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 야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립니다.
→ 니들 요즘 너무 모여서 시끄러워서 우리 애들이 니네한테 한마디라도 하래
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모습을 뵈면서 저 자신 백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정도로 그만하자
하지만 그런다 해도 그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립니다.
→ 니들이 그래도 소용없어
국민 여러분,
→ 야
돌이켜보면 지난 18년 동안 국민 여러분과 함께 했던 여정은 더없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18년동안 참 좋았는데...
저는 1998년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통령에 취임하여오늘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 1998년부터 해 먹었어.
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 아... 진짜 좋았는데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입니다.
→ 미련한 것들이 꼬리를 밟혔네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우선 나도 대책 좀 세워야 되니까, 좀 가만히 있어봐
국민 여러분,
→ 야
그동안 저는 국내외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 숱한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습니다.
→ 난 잤었어
이제 저는 이 자리에서 저의 결심을 밝히고자 합니다.
→ 난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 그냥 있을래.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말씀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 난 모르니까 니들이 해봐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하루 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 난 이제 몰라.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몰라. 니들이 머리 굴려봐.
기자의 질의응답하겠습니다 라는 말에
여러가지 오늘은 무거운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안에 경위에 대해서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고 또 여러분께서 질문하고 싶은 것도 말씀 드리겠습니다.
→ 꺼져