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오브쓰레빠



본문

오늘 만난 문재인과 홍준표. 그 결과는??

  • 작성자: 김정은갈치
  • 비추천 17
  • 추천 8
  • 조회 5772
  • 정치빠
  • 2015.03.18

문재인 "예산 타령만 마시라", 홍준표 "대안을 갖고 왔어야"




문재인,홍준표 경남지사와 '무상급식' 담판 
"벽에 대고 얘기하는 줄"..성과없이 감정싸움만



(창원=뉴스1) 진동영 기자 = 경상남도의 무상급식 중단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8일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만나 '담판'을 시도했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소득없이 헤어졌다.

두 사람은 이날 대화를 "벽에 대고 얘기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을 정도로 확연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경남도청 도지사실에서 홍 지사와 만나 무상급식 문제 해법 모색을 시도했다. 이번 만남은 경남 최고위 개최차 지역을 방문한 문 대표가 제안한 것을 홍 지사가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홍 지사는 지난해 무상급식 지원금 사용 실태에 대한 감사를 시도했지만 교육청으로부터 거부당하자 "감사 없이는 지원할 수 없다"며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문 대표는 "홍 지사 소신이나 교육감 소신과 관계 없이 아이들은 어디에 살든, 급식에서 크게 차별받아선 안된다"며 "어른들 정치 때문에 경남 아이들만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감이 감사를 수용할 의사를 내비쳤다며 "경남도 교육감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라"고 권했다.

이에 홍 지사는 지난해 12월5일 경남도의회에서 예산이 확정됐다며 "확정된 예산을 의회가 정해준 대로 집행하는 것이 집행부의 도리"라고 난색을 표했다.

두 사람의 논쟁은 감정적 대립 양상으로까지 번졌다.

문 대표는 "천하의 홍 지사님이 왜 도의회 뒤에 숨으시냐"며 "해법 없이 예산 얘기만 할 것이라면 일어서서 가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문 대표가) 감정적으로 접근하신다"며 "(학교에) 공부를 하러 가는 거지 밥먹으러 가는 것이 아니잖냐"고 응수했다.

문 대표가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선진국의 사례를 들며 공격하자 홍 지사는 "북유럽의 사회보장체제는 사회주의식 사회보장체제"라고 반격했다. 문 대표는 "또 좌파 이야기를 하시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 지사가 헌법재판소의 2011년 판례를 들어 "급식은 의무교육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 데 대해 문 대표는 "의무교육의 범위는 때에 따라 넓어져 오는 것이고 과거에 안했다고 지금도 안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논쟁이 계속 이어지자 홍 지사는 "문 대표가 왔을 때 대안을 갖고 왔어야 했다"며 "이건 좌파, 우파의 문제가 아니고 논리의 문제다. 대안을 갖고 오셨어야지"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감정이 상한 듯 "도의회 뒤에 숨지 마시고, (도의회의 예산 결정이) 홍 지사가 드라이브 걸어서 그런 것을 천하가 다 알고 그 과정도 보도됐는데 '도의회 결정인데 어쩔 수 있냐'고 말하는걸 누가 (믿겠냐)"며 "예산 핑계 대지 말라"고 비판했다.

홍 지사가 문 대표를 배웅하러 가는 중에도 설전은 계속 됐다.

문 대표가 "지금 들어가서는 안되는 길을, 잘못된 길을 가시는 거다"고 말하자 홍 지사는 "잘못된 길을 가는지 안 가는지는 나중에 가서 판단해봐야 한다"고 맞받았다.

취재진이 '오늘 만남이 소득이 전혀 없다고 보냐'고 묻자 문 대표는 "그러네요. 소득이 (없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난 대표님이 좋은 대안을 가지고 올 줄 알았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문 대표는 "벽에다 얘기하는 줄 알았다"고 했고 홍 지사 역시 "저도 마찬가지"라며 이견차만 재확인했다.

홍 지사와 다시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문 대표는 "길이 있다면 우리끼리라도 더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지만 전혀 길이, 방법이 없다고 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제 홍준표는 벽준표라고 부를까합니다.
서로 대책을 논의 하자니까 대안을 갖고 왔어야 한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추천 8 비추천 17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저격수다님의 댓글

  • 쓰레빠  저격수다
  • SNS 보내기
  • 둘 다 벽으로 보이네요... 홍준표는 원래 그런줄 알았으나 문재인도 이상만 가지고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0

똘찌님의 댓글

  • 슬리퍼  똘찌
  • SNS 보내기
  • 솔직히 문재인도 똑같아 보이는구만
    개같던 어떻던 한 도의 정책을 바꾸자고 제안을 하면 그 대안을 가져오는게 맞긴 하지
0

mr.kookie님의 댓글

  • 쓰레빠  mr.kookie
  • SNS 보내기
  • 애초에 저렇게 끝날것 같았던 논의였음..
0

개미햝기님의 댓글

  • 슬리퍼  개미햝기
  • SNS 보내기
  • 이번 회동은 문재인의 실수. 대안 없는 비판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될듯
0

으이구님의 댓글

  • 슬리퍼  으이구
  • SNS 보내기
  • 사실 홍준표는 무상급식 얘기할때부터 생각이 없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 만나러가서 대안없이 갔다는게 더 문제 아닌가?
0

이눔시키님의 댓글

  • 슬리퍼  이눔시키
  • SNS 보내기
  • 문재인 의원. 감성팔이 지나치더니 이럴 줄 알았습니다.
    국민은 바보가 아닌데 홍준표를 욕한다고 무조건 당신 편만 들지는 않습니다.
0

makenewss님의 댓글

  • 쓰레빠  makenewss
  • SNS 보내기
  • 경남에서 하는게 무상급식 중단이 아니고 저소득층 계층은 유지. 중산층 이상은 중단입니다.
    뉴스 기사 댓글을 봐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길래..
0

생삼겹살님의 댓글

  • 슬리퍼  생삼겹살
  • SNS 보내기
  • 문재인:스웨덴 같은 선진국은 전면무상급식 하는데우리는 왜 안됩니까?

    홍준표:스웨덴,노르웨이 같은 국가는 수익의 50%를 세금으로 내고 국가가 대신 양육하는 복지제도 입니다 우리는 20%도 안돼는 세수로무상복지 가능합니까?나도 돈이 있으면 경남도민아리라 5천만 국민 공짜로 급식 하고 싶습니다 대표님대안을 가지고오셔야지 따지로 오시면 어쩌란 말입니까?

    이번 논의는 문재인의 명백한 실수
0

카디널시즈님의 댓글

  • 쓰레빠  카디널시즈
  • SNS 보내기
  • 문재인 지못미네...
0

paradoxx님의 댓글

  • 쓰레빠  paradoxx
  • SNS 보내기
  • 예상 밖이네요.. 18일 회동 얘기 나왔을 때만해도 문재인 대표 압승을 예상했고(뭐 승패를 따지는 건 아니지만..) 뭔가 방안을 들고 갈줄 알았더니 그냥 시민 수준이었던것 같네요.
0

짱나그네님의 댓글

  • 슬리퍼  짱나그네
  • SNS 보내기
  • 홍준표야 저런 인간이니 그렇다고 치고 문재인은 여전히 카리스마도 없고 대책도 없구만
0

탕웨이님의 댓글

  • 쓰레빠  탕웨이
  • SNS 보내기
  • 아ㅠㅠ
0

미린넘님의 댓글

  • 쓰레빠  미린넘
  • SNS 보내기
  • 꽁트 보는 줄ㅋㅋㅋㅋㅋ
0

김정은갈치님의 댓글

  • 쓰레빠  김정은갈치
  • SNS 보내기
  •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제 생각과 다르시네요..ㅠㅠ
0

꾸정물님의 댓글

  • 쓰레빠  꾸정물
  • SNS 보내기
  • 문재인 대표를 좋아하지만 어제는 좀 아니었으니까요..
0

쓰레빠관리자님의 댓글

  • 쓰레빠  쓰레빠관리자
  • SNS 보내기
  •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해당 글은 쓰레빠 공지 기준에 근거하여, 甲오브쓰레빠에도 복사되었습니다!
0

甲오브쓰레빠



甲오브쓰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 알림 쓰레빠 지식인들이 갖춰야 할 정신 쓰레빠관리자 09.01 57733 28 0
15022 이슈빠 여성단체들 "페미니즘교육 의무화해야" 10 내지갑누가뽀렸냐 02.28 4522 24 0
15021 이슈빠 日, 부산 위안부 소녀상 철거 요구.."… 10 기자 01.06 4556 38 0
15020 이슈빠 헌재, 선고 이틀 앞두고 날짜 발표… 8… 10 Lieben 03.09 4603 23 0
15019 이슈빠 日 "韓, 위안부합의 '변경' 뜻이라면 … 7 기레기 12.28 4699 23 0
15018 이슈빠 조윤선 구속영장 기각..검찰 "형평 어긋… 9 소련 12.28 4727 26 0
15017 이슈빠 문명고 이어 문명중도 국정교과서 신청 8 올림픽대로 03.07 4752 23 0
15016 이슈빠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병문안 간 … 4 뜨악 01.05 4773 28 0
15015 이슈빠 대선주자 6명 "전경련 즉각 해체"..안… 10 고공 02.23 4774 31 3
15014 이슈빠 오늘은 3.1절입니다. 6 뉴스타파경향 03.01 4782 52 0
15013 이슈빠 계속되는 지연 전략..'7인의 헌재'로 … 6 달리아 02.20 4792 18 0
15012 이슈빠 "전 위안부였어요"…사과 못 받고 떠난 … 6 휴렛팩커드 03.09 4797 49 0
15011 정치/경제빠 군대나 사회나 정부나 리더라는 이유 하나… 14 뀰♡ 04.06 4799 15 0
15010 이슈빠 위법 논란 "헌재 주변, 국정원 직원 더… 14 익명성이야 03.06 4810 34 1
15009 사회빠 또 다시 일어난 경비원 폭행사건 13 뻑킹코리아 02.26 4831 13 0
15008 정치빠 결국 이완구가 총리가 될 것 입니다. 13 김정은갈치 02.16 4854 12 1
15007 정치/경제빠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16 킨킨 04.05 4861 16 0
15006 정치빠 국가보훈처가 시도하려는 국채보상운동의 한… 18 온리2G폰 02.26 4880 18 0
15005 사회빠 [훈뉴스] 지식의 올바른 활용 - 하버드… 14 삼포시대 03.27 4895 19 0
15004 이슈빠 자유당 강동구의원 "사람 살상해 폭동일으… 5 증권 12.09 4901 10 0
15003 정보빠 페이스북 페메바이러스 주의보 1 잡정보 12.18 4901 13 0
15002 이슈빠 사전설명없이 후쿠시마 오염 흙 제거작업 … 10 베른하르트 03.15 4901 20 0
15001 이슈빠 오늘은 3.1절입니다. 9 다그닥따그닥 03.01 4902 42 0
15000 정치/경제빠 "국민연금이 MB 자원외교 '설거지' 자… 21 꼬르릉 03.31 4907 12 3
14999 정치/경제빠 홍준표 측근, 윤씨 만나.. 안받은 걸로… 12 김정은갈치 04.26 4918 1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

select count(*) as cnt from g5_login where lo_ip = '3.144.48.135'

145 : Table './dbyeungab/g5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