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데 갈락티코 레알마드리를 망치는 장본인은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다.
수많은 축구 클럽단에서 손꼽히는 바보로 알려져있다.
내가 아는 정보는 다른 축구 전무가들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내가 아는 정보 만으로도 얼마나 바보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스포츠빠분들과 정보를 공유코자 한다.
약 10년전에 맨유에서 데이비트 베컴을 영입한 회장이 바로 페레즈다.
이때 맨유는 루이스 피구라는 엄청난 미드필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컴을 영입했고 결국 조화를 이루지 못한 악수의 결과를 낳게 되었다. 또한 베컴의 영입 자금 회수를 위해 수비형 미드필더의 핵이었던 클로드 마케렐레를 팔아버리는 초악수를 두었다.
그렇게 레알마드리드는 무늬만 스타 천국이고 팀워크는 떨어지는 스페인리그의 2인자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작년 아틀리코 마드리드라는 팀워크의 강자가 마드리드를 위협하는 단계에 까지 왔고(물론 챔스 우승을 했지만)
올 시즌 초만 1승 2패라는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2연패.. 누구를 위한 마드리드가 되었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카의 영입. 이로 인한 네그레도, 스나이더, 로벤의 처분.
물론 호날두의 영입은 최고의 영입니다. 카카는 실패했지만..
그런데 뮌헨으로 간 로벤. 이때 로벤을 처분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호날두와 로벤의 흔히 말하는
우날도 좌로벤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게임에서 최고의 포워드형 윙어.
그리고 작년 베일을 영입함으로써 외질,이구아인, 알비올, 카예혼을 처분했다. 그리고 메수트 외질까지..ㅠㅠ
베일 역시 작년 더블 호날두로써 잘 해주었다. 그런데 외질과 가능성 높은 카예혼은 조금 아쉽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 올 2014년 페레즈의 레알마드리드는 토니 크로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
둘다 월드컵 스타지만 토니 크로스는 뮌헨의 완전한 주전이 아니었고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프랑스 리그에서 잘하던
실력일 뿐이다. 물론 얼마나 클지를 모를 재능은 높다.
그런데 영입은 좋다 이거다. 사비 알론소를 뮌헨으로 보냈다. 정말 패스마스터이자 중원의 지휘자인데..
그래.. 나이가 많지.. 그래도 토니 크로스가 어떻게 해줄지도 모르고 더욱이 토니 크로스가 사비 알론소에게
배울 점이 얼마나 많은데 그를 그냥 놔주어버렸을까..
가장 심한 점은 다들 쇼킹했던 디 마리아의 맨유 이적이다.
하.. 사람들은 다 안다. 작년에 디 마리아가 레알의 챔스 우승에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호날두는 몸으로 마음으로 안다. 디 마리아가 자신에게 어떠한 패스를 주었는지. 그러한 패스가 얼마나 빛나는지..
그런데 페레즈만 모른다. 그걸..
디 마리아가 팀을 위해 헌신하니까 버려지는 개 마냥 쫓아버렸다.
호날두와 라모스가 직접 찾아가서 디 마리아만은 팔면 안된다고 그렇게 하소연했음에도 불구하고..
2014-15 시즌이 시작하고 지금 레알은 어떠한가. 물론 몇 경기 되지않았고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빠르게 성장해줘서
레알 마드리드가 정상 궤도로 간다면 나도 이 말들을 취소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디 마리아의 시야를 하메스가 아니면 토니 크로스가 아니면 기존의 베일이? 누가 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디 마리아.. 맨유로써는 최고의 영입이고 레알로써는 최악의 이적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는 단조로워질지도 모른다.
베일은 호날두처럼 측면에도 중앙으로 돌파할 것이고 다른 이적생들은 그저 호날두의 신호만 보면 패스를 주는 정도 일 지도..
그리고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호날두가 맨유로 갈 것이다라는 기사가 많이 보이는데.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며, 확실한 것은 호날두는 맨유와 디 마리아를 보고 싶어 할 것이라는 점이다.
맨유 vs QPR 전에서 디 마리아의 감각적인 패스 장면 (4분 47초)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wfootball&category=epl&id=97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