주일 만에 다시 강한 여진이 발생하자 진앙과 가까운 경북 주민들은 큰 불안을 호소했다.

특히 지난 12일 지진의 진앙인 경주 내남면 부지리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진동을 느낀 후 크게 놀라 마을회관으로 속속 대피했다.

최두찬(55) 부지 1리 이장은 "주민들이 차량만 지나가도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정신적인 충격이 큰 데 또다시 큰 여진이 나 완전히 사색이 돼 있다"며 "일단 마을회관에 모여 있는데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두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에서만큼이나 큰 진동을 느낀 부산·울산 등 영남 지역 시민들도 공포감에 휩싸인 건 마찬가지다.

부산의 한 중학교 교사 정혜진(36·여)씨는 "집 근처 카페 2층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3초간 건물이 일렁이는 느낌이 들었다"며 "옆 테이블에 있던 아기 엄마는 아이를 안고 급히 1층으로 뛰어 내려갔다"고 지진 감지 후 다급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정씨는 "12일 경주 지진 이후 큰 여진이 다시 발생한 상황에서 오늘보다 더 큰 대규모 지진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다리가 후들거린다"고 호소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관측 이래 가장 강한 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인 19일 오후 8시 33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부산시 수영구의 한 여고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하던 학생들이 운동장에 대피했다가 하교하고 있다. 2016.9.19 wink@yna.co.kr (끝)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관측 이래 가장 강한 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인 19일 오후 8시 33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부산시 수영구의 한 여고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하던 학생들이 운동장에 대피했다가 하교하고 있다. 2016.9.19 wink@yna.co.kr (끝)

 

 

부산시 금정구 구서동에 사는 이모(60·여)씨도 "거실에서 TV로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창문과 TV가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며 "이러다가 규모 6.5 이상의 대형 지진이 일어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울산 시민 중 일부는 공터나 학교 운동장 등지로 대피하면서 먹거리와 생수 등이 든 대피용 가방을 집에서 챙겨 나오기도 했다.

이날 지진으로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와 대전 등 전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여수 웅천동에 사는 김모(52)씨는 "아파트 12층에 사는데 저번처럼 식탁 위의 물건이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건물이 약하게 흔들리는 게 느껴졌고 어지러웠다"며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일단 아파트 밖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지진과 관련한 괴담도 인터넷 공간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달 12일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1주일 안에 더 큰 지진이 온다"는 식의 괴담이 빠르게 퍼진 바 있다.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9일 오후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하자 경북 경주시 황성도 유림초등학교 운동장에 시민들이 대피해있다. 2016.9.19 psykims@yna.co.kr (끝)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9일 오후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하자 경북 경주시 황성도 유림초등학교 운동장에 시민들이 대피해있다. 2016.9.19 psykims@yna.co.kr (끝)

 

 

괴담은 "경주 지진처럼 첫 번째 지진보다 두 번째 여진이 더 클 경우 그다음 후속 지진은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등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었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12일 지진보다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딱 1주일 만에 발생하는 등 괴담의 내용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윤종순(56·여)씨는 "지난번 두 번의 지진을 겪은 뒤 또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는 소화제를 먹어야 할 정도로 속이 불편함을 느낀다"면서 "괴담인 줄 알면서도 마냥 흘려들을 수 없어 더 힘들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도 잦은 지진에 우려를 표하며 한반도에서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문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지진이 너무 잦은 것이 심상치 않다"면서 "이번 지진이 여진인지 아니면 대지진의 전진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반도에서도 규모 6.5 이상의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정부에서 원전에 대한 터부 때문에 자꾸 '안전하다'고 강조하는데 국민에게 솔직하게 지진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피요령을 설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그래픽> 경북 경주 규모 4.5 여진 발생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지난 12일 두 차례 강진이 일어난 경북 경주에서 19일 다시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발생했다.     bjbin@yna.co.kr

 

 

<그래픽> 경북 경주 규모 4.5 여진 발생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지난 12일 두 차례 강진이 일어난 경북 경주에서 19일 다시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발생했다. bjbin@yna.co.kr

 

 

 

 

기상청 진짜 근거없는 괴담이라고 하지마라

대책도 예방도 없는 것들이...

추천 26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한겨레님의 댓글

  • 쓰레빠  한겨레
  • SNS 보내기
  • 우리나라가 동일본 대지진 같은거 일어나믄
    사망자 최소 일본 열배일듯
0

NYPD님의 댓글

  • 쓰레빠  NYPD
  • SNS 보내기
  • 가스냄새 났을때 대학교수라는 놈이 지진 전조 아니라고 인터뷰했었는데 다시 인터뷰 좀 해봐라
0

스틸니스님의 댓글

  • 쓰레빠  스틸니스
  • SNS 보내기
  • 6.5 지진이 한반도에서 일어난다면 그건 대지진입니다.
0

두부덕후님의 댓글

  • 쓰레빠  두부덕후
  • SNS 보내기
  • 대지진은 꼭 날 것같다. 왜냐면 정부에서 안날거라고 자꾸 거짓말을 하고 있으니까 언제나 그 반대로 일이 터지더라.
0

블랙잉어빵님의 댓글

  • 쓰레빠  블랙잉어빵
  • SNS 보내기
  • 가스냄새 난다고 신고해도 지진 전조현상 아니냐고 해도 원인못찾던 놈들 얼굴 좀 봅시다
0

필진님의 댓글

  • 쓰레빠  필진
  • SNS 보내기
  • 대지진 일어나면 이승만 같은 놈들 많이 나올거야....
0

차칸남정네님의 댓글

  • 쓰레빠  차칸남정네
  • SNS 보내기
  • 정부말보다 괴담이 더믿어진다이젠..ㅋㅋ
0

잉게총괄님의 댓글

  • 쓰레빠  잉게총괄
  • SNS 보내기
  • 요즘은 차라리 SNS가 그나마 믿을만 하지
0

porshe324님의 댓글

  • 쓰레빠  porshe324
  • SNS 보내기
  • 뻥상청 일주일전 5.8지진이후 여진은 많겠으나 강진은 없다고 하더니 오늘 4.5강진이 또 일어 났는데도 앞으로 강진은 없을거라고 뻥소리함
0

늩늩늩늩늩님의 댓글

  • 쓰레빠  늩늩늩늩늩
  • SNS 보내기
  • 원전 중단시켜야하는거 아냐?
0

달토끼님의 댓글

  • 쓰레빠  달토끼
  • SNS 보내기
  • 대통령이란 사람은  어디에 숨어있는지...
    자기 감기걸린거까지 온국민에게 알려온사람이...
0

탱탱나무님의 댓글

  • 쓰레빠  탱탱나무
  • SNS 보내기
  • 제발 전문가 모셔와라
0

hy파랑새님의 댓글

  • 쓰레빠  hy파랑새
  • SNS 보내기
  • 일본에서 우리나라가 지진올줄알고있었다고하네요. 왜 우리나라는 늦게알까?
0

甲오브쓰레빠



甲오브쓰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3248 유머빠 천조국의 직원복지 13 무얼바 01.21 12519 19 0
3247 유머빠 영화 사상 가장 멋진 아빠 9 momo 01.21 12114 32 0
3246 유머빠 서양녀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15 ㅋㅋ 01.20 29929 35 0
3245 유머빠 솔직한 차량 평가 9 ㅂrㄴrㄴr 01.20 22577 15 2
3244 이슈빠 눈에 뵈는 거 없는 최순실 11 연동 01.20 19896 33 0
3243 이슈빠 2400원 버스기사 "재벌은 풀려나고 난… 10 never 01.20 10419 28 0
3242 유머빠 군대 상병들 특징.jpg 5 헤인 01.20 15780 10 0
3241 이슈빠 국정교과서 폐지법 통과 예스~~~ 11 극복 01.20 6262 26 0
3240 이슈빠 법원이 숨긴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사유 14 그것이알고싶다 01.20 11233 39 0
3239 이슈빠 점심시간에 불륜..내연녀 집서 성관계' … 13 샬랄라 01.20 13871 18 0
3238 이슈빠 [단독] "같은 반 아이돌 연습생, 정유… 10 눈팅 01.20 10190 28 0
3237 유머빠 아.. 햄버거 맛있겠다. 12 잇힝 01.20 11260 22 0
3236 유머빠 친한 기업 닌텐도.jpg 10 DESKTOP 01.19 23063 12 0
3235 연예빠 '님과함께2' 하차 서인영, 촬영현장 욕… 22 하나두울셋 01.19 23723 35 0
3234 유머빠 운전자 입장에서 억울한 무단횡단 사고 10 싱글콘 01.19 17595 18 2
3233 이슈빠 다시... 12 다쉬다 01.19 11165 55 0
3232 유머빠 진짜 꿀벅지를 본 남자.gif 11 크퀄퀄 01.19 25222 25 0
3231 유머빠 남자가 일본 IT 회사에 취직한 이유.j… 8 8Seconds 01.19 14378 17 0
3230 이슈빠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시킨 조의연 판사가 … 14 오늘만유머 01.19 13902 48 0
3229 이슈빠 이재용 영장 기각한 조의연 판사는 누구? 18 Mobile 01.19 9550 43 0
3228 이슈빠 [단독]조윤선, 어버이연합 '반세월호 집… 13 내일오후 01.19 6981 33 0
3227 이슈빠 청주 '김밥집 노예'.. 일당 1만원 받… 9 디스한갑 01.19 9117 17 0
3226 유머빠 부심 중에 최고 착한 부심 8 Crocodile 01.19 9209 13 0
3225 유머빠 제목짓기 1등 기프티콘 쏜당 9 슝숑 01.19 6098 15 0
3224 이슈빠 인피니트 성규, '너의 이름은' 사진 올… 18 robson 01.19 6761 24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